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40대 여성 위원장의 손에 넘어갔다. 역사상 처음이다. 12년간 재직한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뒤를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장으로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이 23일 취임했다. 그는 IOC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다. 또 아프리카계로 첫 위원장이자 가장 젊은 위원장이기도 하다. 전임 바흐 위원장보다 30세나 젊은 41세로 아프리카 짐바브웨 수영 선수 출신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한 짐바브웨 수영 영웅이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하우스에서 IOC 위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8년 임기를 시작했다. 한차례에 한해 4년 더 연임할 수 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제144차 IOC 총회에서 제10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여러분과 함께 이 여정을 걸어나갈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8년간 저와 올림픽 운동을 지지해 줄 최고의 팀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할머니들과 어머니,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한 많은 여성 여러분, 그리고 제 코치를 비롯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첫 여성 선수단장이 탄생한다. 대한체육회는 23일 이수경(42)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삼보모터스그룹 CFO 사장)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우리나라선수단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이자 기업 경영인이다. 2004년 제85회 전국동계체전, 2006년 제87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여자 싱글 1위를 기록했다. 은퇴 후 국제심판, 국내외 스포츠 단체 임원을 역임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현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이사, 동계올림픽종목협의체장을 맡고 있다. 기업인으로서는 삼보모터스의 자회사인 프라코에서 경영을 시작하여 현 삼보모터스 사장(CFO)으로 재직 중이다. 삼보모터스는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팀 및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공식 후원사로서 지난 2012년부터 10억 원 이상의 후원을 지속해왔다. 2025년 1월 4년 임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되었다. 역대 최연소, 최초 경기인 출신 회장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2026년 2월 6일~22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90여 개국 약 500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았다. 프랑스 문화부는 26일 파리 오페라 코미크에서 조 씨에게 코망되르(Commandeur) 훈장을 수여했다. 한국계 프랑스인 플뢰르 펠르랭 전 문화부장관이 훈장을 걸어주었다. 한국인이 이 훈장을 받은 건 2002년 김정옥 당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에 이어 세 번째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창작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이 받는다. 슈발리에, 오피시에, 코망되르 세 등급으로 나뉘는데 조 씨가 받은 코망되르가 최고 등급이다. 펠르랭 전 장관은 “1980년대 서양 오페라 세계에서 아시아 예술가가 성공하는 건 거의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 속에서 당신은 장벽을 깨고 편견을 극복했으며 다른 이들이 따라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치하했다. 이어 “당신은 예술을 평화, 대화, 문화적 개방의 도구로 만들었으며 당신의 경력과 재능은 프랑스와 한국 사이에 아름다운 다리를 상징한다”며 “어두운 곳에 예술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국경을 넘어 아름다움을 전파함으로써 프랑스가 소중히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자신의 재산 99%를 게이츠재단에 기부하겠다고 8일 발표했다. 그의 남은 재산은 약 1070억 달러(약 150조 원)로 추산된다. 그의 기부 결정은 존 D. 록펠러와 앤드루 카네기 같은 기업가들의 역사적 기부액을 뛰어넘는 액수다. 그는 기부를 발표하면서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많은 말을 하겠지만 난 ‘그가 부유하게 죽었다’라는 말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부자로 죽는 것은 불명예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또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했다. 앞으로 20년 동안 제 재산의 대부분을 게이츠 재단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더 나은 삶을 살릴 수 있도록 기부하겠다. 그리고 2045년 12월 31일에 재단은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 것이다”고 말했다. 게이츠재단은 설립 이후 25년간 1000억 달러(141조 원) 이상을 기부했다. 재단 자금의 41%는 전설적 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기부금이며 나머지는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얻은 재산에서 나왔다. 게이츠는 재단이 활동을 집중할 분야로 임산부와 어린이 사망률, 소아마비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올해 나이 116세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으로 기록된 브라질 수녀 이나 카나바호 루카스 수녀가 4월 30일 별세했다.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테레사 수녀회는 카나바호 수녀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그가 생전에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애도문을 발표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장수 노인 연구단체인 노인학연구그룹(GRG)과 론제비퀘스트의 집계 기준으로 지난 1월 일본의 이토카 도미코 할머니가 116세로 사망하자 이어서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1908년 6월 8일에 태어난 카나바호 수녀는 26세에 수녀가 됐다. 110세 생일에 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축복을 받았다. 