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대표 최삼영)이 26일과 27일 양일간 대전 유성구 소재 동국제강그룹 연수원 ‘후인원’(厚人院)에서 ‘2025 DK 안전환경 전문화 교육’ 및 ‘2분기 상생협력 안전보건 협의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DK 안전환경 전문화 교육’은 동국제강이 본사 및 사업장 안전환경·ISO 담당자 역량 강화를 통해 전사적 안전보건 및 환경관리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설한 정규 과정이다. 향후 매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동국제강은 그룹사 전반에 걸친 안전환경 관리 수준 상향 평준화를 위해 자사 인천공장·포항공장·당진공장·중앙기술연구소 4곳을 비롯해 그룹 내 연관 계열사인 물류회사 인터지스와 IT회사 동국시스템즈를 교육 대상에 포함했다. 올해는 ▲ISO통합관리(통합경영시스템관리) ▲안전보건(중대재해처벌법) ▲환경관리(환경오염시설법) 총 3가지 주제로 외부 전문 강사 및 본사 안전환경기획팀·법무팀이 매뉴얼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27일 오후에는 ‘상생협력 안전보건 협의체’가 이어졌다. 상생협력 안전보건 협의체는 지난 3월 발족한 협업 조직이다. 관계사 및 주요 수급사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목
한국헬스경제신문 | 채수현 차의과대학교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여성 생식기는 크게 자궁과 난소, 나팔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혹 자궁에 혹 같은 것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이것이 근종인지 용종인지 아니면 난소 혹인지는 초음파 검사를 해 봐야 알 수 있다. 이중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보다는 조금 단단하고, 뼈보다는 조금 물렁한 고무 공 같은 조직이다. 자궁근종은 어떻게 진단하나 산부인과에서는 대부분 질 초음파로 여성 부속기 구조를 확인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데, 대체로 자궁근종은 초음파 검사 때 발견된다. 자궁근종이 너무 작으면 일반 근육과 구분이 어려워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0.5cm 이상인 근종은 대부분 확인이 가능하다. 반면 초음파 화면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자궁근종이 커지기도 하는데, 이때는 CT나 MRI로 복부 골반을 확인한다. 어떤 증상이 있나 근종이 자궁 내막 옆에 붙어 내막을 미는 형태이거나, 자궁 내막 자체가 튀어나오는 경우에는 과다 월경이나 빈발 월경 또는 부 정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생리혈이 과하면 급성 빈혈 또는 만성 빈혈을 초래해 장기 부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자궁근종은 특정 증상이 나타나지만 위치에 따라서는 징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잔존 치아가 20개 미만(정상 치아 수는 28개)이면 10년 생존율이 15%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치아 수가 1개 감소할 때마다 사망 위험은 약 1.2% 증가한다. 하지만 틀니·크라운·임플란트 같은 치아 보철 치료는 수명을 늘리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보철학회는 틀니의 날(7월 1일)을 맞아 치아 상실과 보철 치료가 한국인 건강과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치아 수가 1개 감소할 때마다 사망 위험이 약 1.2% 증가했다. 치아를 4개 상실하면 5%, 8개 상실하면 10%로 사망 위험이 높았다. 잔존 치아 개수에 따라 그룹을 나눈 뒤 10년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치아 28개가 전부 남아있는 경우에 비해 치아를 상실한 그룹에서는 10년 생존율이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잔존 치아가 20개 미만이면 20개 이상인 경우와 비교해 10년 생존율이 약 14.9% 낮았고, 15년 생존율은 무려 21.5%까지 감소했다. 잔존 치아 수 20개가 단순한 수치가 아닌 생존율에 의미 있는 분기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과 생명에 직결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장마가 이어지고 바깥은 후텁지근하다. 실내에선 종일 에어컨을 튼다. 이런 날씨에 조심해야 할 게 있다. ‘냉방병’이다.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차이로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적응 장애로 감기와 유사한 증세다. 특정 질병을 가리키는 의학 용어는 아니다. 피로·두통·소화불량 같은 증상부터 시작해 면역이 약한 사람은 더 심하게 겪는다. 일반적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5~8℃ 이상일 경우 냉방병이 발생하기 쉽다. 냉방을 위해 창문을 닫고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가 오염되어 두통, 피로, 눈, 코, 목의 건조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구, 카펫, 페인트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 성분들이 쌓여 빌딩증후군을 일으킬 수도 있다. 에어컨 냉각수에서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냉방기를 통해 실내로 퍼지면서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은 고열, 두통,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에게는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외에도 피로감,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등이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열쇠나 지갑을 어디에 놓았는지 생각이 잘 안 난다. (건망증) 다리미를 냉장고 안에 집어넣거나 커피통에 손목시계를 둔다. (치매) 평소 하던 말이 쉽게 잘 안 떠오른다. (건망증) 전혀 엉뚱한 단어를 사용해 문장 전체가 이해되지 않는다. (치매) 위 사례는 미국 알츠하이머학회가 정리한 건망증과 치매 구분 사례 중 일부다. 사람들은 자꾸 무언가를 잊거나 실수를 하면 내가 치매가 아닌가 걱정을 한다. 그런데 건망증과 치매는 확실히 다른 것이다. 건망증은 ‘현상’이고 치매는 ‘질병’이다. 건망증은 노화나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 장애 현상이다. 기억력 상실을 스스로 인지한다. 힌트를 주거나 시간이 지나면 쉽게 기억을 회복할 수 있다. 사건의 전체적인 흐름은 기억하지만 세세한 부분은 잊을 수 있다. 이는 뇌의 정보 검색 및 회상 능력에 일시적인 장애가 생긴 상태로 볼 수 있다. 치매는 뇌의 정보 저장 단계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이다. 건망증과 달리 기억력 감퇴를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다. 힌트를 줘도 기억해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건이나 상황 전체를 잊어버린다. 오래된 일은 잘 기억하지만, 조금 전이나 어제 있었던 일은 기억하지 못하는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송도세브란스병원 공사 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내년 말 개원이 어려워졌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은 2022년 12월 송도세브란스 착공 후 2년 6개월 만에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최근 건축공사에 들어갔다. 