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어느 집에나 각종 영양제가 있다. 영양제를 보관하는 장소도 제각각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실내 온도가 올라가서 영양제를 냉장고에 옮겨 보관하는 가정도 많다. 수많은 종류의 영양제는 어디에 보관하는 게 옳을까. 결론적으로 여름철이라도 영양제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영양소의 안정성을 위해 좋은 선택이 아니다. 영양소의 분해와 성분 손실, 습도와 결집 현상, 냉장고 내의 냄새 흡수 등 여러 이유 때문이다. 대부분 영양제는 실온 보관이 기본이다. 또 ‘서늘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고 써 있다. 가장 맞는 말이다. 영양제에는 민감한 활성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냉장고 속 같은 저온 환경에서는 이러한 활성 성분들이 분해되거나 변성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영양소는 냉장보다는 서늘한 곳에 저장하는 것이 적절하다. 냉장고 내의 습도는 비교적 높다. 영양제는 습도에 민감한 게 많은데 습기로 인해 결집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결집은 영양제 내의 성분들이 응집돼 제품의 일관성을 파괴한다. 또 냉장고는 음식물이나 조리 재료의 냄새를 흡수할 수 있는 환경이다. 영양제가 냉장고 내에서 냄새를 흡수하면 제품의 특징적인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온열질환 또는 고열손상은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받는 신체 손상이다. 높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의학적으로는 열사병, 열실신, 열부종, 열발진, 열경련, 열피로 등을 온열질환으로 분류한다. 이상기후로 온열질환자가 2020년부터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2023년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8677명으로 이 중 81명이나 숨졌다. 작년 온열질환자는 2818명으로, 2022년 발생한 1564명의 1.8배였다. 사망자도 2022년 9명보다 3.6배나 많은 32명이었다. 온열질환자 발생 통계를 보면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가 장마 후라는 걸 알 수 있다. 작년 온열질환자 발생은 장마가 종료된 7월 26일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7월 16일에는 492명이었으나 장마가 물러간 7월 26일 804명, 약 2주 뒤인 8월 9일에는 2122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주말쯤 장마가 끝나면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 비가 오고 난 뒤 높아진 습도에 폭염까지 겹치면 같은 기온이라도 체감온도를 높여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온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무덥고 잦은 비로 습기가 많은 여름철은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딱 좋은 때다. 하지만 사람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해 나간다. 여름철 일상에서 세균이 가장 번식하기 좋은 대표적인 물건은 베개 커버와 컴퓨터 키보드 및 마우스다. 베개 커버를 자주 세탁하지 않으면 변기보다 더 많은 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 베개에 번식한 세균보다는 곰팡이가 몸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영국 매체 웨일스온라인의 17일 보도에 따르며 베개 커버를 세탁하지 않은 채 일주일이 지나면 변기 시트보다 박테리아 군집이 1만7000개 더 많아진다. 실제 일주일 동안 세탁하지 않은 베개 커버에서 제곱인치당 평균 300만CFU(Colony Forming Unit)의 세균이 검출됐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개에는 평균적으로 무려 16가지 종류의 곰팡이와 수백만 개의 곰팡이 포자가 들어 있는데 천식,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세균과 곰팡이가 베개 커버에 번식하는 이유는 사람이 잠을 자면서 흘리는 땀과 침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당연히 땀을 더 많이 흘리는데 세균은 베개와 침대 시트, 잠옷에서 번식한다. 전문가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헬스케어 창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건강한 삶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1인 크리에이터 등 창업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신성장산업 시군 일자리’ 공모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헬스케어 창업전문가 양성과정’은 경기도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건강 전문지식과 사례 중심의 창업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내용은 ▲영양소의 이해 ▲비만 관리 및 질환별 좋은 음식 ▲창업을 위한 시장분석 ▲창업을 위한 세무 및 노무 교육 등 온오프라인 창업 준비를 위한 기초에서 실무까지 배울 수 있다. 교육은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12일까지 시흥청년스테이션(시흥시 정왕동 1799-4)에서 진행된다. 교육생은 20명을 모집하며,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경기도민 누구나 7월 31일까지 시흥시일자리센터(031-310-6258)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취업 교육, 채용박람회 등 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흔히들 ‘과일도 살찐다’라고 말한다. 과일도 당분 함량이 높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과일을 먹지 않으면 과일로 얻을 수 있는 영양의 이점을 잃을 수 있다. 과일은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성분,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 수분 보충까지 도와줘 영양 균형을 도와준다. 과일에 있는 당분은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당분과 다르다. 과일에는 당분의 흡수를 늦추는 다량의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다. 섬유질은 혈액 내 포도당의 영향을 최소화하므로, 신체는 과일의 당분을 다르게 처리한다. 따라서 가공식품에 포함된 당분보다 부담을 덜 준다. 화학적으로 볼 때는 설탕이나 사탕, 탄산음료의 정제당(첨가당)과 과일의 당분은 같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것이다. 