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전국에서 막판까지 유일하게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아 무더기 제적 우려를 낳았던 인제대 의대생들이 전원 학교에 돌아왔다. 이로써 전국 40개 의대 학생 전원이 1학기 등록 또는 복학 신청을 마쳤다. 인제대는 등록 마감일인 4일 오후 4시 기준 미복귀 의대생 370명이 모두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0개의 대학 가운데 인제대를 제외한 대학이 90%를 넘는 복귀율을 보였다. 인제대는 의대생 500여 명 가운데 74.6%인 370명이 복귀하지 않아 대규모 제적 사태가 우려됐다. 대학 측은 복귀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인제대 관계자는 “앞서 복학한 130여 명의 학생이 듣고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수업에 이번에 등록한 학생들도 참여할 것”이라며 “24학번과 올해 입학한 25학번이 함께 수업을 들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장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4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차기 국장에 수전 모나레즈 현 국장대행을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적 편견과 재앙적 관리부실로 인해 CDC는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하면서 “모나레즈 박사는 우리 훌륭한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함께 책임성과 높은 기준, 질병 예방을 우선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나레즈 박사는 혁신과 투명성, 그리고 강력한 공공보건 체계를 위해 수십 년간 싸운 경험이 있다”며 “그는 위스콘신대 박사 학위를 받고 스탠퍼드 의대에서 미생물학과 면역학 분야 박사후과정을 밟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CDC 국장으로 내정됐던 데이브 웰던 후보자의 지명이 돌연 철회된 지 10여일 만에 나왔다.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웰던 후보자는 백신 회의론자인 케네디 장관과 절친한 사이로 홍역 백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해 왔고, 백신과 자폐증에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앞둔 13일 지명을 철회했는데, 상원 인준에 필요한 지지표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 주된 이유였을 것이란 관측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건물에 들어갈 때 입구에 계단만 있고 경사로가 없으면 상황이 어려워진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현행 장애인 등 편의법 시행령은 300㎡ 이상의 공중이용시설에 경사로 등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그러나 국가는 이를 방치해왔다. 지난해 12월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층에 접근할 권리가 헌법상 기본권임을 명시하는 판결을 내리며 국가가 24년간 방치한 책임이 있다며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후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논의가 활발해진 가운데, ‘모두의 1층’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휠체어, 유아차, 노약자 등 누구나 공용시설 1층에 쉽게 들어가고 나올 수 있도록 입구에 경사로 등의 설치기준을 명확히 규정한 ‘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행 도로법은 경사로를 도로점용허가 대상으로 본다. 그런데 허가 요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관할 행정당국이 구체적 사유 없이 허가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경사로를 불법점용물로 보고 단속하는 사례가 많았다. 개정안은 편의시설 접근을 위해 경사로 등을 설치할 때, 도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경기도가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4월부터 난자 등 생식세포 동결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의학적 사유에 의한 치료로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도민에게 생식세포(정자·난자) 냉동 및 초기 보관(1년) 비용을 남성 최대 30만 원, 여성 최대 200만 원, 총 1회 지원한다. 또 여성들에 대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도 상반기 중 시작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20~49세 여성 중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2인 가구 707만9000 원, 4인 가구 1097만6000 원)이면서 난소기능이 떨어진 여성이다. 또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을 위해 필수 가임력 검진비 지원도 1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필수 가임력 검사는 20~49세 남녀의 난소기능 및 정자 정밀형태 검사 등을 하는 것으로 여성은 최대 13만 원, 남성은 최대 5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은 결혼 여부나 자녀 수와 무관하다. 경기도는 출산율 증가를 위해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에 대한 거주기간 제한과 여성 연령별 차등 지원 기준을 폐지했다. 아울러 지원 횟수도 21회에서 25회로 늘렸다. 지난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총 5만5953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장기간 의정갈등을 불러온 의사 정원을 정부 직속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에서 심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통과됐다. 개정안은 추계위를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독립 심의기구로 두고, 위원은 15명 이내로 두되 의사협회 등 의료 공급자가 추천하는 위원이 과반을 차지하도록 했다. 위원장은 학계 추천 전문가 위원 중 호선으로 정한다.