연세의료원은 당초 내년 말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건축비 증가와 의정갈등 여파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병원동을 지상 15층에서 13층 규모로 축소해 먼저 건립하고, 기숙사동이나 교수연구동 등 부속건물을 추가로 짓는 설계변경안을 마련했다. 또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개발 이익금 5천억 원 가운데 송도세브란스 건립에 지원되는 금액을 기존 1천억 원에서 3천억 원으로 늘려달라고 인천경제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설계변경 인허가 절차와 공사 추진 상황 등을 고려해 2028년 중으로 개원할 수 있게 연세의료원과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도세브란스는 송도 7공구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5천9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3층·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공사가 늦어지면서 사실상 내년 말 개원은 어려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세계 최저인 우리나라 출산율이 완화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월간 출생아 수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증가하더니 4월 출생아가 4년 만에 2만명을 넘어섰다. 4월 기준 증가율로 보면 1991년(8.71%)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다. 현재 0.75명인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올해 안에 0.8명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생겼다. 4월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작년보다 0.06명 늘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717명으로 1년 전보다 1658명(8.7%) 증가했다. 2022년 4월 2만1164명 이후 3년 만에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섰다. 월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10월(13.4%), 11월(14.3%), 12월(11.6%), 올해 1월(11.6%)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2월에는 3.2%까지 떨어졌지만 3월(6.8%)과 4월(8.7%)에는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1∼4월 누계 출생아 수 또한 8만5739명으로 작년보다 7.7% 증가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종료 이후 젊은층의 결혼 증가, 인구 구성 변화,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쿠팡(대표 강한승)이 강력한 스팀 기능과 편의성을 갖춘 틴도우(Teendow) 스팀 청소기 SC-05 모델을 국내 단독으로 론칭하고, 오는 22일까지 할인가에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틴도우는 혁신적인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주목받는 글로벌 생활가전 브랜드다. 이번에 쿠팡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틴도우 스팀 청소기는 120℃의 강력한 고온 스팀으로 99.9%의 높은 살균력을 자랑해 집안 곳곳의 유해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돋보인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 한 잔을 내리는 시간보다 빠른 단 15초 만에 예열이 완료되어 기다림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일반 모델들이 평균 30초가량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시간을 크게 단축한 것이다. 또한, 1.2kg의 초경량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여성이나 노약자도 한 손으로 손쉽게 조작 가능하며 장시간 사용에도 손목 부담이 적다. 바닥, 창문, 커튼 틈새는 물론 소파, 주방 후드, 반려동물 용품, 자동차 내부 청소까지 가능한 10가지 올인원 액세서리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루푸스(lupus)는 면역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여 온몸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우리말로는 ‘전신 홍반성 낭창’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관절, 피부, 신장, 혈액 세포, 뇌, 심장 및 폐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염증을 일으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루푸스병은 유전적, 환경적, 호르몬적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로 20~30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훨씬 많다. 국내 환자 수는 약 2만~3만 명으로 추정되며 가임기 여성에서의 발병률이 높다. 루푸스병의 증상은 다양한데 크게 피부 점막 증상, 근골격계 증상, 신장 증상, 뇌신경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피부 홍반 루푸스 환자는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햇빛 노출 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루푸스의 증상은 환자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 ‘천의 얼굴을 가진 질병’이라고도 불린다. 증상은 수주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날 수 있으며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흔한 증상은 피로감, 발열, 관절통, 관절 경직, 부종, 뺨에 나비 모양
한국헬스경제신문 | 박건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매스컴에서는 연일 새롭게 선출된 이 나라의 대통령이 앞으로 어떤 국정을 펼칠지, 어떤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를 두고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각 후보들은 선거 기간 동안 국민의 지지 를 얻기 위해 공약과 실천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이제는 그 약속이 실현될지 국민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도자의 자질에 대해 너무나 많은 교훈을 겪어 온 만큼, 이번에는 진정으로 훌륭한 지도자가 탄생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런데 문득 이런 황당한 생각도 해본다. 만일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치매라면 어떡하지? 정치에서, 지도자가 치매라는 것보다 더 최악인 상황이 있을까? 그런 상상이, 상상이 아닌 현실이었던 나라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그 나라는 다름 아닌 미국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지금 까지도 미국 국민에게 훌륭한 대통령 중 하나로 기억되는 로널드 레이건이다. 대통령 은퇴 후 그의 알츠하이머 치매가 알려지면서 재직 시절, 그의 결정이 치매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많은 의문과 연구 그리고 청문회까지 진행되었다. 치매 환자를 대통령으로 뽑다니…. 우리나라였다면 상상도 못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