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건강] <49> 술을 끊으면 어떤 효과?

  • 등록 2025.07.16 08: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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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개선
금단 증상 나타나면 전문가 도움 받아야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술을 끊으면 장단기적으로 여러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결론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기존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금주가 주는 긍정적 효과는 이런 것들이다.

 

◇신체적 건강 개선

 

간 기능 회복: 과음으로 손상된 간은 금주 후 몇 주 안에 회복될 수 있으며 간은 다른 독소 분해와 지방 대사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활성 산소 생성이 줄어들어 나쁜 콜레스테롤(LDL) 산화를 억제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암 발병 위험 감소: 알코올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인체 발암물질이다.

 

체중 감량: 알코올은 칼로리가 높고, 과음은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알코올은 감각을 고조시켜 음식 섭취를 늘리기 때문이다.금주하면 체중 감소, 체성분 개선, 복부 지방 감소, 중성지방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면 개선: 술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숙면을 방해한다.

 

피부 개선: 잦은 음주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주름을 깊어지게 하고 노안을 부채질한다. 금주는 피부를 맑고 촉촉하게 가꾸어 준다. 뺨이나 코 주위의 붉은 기가 사라지고 습진, 비듬, 딸기코 같은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정신적 건강 효과

 

뇌 기능 향상: 알코올은 뇌 기능 저하,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금주를 통해 뇌 기능을 회복하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정신 건강 증진: 술은 불안,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를 악화한다. 술을 끊으면 감정이 안정되고 정신이 맑아져 합리적인 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금주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뇌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증가하며, 불안감이 줄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타 효과

 

발기 부전 개선 및 생식 능력 향상: 과음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고 발기 부전을 유발하며 정자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약물 효능 개선: 알코올은 약의 효과를 방해하고, 약 복용시 술을 마시면 인체에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단 증상

 

알코올 의존성이 있는 경우 금주 시 불안감, 초조함, 떨림, 발작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국 사회에서는 술자리가 사회생활의 중요한 부분이다. 금주로 인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금주를 선택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다른 방법으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박건 기자 healtheco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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