카나바호 수녀는 110세에 거동이 불편해지기 시작해 휠체어를 사용했다. 지난 2월 브라질 수녀원 측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카나바호 수녀는 사람들과 농담을 주고받거나 야생화를 소재로 한 그림을 감상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장수의 비결은 신앙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양원 방문객들에게 자신의 장수 비결은 “하느님의 덕분”이라며 “나는 젊고 예쁘고 친절하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카나바호 수녀가 세상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오스카 수상 배우 윤여정(77)이 해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동성애자이며 동성혼인을 했다고 처음 공개했다. 윤여정은 동성애를 다룬 할리우드 신작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을 앞두고 최근 다수의 해외 매체들과 인터뷰를 했다. 윤여정은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됐다”며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혹은 부모에게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 큰아들이 동성애자여서 그 경험을 영화 속 손자와의 대화 장면과 연결시켰다”며 “그 대화는 실제 제 아들과의 대화였기 때문에 현실적이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아들이 2000년에 동성애자라고 밝혔다”며 “한국에서는 비밀로 하고, 가족 모두가 동성혼을 합법화한 그곳에서 결혼식을 가졌다”며 “지금은 아들의 동성 배우자인 사위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윤여정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미국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도 아들의 커밍아웃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커밍아웃에 대해 전혀 개방적이지 않은 매우 보수적인 나라”라며 “한국이 마음을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윤여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 장애인위원회 서미화 위원장(비례)은 1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충청권 경선 합동연설회가 개최된 충북 청주시를 방문, 이 지역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 인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회대개혁 과제들이 논의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장애인과 그 가족의 기본권 보장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충북 지역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은 “장애인의 실질적인 권리 옹호를 위해 차기 정부에 대통령 직속의 ‘국가장애위원회’를 설치해 장애인 정책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서미화 위원장(비례ㆍ초선)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5 동행 서울 누리축제'에 참석해 '장애인의 시민권 보장 실현'을 강조했다. (사)서울시 지체 장애인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장애시민이 동등한 시민으로 자리잡을 때 비로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삶의 주체로 살아갈수 있다"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20년 이상 고위험 산모와 태아 진료에 힘쓴 오수영(54)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보건의 날을 맞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오 교수를 포함해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50명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오 교수는 고위험 산모 진료에 헌신한 것은 물론 산과 전문인력 감소를 막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안전한 출산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정부 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보건의료체계 개선과 산업육성에 기여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김석연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은 공공의료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총회 의장과 이종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감염병위기대응위원회 위원장에는 각각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됐다. 복지부는 이날 기념행사 이후 ‘100세 시대, 건강수명의 미래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학술포럼을 열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로 트럼프 정권의 실세가 된 일론 머스크(53)가 자신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한 20대 여성에게 총 250만 달러(약 33억 원)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의 인플루언서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라는 미국 여성은 최근 “머스크가 자녀 양육비를 60% 삭감했다”고 주장하며 고급 테슬라 차량을 팔겠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공개한 후 나왔다. 클레어는 뉴욕 맨해튼 자택 앞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보복을 위해 의도적으로 양육비를 깎았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머스크는 여성들이 입을 열면 늘 그런 식이었다”고 머스크를 비판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즉각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 아이가 내 아이인지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도 “사실 여부를 알아보는 데 반대하지는 않는다. 법원의 명령이 필요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 발언 전에 법원은 머스크에게 친자 검사를 명령했다.. 머스크는 이어 “친자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지금까지 애슐리에게 250만 달러를 지급했고, 매년 50만 달러씩 추가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 양육비 지급이 축소됐는지는 직접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