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8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7.8도를 넘었다. 1907년 기상관측 이래 7월 초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이다.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맹위를 떨친 8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16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238명(사망 1명 포함)이다. 하루에만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드문 일이다. 이로써 질병청이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1천228명으로, 1천 명을 넘어섰다. 작년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로 따졌을 때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1천21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486명)의 2.5배다. 올여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지금까지 8명이다. 지난해 3명의 3배에 가깝다. 질병청의 2011년 감시체계 가동 이후 지난해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238명(남성 145명, 여성 93명)으로, 이 가운데 65.5%인 156명이 60세 이상 고령자였다. 8일 충남에서만 부여에서 밭일을 하던 76세 노인과 공주에서 논일을 하던 96세 할아버지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질병관리청은 요즘 같은 폭염에는 논·밭일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숲길을 걸을 때 도시에서보다 부정적 감정은 줄어들고 항산화 효과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숲길 걷기 건강 효과 연구에 따르면 2㎞ 구간을 30분 동안 걸었을 때, 도시에서 같은 거리를 걷는 경우보다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평균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6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숲길과 실내에서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10주 동안 실시한 결과, 숲길에서 운동할 때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SOD)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는 31.8%, 숲길은 40.0% 증가) 혈관 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도 15.7% 감소해 실내 운동 때의 감소폭(14.8%)보다 컸다. ‘어려움’이나 ‘매우 어려움’ 수준의 4단계 이상 숲길(국내 숲길은 경사도와 길이, 노면 폭, 안내표지 유무 등을 기준으로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등급)을 일주일에 3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건강을 위한 운동 지침을 충족한다고 산림과학원은 밝혔다. 이는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활동과 주 2회 근력운동에 맞먹는 수준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서울 시내 공원의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이 도심 대비 절반 이하에 그쳐 녹지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내 대기 중 1㎛(마이크로미터) 이상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한 결과, 공원의 1㎥당 미세플라스틱 개수는 103개로 도심(238개)의 43.1% 수준으로 조사됐다. 겨울철(2월) 측정 결과를 봐도 1㎥당 공원의 대기 미세플라스틱 개수는 114개, 도심은 154개로 공원이 도심 대비 73.6% 수준이었다. 연구원은 서울시 대기측정소 한 곳과 대기질이 가장 우수한 공원으로 꼽히는 서울대공원에 미세먼지 채취 장치를 설치한 후 맑은 날 대기 시료를 채취했다. 연구원은 나무를 비롯한 식생의 대기질 정화, 플라스틱 오염원 유무 및 거리, 저온 다습한 미기후(Microclimate) 등 효과로 도심 평균 대비 공원의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개수가 적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녹지가 대기 미세플라스틱 저감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정원도시 서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2023년 ‘정원도시 서울’ 비전 선포 후 올해 5월까지 정원 55만4천64㎡, 총 790곳을 조성했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페미니즘의 원로 작가이자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윤석남의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19일부터 2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윤석남의 ‘그녀들의 얼굴, 역사가 되다: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초상전’을 개최한다. 일제강점기 시절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 6인(고수선, 강평국, 최정숙, 김시숙, 김옥련, 부춘화)의 삶과 정신을 시각예술로 재현한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다. 전시는 ‘기억, 얼굴, 공감, 참여’를 핵심 키워드로 5개 공간에서 진행된다. 독립운동가 초상화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투쟁을 상징하는 설치 작품 ‘붉은 방’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강평국 지사에게 추서된 건국훈장 애족장 실물, 최정숙 지사가 수감 중 사용한 손수건과 부채 등 유품이 전시돼 각 인물의 서사를 체감할 수 있다. 전시 개막일인 19일 오후 3시엔 한금순 제주대학교 강사가 여성 독립운동가 6인의 생애와 활동을 해설한다. 전시는 무료다. 이희진 문화예술진흥원 원장은 “제주 항일 역사를 예술이라는 오늘의 언어로 소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제주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얼굴을 통해 우리가 잊어선 안 될 이름들을 되새기고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각종 권투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배우 이시영(43)씨가 냉동배아로 임신했다. 임신 시점은 이혼한 후다. 남편과 결혼생활 중에 생성해 놓았던 배아로 임신한 것이다. 그런데 전 남편의 사전 동의는 받지 않았다. 이런 경우 법적 문제는 없는 것일까. 