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미성년 자녀를 3명 이상 둔 가족은 6월부터 인천공항 등에서 우선출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전세 입주나 호텔을 이용할 때도 혜택을 받게 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1일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다양한 우대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우선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에서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우선출국 서비스(패스트트랙)를 6월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자녀 모두가 19세 미만 미성년자인 가구가 대상이고, 세 자녀 모두가 동행하지 않아도 부모와 자녀가 각각 최소 1인 이상 동행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 다자녀 가구가 호텔에 투숙할 때 호텔협회 등 관련 업계와 협의해 동반 투숙이 가능한 객실 확대, 최대 투숙인원(통상 4인) 산정 시 영유아 제외, 체크인 패스트트랙 운영, 상위등급 객실 할인 등도 추진한다. 이런 편의를 제공한 호텔엔 호텔업 등급평가 시에 별도 가점을 부여해 동참을 유도한다. 주거 분야에서도 공공 분야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출산 가구와 자녀 양육 가정을 더 우대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내 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주기적인 성생활이 건강 유지에 좋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요즘 특히 젊은이들 사이엔 성생활을 기피하는 트렌드가 있다. 지난 1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데이팅 앱 ‘플루어’(Flure)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연애 계획과 관련한 설문 조사를 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2025년에 솔로생활을 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30%가 “성생활이 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데일리메일은 “최근 금욕 챌린지(성관계, 자위행위, 포르노 안 보기)가 유행”이라며 “하지만 성관계와 자위행위를 무작정 피하면 오히려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남성의 경우 일부 생식기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등 정신적‧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생활을 오래 하지 않으면 여러 부작용이 따라온다. 우선 무엇보다 순환기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 성관계는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심장과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단 성관계가 순환기계통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분 이상 지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1주일에 3번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방귀는 소화 과정에서 생성된 가스가 항문을 통해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신체 현상이다. 소화기관은 음식을 소화하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동안 다양한 가스를 만든다. 대부분 가스는 무해하며, 일부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과 소화 과정의 부산물이다. 방귀의 주요 성분은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 등이다. 이들 가스는 대개 무취이지만, 황화수소와 같은 성분이 소량 포함되면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러한 냄새는 주로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평균 13~25회 정도 방귀를 뀌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잦은 방귀가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는 잘못된 것이다. 특히 위암의 전조증상이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 물론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 트림과 방귀가 평소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것은 맞지만 별다른 전조증상이 없는 위암으로까지 연결하는 것은 무리다. 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 중 하나는 공기를 많이 삼키는 것입니다.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껌을 씹거나, 탄산음료를 마실 때 공기가 함께 들어가게 된다. 이 공기는 소화기관을 통해 이동하며 방귀로 배출된다. 또 다른 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최근 국내에서 한 여성이 기르던 반려견이 죽은 후 체세포를 이용해 복제견 두 마리를 생산했다고 공개해 반려견 복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동물복제 업체를 미허가 생산·판매업으로 고발했다. 동물 복제를 위해 다른 동물의 희생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그 과정 역시 명확한 제재 없이 불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1996년 영국에서 복제 양 돌리가 탄생한 후 동물 복제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의 유전자 복제 전문 업체 비아젠 펫츠는 2015년부터 개와 고양이 복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물 복제는 결국엔 인간 복제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논란도 있다.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복제하는 스타트업이 국내에도 올해 초 등장했다. 클로젠펫츠라는 기업은 냉동인간 전문 스타트업 크리오아시아와 손잡고 반려동물 복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복제는 대상 동물이 살아 있을 때 체세포 일부를 채취해 얼려 놓았다가 반려동물 사망 후 냉동 체세포를 복원해 배아로 발달시켜 대리모 역할을 하는 동물에게 인공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복제한 반려동물은 외모와 습관이 비슷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경기도가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4월부터 난자 등 생식세포 동결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의학적 사유에 의한 치료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도민에게 생식세포(정자·난자) 냉동 및 초기 보관(1년) 비용을 남성 최대 30만 원, 여성 최대 200만 원, 총 1회 지원한다. 또 여성들에 대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도 상반기 중 시작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20~49세 여성 중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2인 가구 707만9000 원, 4인 가구 1097만6000 원)이면서 난소기능이 떨어진 여성이다. 또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을 위해 필수 가임력 검진비 지원도 1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필수 가임력 검사는 20~49세 남녀의 난소기능 및 정자 정밀형태 검사 등을 하는 것으로 여성은 최대 13만 원, 남성은 최대 5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은 결혼 여부나 자녀 수와 무관하다. 경기도는 출산율 증가를 위해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에 대한 거주기간 제한과 여성 연령별 차등 지원 기준을 폐지했다. 아울러 지원 횟수도 21회에서 25회로 늘렸다. 지난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총 5만5953건(
