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등푸른생선(고등어, 꽁치, 정어리, 삼치 등)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바다의 보약’이라 불린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또는 언제나 그런 건 아니다.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등푸른생선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통풍 환자다. 등푸른생선에는 퓨린(Purine)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퓨린은 체내에서 대사되면서 요산을 생성한다.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다. 통풍이 있거나 요산 수치가 높다면 등푸른 생선을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 체질(히스타민)을 가진 사람도 피하는 게 좋다. 생선이 신선하지 않을 경우, 단백질의 일종인 히스티딘이 히스타민으로 변합니다. 이는 가려움, 두드러기, 복통 등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아토피나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신선한 생선을 골라야 한다. 신장 질환자(칼륨과 단백질)도 조심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생선에 포함된 고단백질과 칼륨을 배설하는 데 무리가 갈 수 있다. 섭취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바다 먹이사슬의 위쪽에 있는 대형 등푸른생선(참다랑어 등)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칸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영화제의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 프랑스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5월에 개막하는 제79회 칸 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여하는 심사위원장에 박찬욱 감독을 25일 위촉했다. 심사위원단은 7명이다. 아시아 영화인이 심사위원장을 맡는 것은 1962년 일본의 언론인 겸 외교관 데츠로 후루카키, 2006년 홍콩의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에 이은 세 번째다. 지난해 심사위원장은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였다. 칸영화제 측은 박찬욱 감독에 대해 “그의 영화는 육체적이고 전복적이며 바로크적이다. 시나리오, 스타일, 도덕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대담하다. 그러나 이 거장 감독은 상징적 사회 메시지를 결코 놓치지 않았으며, 관객을 외면하지도 않았다. 때로는 공포스럽고, 때로는 전율을 일으키며, 때로는 관능적인, 어둡고 불안한 세계로 관객을 몰입시킨다. 그의 독창성, 시각적 거장다움, 그리고 기묘한 운명을 지닌 남녀의 복합적인 충동을 포착하는 기질은 현대 영화계에 진정으로 기억에 남을 순간들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과 칸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사후 피임약을 처방받고 싶지만 개인 신상이 노출되는 게 싫어서 병원을 찾는 걸 고민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사후 피임약은 일반 의약품이 아닌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구입을 어렵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후 피임약에는 일반 피임약의 약 10배에서 15배에 달하는 고농도 호르몬이 들어 있다. 이는 우리 몸의 호르몬 체계에 일시적으로 ‘폭탄’을 던지는 것과 비슷하다. 강제로 배란을 지연시키거나 자궁 내막을 변형시키기 때문에 체질에 따라 심한 구토, 어지럼증, 부정 출혈, 생리 주기 교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의사는 환자의 기저 질환이나 상태를 확인하고 처방한다. 사후 피임약은 말 그대로 ‘긴급 상황’을 위한 수단이지, 상시적인 피임 방법이 아니다. 사후피임약은 ‘마법의 약’이 아니다. 복용 시점에 따라 성공률이 크게 달라지며, 이미 배란이 일어난 후라면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자주 복용하면 몸이 호르몬에 적응하여 피임 효과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처방 과정 없이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 몸에 무리가 가는 줄 모르고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여성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서울시는 결혼·임신·출산·육아 플랫폼 ‘탄생육아 몽땅정보통’을 전면 개편해 23일부터 새로 선보인다. 탄생육아 몽땅정보통은 서울시뿐만 아니라 중앙부처·자치구에 산재해 있던 필수 정보를 몽땅 모아 한 번에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플랫폼이다. 2023년 9월 개설했다. 현재까지 누적 방문자가 335만 명을 기록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서울시는 결혼·임신·출산·육아 지원 혜택을 시민들이 몰라서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카카오톡 미리 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 예컨대 임산부 교통비(70만 원)를 지원받는 산모에게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 때쯤 서울형 산후조리경비(출생아 1인당 100만 원)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 ‘서울톡’으로 미리 안내해주는 방식이다. 아울러 이용자 본인이 등록한 나의 생애주기(결혼준비, 임신, 출산, 육아 등)와 가구현황(맞벌이, 다자녀, 한부모 등), 관심 분야(주거지원, 생활지원, 돌봄지원 등)를 기초로 시기별 꼭 맞는 혜택을 추천받을 수 있게 바꿨다. 메인화면 중앙에 ‘생애주기별 지원정보’를 전면 배치해 메뉴 클릭 또는 검색어 입력만으로 내가 원하는 사업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임신·출산정보센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나이 들면 잠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일 가능성이 높지만, 체력 저하나 특정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 우리 몸은 나이가 들수록 수면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들고, 생체 리듬이 앞당겨진다. 일찍 졸리고 새벽에 일찍 깨게 된다. 전문의들은 이를 당연한 노화 현상으로만 여겨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낮 동안의 피로, 집중력 저하, 우울감, 기억력 감퇴를 동반한다면 질환 신호일 가능성도 있어서다. 노화로 인한 생체시계의 변화는 존재하지만,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수면 부족은 정상으로 간주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겨울철엔 이런 문제가 두드러진다. 일조량 감소로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빛 자극이 부족해지면서 수면-각성 주기가 흔들리고, 이로 인해 불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햇빛 부족은 도파민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쳐 다리 불편감과 야간 이상 감각을 특징으로 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도 거론된다. 건조한 환경 역시 변수다. 