한국헬스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 최근 기온 상승과 야외 활동 증가로 물이나 음식으로 감염되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하절기(5~9월)에는 집단발생이 그 외 기간(10~4월)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되고 있으며, 금년에는 208건의 집단발생이 신고되어 전년 동기간(71건) 대비 193.0% 증가했다.
질병관리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할 예정이다.
집단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장관감염 증상)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하며,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끓여먹기, 익혀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하절기 수인성,매개감염병 7대 예방수칙을 알아본다.
1. 올바른 손씻기 6단계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2. 물은 끓여 마시기
- 끓일 수 없을 때는 생수, 탄산수 등 병에 포장된 음료수 마시기
3.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 중심온도 75℃(특히, 어패류는 85℃)로 1분 이상 익혀먹기
4.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거나 껍질 벗겨 먹기
5.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 조리 및 준비하지 않기
6.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7. 소독, 생선, 고기, 채소 도마는 분리 사용하기
- 칼, 도마는 조리 후 소독
전문가들은 "여름철이 되면서 음식물의 경우 쉽게 부패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겨울에 비해 물 접촉이 잦는 만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