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는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한해서는 각 대학의 총장이 교육부 장관과 복지부 장관이 협의한 범위에서 올해 4월 30일까지 자율적으로 모집 정원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조항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의과대학의 장은 대학 총장에게 의견을 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의협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 단체들은 추계위를 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두는 것과 2026학년도 정원을 추계위에서 논의하는 것을 두고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의협은 “법안소위를 통과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은 지난해 9월 말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인력수급 추계위원회 추진 방안을 그대로 법제화한 것”이라면서 “의협은 추계위의 독립성·자율성·전문성 등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식품 보관 용기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유리와 플라스틱 용기다. 각각 장단점이 있다. 유리 용기는 내열성이 뛰어나서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음식의 냄새나 색도 배지 않아 위생적이다. 또한 친환경적이며 재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겁고 깨질 위험이 있다는 점은 단점이다. 플라스틱 용기는 가볍고 휴대성이 좋아 외출 시에 유용하다. 또 값이 저렴하고 다양한 크기와 모양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그러나 음식 냄새나 색이 배는 경우가 있고 고온에서 사용할 때 유해 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플라스틱 용기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주방의 큰 관심사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을 먹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여러 연구가 있었다. 최근 해외 언론에 보도된 중국 닝샤의대의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용기를 자주 사용할수록 울혈성 심부전 위험이 13% 증가했다. 울혈성 심부전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심장이 신체 조직이나 기관에서 필요한 혈액을 공급할 수 없는 상태로, 심장의 기능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플라스틱 용기에서 침출된 화학물질이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장내 염증이 혈류로 유입돼 심장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제너시스BBQ 그룹은 동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금메달 획득 시 당일에 황금올리브치킨(황올)을 5000원 할인해주는 ‘금메달 게릴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14일까지며,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금메달을 획득하면 당일 BBQ앱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황금올리브치킨(황올) 5000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금메달 획득과 동시에 자사앱과 웹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ID당 1개가 발행된다. 쿠폰은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며 다른 쿠폰과 중복 사용은 불가능하다. BBQ 관계자는 "지난 주말 신규회원 가입자가 50% 정도 증가하는 등 선수들을 응원하는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체했을 때 손가락 끝을 바늘로 따서 피를 내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과연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 방법일까. 부작용은 없을까. 손따기는 전통적 민간요법으로, 혈액 순환을 자극하고 막힌 기운을 풀어주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엄지손가락이나 가운데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서 피를 낸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혈 요법’ 중 하나다. 일부 한의사들은 “특정 부위에 대한 말초 자극은 결과적으로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치고 자율신경 중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위장 운동 등을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손을 따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사혈 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해야 하는 치료이다. 집에서 무턱대고 바늘로 손을 찌르면 피부 조직이 손상되고, 세균 등에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소독하지 않은 비위생적인 바늘을 무턱대고 사용하면 감염이 일어나기 쉽고 심하면 패혈성 쇼크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린아이의 손 따기는 금물이다. 혈관이 미성숙한 어린아이는 사혈 부위가 크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손따기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법은 아니며 자칫하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콘돔보다 효과적인 성병(STD) 예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그건 바로 성관계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은 콘돔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콘돔은 물리적 장벽을 만들어 정액, 질액, 혈액 등의 체액이 교환되는 것을 막아 다양한 성병의 감염 경로를 차단하고 임신을 막아준다. 콘돔을 사용하면 모든 성병(STD)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비뇨학계에서는 콘돔을 올바르게 사용했을 때 피임 효과는 98% 이상이지만, 성병 감염 위험은 그 정도까진 아니고 70%에서 90%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본다. 콘돔 사용으로 거의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 성병은 대표적으로 임질(90%)과 B형 간염(90%), 트리코모나스증(90%, 질염)이다. 그러나 HPV(헤르페스, 인유두종바이러스), 매독, 클라미디아(남성은 비임균성 요도염, 여성은 자궁경부염), HIV(에이즈 바이러스), 사면발이, 곤지름, 매우 드문 연성하감 등은 예방률이 떨어진다. 성병이 전염되는 경로로는 성기가 만나는 삽입성교뿐이 아니라 피부 접촉과 체액 전달도 있기 때문이다. 성병이 성기뿐만 아니라 근처 피부, 항문, 점막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