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

SK, 소셜벤처 성장 지원 프로그램 ‘임팩트부스터’ 출범

시리즈 A·B 단계 소셜벤처 대상… 사업 실증·판로·법률 자문까지 통합 지원
사회문제 해결과 수익성 동시에 추구하는 스타트업 육성
SK 계열사 협업 기회 제공… ESG·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 기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기자 |

 

SK(회장 최태원)가 성장 단계에 진입한 소셜벤처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 ‘임팩트부스터’를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사회문제 해결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셜벤처에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스타트업은 기술 혁신뿐 아니라 환경, 교육, 돌봄, 지역 격차 등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ESG 경영과 임팩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소셜벤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다만 사회적 성과와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특성상 성장 단계에서 투자와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SK는 초기 투자(Pre-A) 단계를 넘어 시리즈 A·B 단계에 진입한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임팩트부스터’를 운영하고, 매년 약 10개 기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선발 기업에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와의 사업 협력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사업화와 실증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지원금도 최대 7천만원 규모로 지원한다. 우선 기업 성장 지원금 1천만원을 제공하고, 이후 SK 계열사와 협업 과제를 발굴할 경우 실증 사업 자금을 최대 6천만원까지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SK는 기존에 운영해 온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SK프로보노’, ‘SE컨설턴트’ 등을 통해 B2C 기업에는 상품 컨설팅과 판로 확대를, B2B 기업에는 사업 실증과 레퍼런스 확보를 지원하는 등 기업 상황에 맞춘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실증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사단법인 온율과 연계해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업 운영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반적인 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SK는 이번 프로그램이 성장 가능성을 갖춘 소셜벤처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지동섭 SV위원장은 “국내 소셜벤처 수가 늘었으나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성장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성장단계에서 기회를 얻지 못해 도약하지 못하는 기업이 없도록 통합적인 육성을 제공하는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임팩트부스터’ 서류 접수는 오는 6월 3일까지 진행되며,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7월 초 최종 선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사회문제 해결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Impact MBA’, ‘임팩트유니콘’, ‘SOVAC(소셜밸류커넥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육성을 지속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