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만나는 여성주의 미술 대모 윤석남의 ‘붉은 방’

  • 등록 2025.07.09 16: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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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전
19~24일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페미니즘의 원로 작가이자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윤석남의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19일부터 2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윤석남의 ‘그녀들의 얼굴, 역사가 되다: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전’을 개최한다.

 

일제강점기 시절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6인(고수선, 강평국, 최정숙, 김시숙, 김옥련, 부춘화)의 삶과 정신을 시각예술로 재현한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다.

 

전시는 ‘기억, 얼굴, 공감, 참여’를 핵심 키워드로 5개 공간에서 진행된다. 독립운동가 초상화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투쟁을 상징하는 설치 작품 ‘붉은 방’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강평국 지사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애족장 실물, 최정숙 지사가 수감 중 사용한 손수건과 부채 등 유품이 전시돼 각 인물의 서사를 체감할 수 있다.

 

전시 개막일인 19일 오후 3시엔 한금순 제주대학교 강사가 여성 독립운동가 6인의 생애와 활동을 해설한다. 전시는 무료다.

 

이희진 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제주 항일 역사를 예술이라는 오늘의 언어로 소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얼굴을 통해 우리가 잊어선 안 될 이름들을 되새기고자 했다”고 전했다.


 

박건 기자 healtheco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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