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이 고객중심 문화 정착을 위해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고객중심 CS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의 고객중심 사고 내재화에 힘쓰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고객중심 CS 교육’은 내부 직원 간 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외부 고객과의 공감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대면 프로그램으로, 회사 내에서 부서 이익만을 추구하며 서로 소통과 협업을 외면하는 사일로(Silo) 현상을 해소하고, 원활한 협업을 통해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고객중심 문화를 확산·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교육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원, 대전, 광주, 부산 등의 지역에서 전체 임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자회사 및 협력사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 3월 본사 및 수도권 근무 임원과 부서장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중심경영’ 실천 다짐 발대식을 열어 고객중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고, 5월부터는 고객중심 사고 내재화를 위한 ‘고마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고객이 쉽고 명확하게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KB손해보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세계 패션계의 거물이자 현대의 가장 탁월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4일(현지 시간) 91세로 사망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은 “끝없는 슬픔 속에 창립자이자 창시자, 그리고 끊임없는 추진력을 가졌던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사망을 알린다. 그는 마지막 날까지 회사, 디자인, 미래사업에 대해 헌신했다. 아르마니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집에서 사망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6월 처음으로 밀라노 남성 패션위크에서 아르마니 브랜드 쇼에 불참하면서 건강상태가 알려졌다. 아르마니를 수식하는 단어를 꼽자면 ‘우아함의 황제’ ‘미니멀리즘의 거장’이다. 그는 ‘우아함이란 곧 단순함’이라는 신념으로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단순함과 간결함, 그리고 절제된 색상과 고급 소재로 우아함을 구현했다. 전통적 남성복의 경직성을 무너뜨리고 여성복에도 새로운 자유로움을 부여했다. 안감을 뺀 심플하고도 우아한 아르마니 정장은 부유한 남성의 옷장 필수품이 됐다. 어깨 패드가 달린 재킷과 남성용으로 재단된 바지로 구성된 ‘파워 슈트’는 1980년대 부상하는 비즈니스 여성 계층의 상징이 됐다. 바지 정장을 직장 내 여성 복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동반자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생활동반자법을 발의했으나 회기 만료로 무산됐다. 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성년인 두 사람이 상호 합의에 따라 생활을 공유하고 돌보는 관계를 ‘생활동반자’ 관계로 규정하고 기존의 혼인(혼인신고를 한)에 준하는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는 법이다. 결혼이나 혈연으로 묶인 가족이 아닌 친구, 애인 등도 가족이 가지는 권리와 의무를 지도록 하는 것이다. 동거·비혼·성소수자 공동체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제도권 안에서 보장하자는 취지다. 법률혼과 생활동반자관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상대방의 가족과 인척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개인과 개인의 결합이라는 점이다. 용 의원은 “전통적 가족 중심의 낡은 법과 제도는 현실의 다양한 가족을 포용하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가족의 존엄을 폭넓게 보장하려면 가족 정책의 근본적인 틀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로를 돌봐야 하는 상황에도 곁을 지키기 어렵고, 혼인과 혈연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함께 살 집을 구하거나 공동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고, 아이를 키우고 싶어도 법과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가끔 나와 닮은 이성이나 동성을 보면 왜 그런지 모르게 끌린다. 속설 같기도 하고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외모를 지닌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경향이 있다고 많은 연구 결과가 말하고 있다. 닮은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는 심리학적으로 내집단 편향, 암묵적 자기애, 친숙 효과, 성적 각인 등 다양한 요인에서 비롯된다. 호주 퀸즐랜드대·영국 스털링대 공동 연구팀이 682명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있다. 참여자들은 한 명의 사람과 3분씩 대화하며 ▲매력도 ▲친절함 ▲이해심 등을 평가하고 얼굴 이미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은 기하학적으로 자신과 닮은 얼굴인 사람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자신과 유사한 얼굴 특징을 가진 사람에게 편안함과 친밀감을 느꼈다. 실험에서 자신의 사진을 성별만 바꾸어 이성 얼굴로 만든 결과, 많은 참가자들이 자신과 닮은 얼굴을 더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 심리학과 연구에서도 여성 참여자 52명에게 자신의 사진을 남성으로 바꾼 후 보여주자 호감을 느끼고 매력도를 높게 평가했다. 사람들은 같은 문화, 인종, 나이 등 공통점으로 묶이는 ‘내 집단’에서 더 매력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얼굴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부위는 ‘코’다. 그런데 얼굴의 여러 부위 성형수술 중에서도 코 수술은 한 번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는 말이 받아들여질 정도로 재수술 빈도가 높은 편이다. 