이를 계기로 혼인관계 밖에서의 다양한 형태의 임신·출산에 대한 논의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시영씨는 8일 SNS에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전 배우자와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와 이식 결정을 제가 직접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전 배우자)은 (배아 이식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첫째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2017년 9세 연상인 요식업계 사업가 조모씨와 결혼해 2018년 아들을 얻었다. 결혼 8년 만인 올해 3월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CJ제일제당이 삼계탕 신제품을 선보이며 여름철 보양 간편식 시장 선두 지위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대표 강신호)은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고 진한 맛을 살린 국물이 특징이다. 여기에 누룽지로 속을 채운 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또한 닭을 삶는 ‘자숙 공정’에 비비고만의 HMR 기술력을 적용, 촉촉한 식감과 육즙을 살렸으며 열처리 조건을 개선해 간편식 삼계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부스러짐’ 현상도 줄였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앞세워 이른 더위에 보양식을 찾는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제품은 외식 삼계탕 평균 판매가격(출처: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외식비 가격정보)보다 20% 이상 저렴해 보다 싼 가격에 삼계탕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은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 트레이더스와 CJ제일제당 자사몰인 CJ더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초복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농심(대표 이병학)이 오는 8월 대표 스낵 새우깡에 와사비의 알싸한 맛을 더한 신제품 ‘와사비새우깡’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출시한 새우깡 블랙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새우깡 신제품이다. 농심은 지난해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실시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 결과 와사비새우깡이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 선호를 확인했고, 품질과 맛을 보강해 정식 제품으로 선보인다. 와사비새우깡은 생새우를 사용해 차별화된 고소한 감칠맛을 가진 새우깡과 알싸한 와사비 맛을 접목해 풍미를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와사비는 다양한 요리와 가공식품에 폭넓게 활용되며 소비자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와사비’ 키워드 언급량이 2022년 약 85만 건에서 2024년 135만 건으로 60%가량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스낵 새우깡이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변신했다”라며, “와사비새우깡만의 고소하고 알싸한 맛은 일상 속 기분전환은 물론 술안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와사비새우깡의 그린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도서, 맥주, 식기 등 다양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경기 광주시 13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10대 여성이 투신하며 행인들을 덮쳐 11세 여아와 40대 어머니 두 명이 숨졌다. 8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6분경 광주시 경안동에 있는 13층짜리 복합 상가건물 옥상에서 A양(18)이 추락하면서 인도를 지나던 B씨(45)와 B씨의 11세 딸, 그리고 20대 남성 등 3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모녀 중 딸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어머니 B씨도 병원에서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8일 오후 숨졌다. 추락한 A양도 숨졌다. 함께 사고를 당한 20대 남성은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양은 사고 당일 이 건물 내에 입주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오후 2시경 진료를 받은 뒤 옥상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옥상은 별다른 잠금장치가 없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B씨 모녀는 이 건물 내 약국에 들렀다가 나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은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A양의 병원 진료 기록, 옥상까지의 동선,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한국맥도날드(대표 김기원)가 오는 10일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2025년 신메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 2종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런칭 이후 매해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품질 좋은 국내산 식재료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상생의 의미가 더해져 소비자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다. 2021년 창녕 갈릭 버거, 2022년 보성녹돈 버거,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2024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등 출시 때마다 성공 가도를 이어온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그동안 버거 재료로 좀처럼 사용되지 않던 고구마를 전면에 내세우며 다시 한번 이목을 끌고 있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무기질이 풍부한 황토와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익산의 비옥한 평야 지대에서 자란 고구마를 아낌없이 넣어 탄생했다. 고구마를 으깨서 부드럽게 만든 크로켓 속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더해, 달콤함과 고소함은 물론 바삭한 식감도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