한국헬스경제신문 | 홍유미 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여성 청결제는 치료제가 아니다 “여성 청결제 써야 하나요?” “여성 청결제 써도 되죠?” 산부인과의사로서 받는 단골 질문들이다. 의학의 영역 끝에 살짝 걸쳐 있는 꽤나 애매한 질문인데,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질문에 이미 효용성이나 부작용에 대한 의문이 어느 정도 내포되어 있다. 나는 이런 질문을 ‘의사’에게 하는 분들에게는 “쓸 필요 없다.”고 한마디로 일축한다. 여성 청결제 사용이 치료의 영역이라 여기지 않는 분들은 애초에 의사에게 이런 질문을 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여성 청결제는 치료제가 아니다. 사실 여성 청결제 사용이나 성분과 관련된 의학적 근거를 찾기란 쉽지 않다. 환자가 아닌 건강한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 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가 않을뿐더러 의사들이 관심을 쏟는 영역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나마 최근 진행된 몇 건의 연구도 케이스 발표 수준에 불과하고, 대부분 특정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연구라 전적으로 신뢰하기도 어렵다. 또 여성 위생, 청결과 관련한 관행은 문화적 차이가 커 어떤 나라에서 어떤 인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나 연구인지도 꼼꼼히 들여
한국헬스경제신문 조희운 기자 | “수면 건강은 단순한 휴식의 개념을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 충분한 숙면은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고, 면역력 강화, 집중력 향상, 감정 조절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방치할 경우 만성 피로,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과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필립스코리아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세계 수면의 날’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국민 수면 습관 및 수면무호흡증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가 수면이 신체건강(86.5%)과 정신건강(84.6%)에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지만 정작 주중 평균 수면 시간은 6.4 시간에 불과했고, 수면에 만족하는 비율은 29.5%에 그쳤다. 또 68.6%가 불면증(29.3%)이나 코골이(24.7%), 수면무호흡증(9.4%) 등의 증상으로 수면에 방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문항 설계와 조사결과 감수를 맡은 국제성모병원 수면의학연구소장 김혜윤 교수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코골이 방치 문제와 수면무호흡증의 심각성, 특히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bhc(대표 송호섭)가 신메뉴 ‘콰삭킹’이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하며 역대급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출시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3월 1주 차부터는 전체 치킨 메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등 초반부터 높은 판매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콰삭킹’은 bhc의 독보적인 튀김 기술과 특제 튀김옷을 적용해 극강의 바삭한 식감을 구현한 신개념 후라이드 치킨이다. 감자, 옥수수, 쌀로 만든 크리스피한 치킨으로 마지막 한 입까지 바삭함이 유지되며, 함께 제공되는 ‘스윗 하바네로 소스’가 매콤달콤한 감칠맛을 더해 더욱 풍부한 맛을 완성한다. ‘콰삭킹’은 바삭함을 넘어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최강의 바삭한 식감을 표현하는 의성어 ‘콰삭’과 bhc의 시그니처 메뉴명 ‘킹’을 결합하여 탄생한 이름이다.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바삭함과 최상의 맛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출시 이후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한 번 먹어보니 바삭한 식감이 강렬해 다시 찾게 된다”, “하바네로 소스와의 조합이 풍미를 더욱 올려준다”, “콰사삭하는 소리부터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봄은 안과 질환이 잦은 계절이다. 봄바람과 함께 불어오는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은 눈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이다. 봄에 흔히 발병하기 쉬운 대표적 눈 질환은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 봄철 각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 등이다. 가장 많이 발병하는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공기 중 꽃가루, 황사, 먼지 등이 눈의 결막을 자극해 생긴다. 특히 황사는 각종 중금속 성분까지 섞여 있어 증상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 보통 10세 이전 어린 나이에 잘 발병하는 봄철 각결막염은 아토피나 천식, 습진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환자 중 약 3분의 2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정도 많이 발병한다. 심한 가려움증과 이물감이 느껴지며 결막이 충혈되고 끈적끈적한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눈물이 증가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충혈, 눈부심,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나므로 초기엔 알레르기성 눈병과 비슷해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발병 후 1~2주의 유병 기간을 가지면서 전염성이 있으므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환자는 수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