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건강] <69> 대머리치료제 먹으면 성기능 장애?

  • 등록 2025.11.11 14:53:02
크게보기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대머리 치료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를 상시 복용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정력이 감퇴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한다.

 

실제로 연관성은 일정 부분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그런 현상은 소수에게만 나타나며 개인 차에 따라 경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경구용 탈모 치료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 복용 시 성욕 감퇴, 발기 부전, 사정량 감소 등의 성기능 관련 부작용은 전체 환자의 약 1~2% 수준으로 매우 낮게 보고되었다.

 

이런 부작용은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대머리 치료제는 남성 탈모의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DHT는 남성의 성기능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DHT 생성이 억제되면 일부 남성에서 성욕 감퇴, 발기 장애 등 성기능 저하가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는 피나스테리드 복용자 중 약 2% 미만에서만 성욕 감퇴 또는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미국 FDA 역시 피나스테리드 등 탈모치료제에 성기능 부작용 경고를 명시한 바 있다.​

 

그러나 약물 복용 중단 시 대다수 환자의 부작용은 사라지고, 장기적으로 문제로 남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별로 없다.​

 

정자수 감소, 성욕 저하, 발기부전 등 부작용은 모두 일시적이며, 임신이나 생식 능력에도 대부분 큰 문제가 없다.​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복용을 지속하면서 몸이 적응해 자연스럽게 완화되기도 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약물 복용 중단 후에도 부작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개인차가 존재한다.

 

환자가 약물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 때문에 실제 약효와 무관하게 부작용을 느끼는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도 작용할 수 있다. 성기능 관련 부작용은 이러한 노시보 효과에 의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박건 기자 healtheconews@gmail.com
Copyright @한국헬스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법인명 : (주)국가정책전략연구원 | 제호 : 한국헬스경제신문 | 대표 : 김혁 등록번호 : 서울,아54593 | 등록일 : 2022-12-07 | 발행인 : 김혁, 편집인 : 한기봉 주소: (04520)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5(남강타워빌딩) 902호 | 전화번호: 02-3789-3712 Copyright @한국헬스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