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대웅제약은 티온랩 테라퓨틱스, 대한뉴팜, 다림바이오텍과 ‘비만 치료 4주 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새롭게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적인 약물 방출과 지속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 비만 치료제는 티온랩 테라퓨틱스의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마이크로스피어’를 접목해 기존 주 1회 투여 주기를 월 1회로 연장한다. 이는 치료 부담을 줄이고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대웅제약을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은 초기 급격한 방출 없이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어 약효를 지속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경쟁 제품 대비 적은 양으로도 동일한 치료 효과를 제공한다”며 “특히 최소 1ml의 주사 투여량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발휘해, 환자 통증을 줄이고 편의성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비만 치료제는 현재 GLP 독성 시험 및 임상 용량 설정을 위한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제제 최적화를 완료한 후 내년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41에 대한 공동 판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암젠이 개발한 프롤리아는 골다공증과 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 등으로 쓰이며, 내년 3월 특허가 만료된다. 처방 시장 규모는 1600억 원 정도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CT-P41을 통해 국내 골다공증 환자들의 골절 위험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는 “CT-P41은 최근 세계 골다공증 학회에서 임상 3상 78주 차 결과를 공개하면서 오리지널 대비 유효성과 약력학적 동등성, 안전성에서 유사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진행 중인 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시장 내 고품질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