겨울철 낮은 습도는 코와 상기도 점막을 마르게 해 기도를 좁히고, 코골이나 수면 중 호흡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 단순 코골이로 여겼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건강보험료를 낼 능력이 있으면서도 고의로 내지 않거나 장기간 미납한 사람들이 앞으로는 병원비를 돌려받을 때 밀린 보험료부터 먼저 정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과 고액·장기 체납자의 체납액을 직접 상계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이는 건강보험 제도의 형평성을 높이고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한 조치다. 건보당국은 국민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인부담상한제’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가 1년 동안 병원비로 지불한 금액이 개인별 상한액을 넘으면, 그 초과분만큼을 건강보험공단이 환자에게 다시 돌려주는 제도다. 문제는 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는 이들이 이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고액·장기 체납자라 할지라도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에만 환급금에서 밀린 보험료를 뺄 수 있었다. 민법 제497조에 따라 압류가 금지된 채권은 상대방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상계(빌린 돈과 받을 돈을 서로 상쇄하는 것)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 건보당국은 이런 불합리한 점을 바꾸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국민건강보험법 제44조에 제3항을 신설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대기오염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하며,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들에서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 옌링 덩 교수팀은 18일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서 65세 이상 노인의료보험 수혜자 2780여만 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노출과 알츠하이머병 및 다른 만성 질환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규모 전국 단위 고령자 연구에서 초미세먼지(PM2.5)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 위험 증가와 직접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뇌졸중을 겪은 사람들은 대기오염의 영향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다. 연구팀은 만성 질환들도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돼 있지만, 이전까지는 대기오염이 만성 질환을 유발한 뒤 그 결과로 치매가 발생하는지, 아니면 만성 질환들이 대기오염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증폭시키는지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00년부터 2018년까지 2780여만 명을 대상으로 5년 평균 초미세먼지(PM2.5) 노출과 알츠하이머병 신규 발생 간 연관성에서 고혈압·뇌졸중·우울증의 매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설 연휴 기간에는 떡 같은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히는 사고가 부쩍 증가한다. 미리 응급조치 요령을 잘 알아두는 게 좋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9∼2024년 병원 23곳의 응급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설 명절 기간 기도폐쇄는 하루 평균 0.9건 발생했다. 평시(일평균 0.5건)의 1.8배 수준이다. 설 연휴에 기도폐쇄를 유발한 물질은 떡 등 음식이 87.5%로, 평소(78.5%)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80∼89세(37.5%), 70∼79세, 0∼9세(각 18.8%) 순으로 많았다. 고령층과 어린이들의 기도폐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이유다. 음식물 등 이물질로 기도가 막힌 사람은 손으로 목을 쥐고 숨쉬기가 곤란해진다. 기도폐쇄 징후를 보이면 119에 신고하기 전에 우선 등 두드리기를 5회 실시하는 게 좋다. 등을 두드려도 효과가 없다면 복부 밀어내기(하임리히법)를 5회 시행해야 한다. 복부 밀어내기를 할 때는 환자 다리 사이에 처치하는 사람의 다리를 넣어 환자가 갑자기 쓰러지지 않게 지지해야 한다. 이후 뒤에서 안듯이 팔로 환자를 감싸고, 한 손으로 환자의 배꼽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이어 다른 손으로 주먹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명 중 1명꼴로 높아졌다. 13일 대한간호협회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2026년도 제66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전체 합격자의 17.7%(4천437명)가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남성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총 4만4천742명이 됐다. 간호협회는 1962년 우리나라에서 남성 간호사가 처음으로 면허를 취득한 이후 ‘4만명 시대’를 열기까지 약 64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2004년까지는 한 해 배출되는 남성 간호사가 120여 명에 불과했지만 2005년(244명)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늘기 시작했다. 이후 2009년(617명)에 처음으로 연 500명을 넘어섰고, 2013년(1천19명)부터는 1천 명을 넘어섰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처음 10%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와 올해 18%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간호계에서는 간호직이 성별과 관계없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특수분야뿐 아니라 병동과 외래 등 의료 현장 전반에서 남성 간호사의 역할이 확대되는 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12일 ‘일상생활에서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30선’을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된 항목은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이 제품은 품절이십니다’처럼 사물이 주어인데도 ‘시’를 넣는 과도한 높임 표현이었다. 응답자 93.3%가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개선해야 할 30개 단어는 , ‘되-돼’, ‘생각이 틀리다-다르다’, ‘답을 맞추다-맞히다’, ‘한글-한국어’, ‘저희 나라-우리나라’, ‘염두해 두다-염두에 두다’ 같은 단어 혼동(후자가 맞음), ‘저출생-저출산’ 구분, ‘팩트 시트’, ‘니즈’, ‘혈당 스파이크’, ‘리스크’, ‘페이백’, ‘블랙 아이스’, ‘스쿨 존’, ‘소버린 에이아이(AI)’, ‘리터러시’ 등 외래어 표기법, 그리고 혐오 및 차별 표현 개선안 등이 담겼다. 또 ‘몰래카메라’(몰카)는 ‘불법 촬영’으로, ‘성적 수치심’은 ‘성적 불쾌감’으로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국어원은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통해 고쳐야 할 30개 표현을 선별한 뒤 지난해 12월 24∼30일 14∼7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개선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