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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들,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 슬램 달성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세계 최고 건축 디자인상 수상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국내 유수의 건설사들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 잇따라 수상해 한국 건축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렸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조경작품 ‘티하우스’와 ‘작가정원’이 독일의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위너’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시작한 독일을 대표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미국 IDEA 어워드와 독일 iF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티하우스’는 우드 소재의 삼각 오두막 디자인을 채택해 도심 속 자연 분위기를 연출했다. 티하우스 주변에는 수경시설과 식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작가정원’은 대규모 단지에서도 입주민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4년 연속 수상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 단일 현장 2개 작품 선정이라는 성적을 올렸다.

 

대우건설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3개 현장의 출품작이 모두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대우건설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했다.

 

수상작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 놀이시설인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다.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예술놀이 공간이다.

 

경기 하남시 감이동의 대형 상업시설인 ‘아클라우드 감일’에 설치된 조형물인 ‘아클라우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조형물은 실내와 실외, 지하로 퍼져 나가며 건물로 단절된 외부공간을 연결하는 구름 형태의 복합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대구 중구 달성동의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조경공간인 ‘숲과 빛의 풍경’도 본상을 수상했다. 도심 속 자연을 모티브로 조성됐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달 독일 ‘iF 어워드’에서 브랜드 가이드라인 ‘아워 크리드(OUR CREED)’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개발 과정을 담은 건설 기록물 ‘라이프스타일 빌더(Lifestyle Builder)’가 각각 본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아워 크리드’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F 어워드’의 ‘브랜드 가이드라인&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