과일의 당분은 어떤 과일이든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는 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연구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체중감량이나 당뇨 방지 같은 건강의 목적으로 당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면 당분이 적은 과일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한다. 여름에는 과일이 많이 나온다. 어느 과일이 당분이 많고 적을까. ◇당분 많은 과일 당분이 많은 과일은 자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탄수화물을 끊는 것이다. 인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탄수화물이 비만의 주된 원인이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이 가장 많이 들어간 것은 쌀밥과 빵이다. 탄수화물은 초기 인류의 에너지원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탄수화물은 하루 먹는 영양소의 55~70%를 차지한다. 여태껏 인류를 먹여 살린 빵이 현대에 이르러 지나치게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빵을 주식으로 삼는 중동과 서구 사람들이 이야기를 듣는다면 코웃음을 칠지도 모른다. 탄수화물 다이어트 과정은 이렇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초기에는 체내 단백질(근육)이 분해되고, 이후 내장지방을 포함한 지방이 분해되며 살이 빠진다. 일부에서는 탄수화물을 조금만 섭취해도 위장장애가 생기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고탄수화물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은 비만인 사람들에 한정되는 이야기다 비만은 섭취한 열량(음식 섭취)이 소비한 열량(신체 활동)보다 더 많을 때 생긴다. 과거에는 지방과 탄수화물 중 어느 것이 비만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단기간의 체중 감량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일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밤 기온이 25도 이상이면 ‘열대야’라고 한다. 열대야는 여름철 수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잠을 설치면 다음날 컨디션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해진다. 열대야가 잠을 설치게 하는 이유는 이렇다. 사람은 잠자기 2시간 전 가장 높은 체온을 유지하는데 잠이 들면 점차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면서 깊은 잠을 유지한다. 잠에서 깨기 2시간 전까지 체온은 내려가고 이후 조금씩 체온이 높아지면서 잠에서 깨어난다. 그런데 실내 온도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체온이 떨어지지 않는다. 체온이 안 떨어지면 뇌에서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아 깊은 잠에 들기 어렵고 자주 깨게 되는 것이다. 열대야 이기는 방법을 정리했다. 1. 생체시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 7~8시간, 어린이들은 9~10시간이 수면이 적절하다. 수면시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내 몸의 생체시계를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엔 일정한 시간에 깨어 활동해야 한다. 밤에 늦게 잤다고 해서 늦잠을 자면 생체시계 리듬이 깨져 밤에 잠들기 어렵다. 2. 침대에선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LED 디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의 피부건강기능화장품 브랜드 CKD 개런티드의 미백 전문 라인인 ‘비타씨테카 기미잡티 샷 마스크팩’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열풍을 이끌면서 출시 5개월 만에 속에서 국내 뷰티 커뮤니티 마스크 부문에서 3관왕을 휩쓸었다. '비타씨테카 기미잡티 샷 마스크팩'은 '파우더룸 4월 베스트 신제품 마스크시트 부문 1위' 선정에 이어서 '글로우픽 브라이트닝마스크 4주 연속 TOP 3' 달성뿐만 아니라 '글로우픽 2024 상반기 어워드 브라이트닝 마스크 루키 부문'까지 수상하며 출시 5개월만에 3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최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기미∙잡티 케어에 대한 니즈가 급격히 늘어나는 동시에, 이를 케어하기 위한 기미잡티 집중 케어 마스크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순도 비타민C, 테카 성분과 미백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담은 비타씨테카 ‘기미잡티 샷 마스크팩’이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결과로 해석된다. 종근당건강 조영한 화장품사업부장은 "비타씨테카 마스크팩과 패치는 출시하자마자 올리브영과 자사몰, 네이버 등 입점 유통채널에서 품절을 기록하는 등 매출이 가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암으로 사망하는 위험 요소는 흡연(28.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이 과도한 비만(7.3%), 음주(4.1%), 운동 부족(2.5%), 낮은 과일·채소 섭취(1.5%) 등이다. 자외선 노출(1.3%)과 인체 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1.2%) 등도 암으로 인한 사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11일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의 30세 이상 성인한테 발병한 암 사례 40%와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약 절반이 예방할 수 있는 위험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전이나 환경이 아니라 흡연이나 비만, 음주 등 생활 습관을 바꾸면 예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암학회는 2019년 미국에서 30세 이상 성인들에게 발생한 암 사례 및 이로 인한 사망과 함께 암 발병과 사망을 이르게 하는 18개의 위험 요소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 위험 요소는 2019년 발생한 암 건수 중 71만3300건(40%) 및 암으로 인한 사망 26만2100건(44%)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미국에서 30세 이상 암 발생 환자는 178만 명, 암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