이는 코의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하고 섬세하며, 수술 결과에 대한 환자의 기대치가 높고, 사용되는 재료의 특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코 성형 재수술을 하는 이들을 보면 염증, 보형물 거부반응, 이목구비와의 부조화, 수술 후 사후관리에 대한 잘못 등 원인이 다양하다. ◇어떤 부작용이 발생하나 구축 현상: 코 성형 시 삽입된 보형물이나 자가 조직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면 이를 이물질로 인식한 우리 몸에서 피막을 형성한다. 이 피막이 딱딱해지거나 코의 길이에 비해 짧게 형성되면 코끝이 당겨져 코가 짧아지고 들려 보이는 ‘구축’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코 성형의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며 재수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염증 및 감염: 보형물 삽입 부위에 염증이나 감염이 발생하면 통증, 발적, 부기, 심하면 보형물 노출까지 이어질 수 있고 재수술이 불가피하다. 보형물 문제: 개인의 코 구조나 피부 두께에 맞지 않는 과도하게 크거나 딱딱한 보형물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올 하반기 숙박할인권 총 80만 장을 배포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가을과 겨울 국내 여행 수요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만~3만 원을 할인해주는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을편은 오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겨울편은 11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다. 정부는 이 기간에 236억 원 상당의 숙박할인권 80만 장을 배포한다. 비수도권 지역의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3만 원, 7만 원 미만의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2만 원 할인권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 시설은 호텔과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이다. 대실 상품이나 미등록 시설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숙박할인권은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를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1명이 가을편·특별재난지역편에 1매, 겨울편에 1매 받을 수 있다. 할인권을 발급받은 후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유효시간 내에 예약·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할인권을 유효시간 내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할인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 급여를 받은 사람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아빠였다. 1년 전보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1.5배나 급증한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육아휴직 급여 초회 수급자는 9만506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3만4645명으로 54.2% 급증했고,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2017년 13.4%, 2024년 31.6%에 이어 올해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여성 수급자도 6만419명으로 28.1% 늘었지만, 남성의 증가율은 거의 두 배다. 이 통계는 고용보험 가입자 기준으로 공무원과 교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경제적 보상 확대와 제도 개선, 그리고 사회 인식 변화가 요인으로 꼽힌다. 2025년부터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은 월 15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인상됐다. ‘3+3 부모 육아휴직제’는 ‘6+6 부모 육아휴직제’로 개편됐다. 자녀 연령 기준도 기존 생후 12개월에서 18개월로 확대됐고, 부모가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총 휴직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 연장할 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여행지 평가 및 추천 조사’에서 산림 여행자원이 풍부한 3대 여행지로 경북 청송, 경남 산청, 충북 보은이 꼽혔다. 청송은 ‘산·계곡’ ‘등산’ 양대 항목 1위를 차지해 국내 산림 여행 일번지로 평가됐다. ‘캠핑·야영’에서는 수도권의 연천과 포천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산·계곡 여행자원 추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청송군(83.0%)이었다. 이어 경남 산청군(80.6%), 충북 보은군(77.9%), 전북 무주군(77.4%), 경북 영양군(74.1%), 강원 태백시(74.0%), 경북 봉화군(73.7%), 강원 인제군(73.4%), 경남 함양군(72.5%). 강원 평창군(71.8%)이 뒤를 이었다. 이 곳들은 태백산맥(청송·영양·봉화·태백·인제·평창)과 소백산맥(보은·무주), 지리산(산청, 함양)을 낀 내륙 산악지역으로 국립·도립공원, 유명 산악지대에 인접한 곳들이다. 상위 10곳 중 9곳이, 상위 20곳 중에는 17곳이 ‘군’ 지역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캠핑·야영 여행자원에서는 경기 연천군(37.5%), 경기 포천시(30.7%), 경남 거창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한국 여성의 출산 의향이 서방 주요 8개 국 중에서 압도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 남성의 출산 의향은 다른 나라들과 큰 차이가 없어 남녀 간 출산 의향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7일 제140차 양성평등정책포럼에서 발표한 ‘저출생 대응 가족패널조사’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출산 의향은 5점 만점에 1.58점으로 비교 대상 7개 국(네덜란드, 독일, 홍콩, 덴마크, 영국, 노르웨이, 오스트리아)중 가장 낮았다. 한국 남성의 출산 의향은 2.09점으로 여성보다 0.51점이나 높았다. 이 조사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세대와 젠더 프로그램’이 주관하는 국제패널조사의 한국 조사로, 여성정책연구원이 전국 19~59세 남녀 263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남녀의 출산 의향은 네덜란드(여성 2.07점, 남성 2.23점), 독일(2.17점, 2.22점), 홍콩(1.73점, 2.06점), 덴마크(2.17점, 2.11점), 영국(2.26점, 2.22점), 노르웨이(2.16점, 2.12점), 오스트리아(2.11점, 2.14점) 등이다. 덴마크와 영국, 노르웨이는 오히려 여성이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