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MCED(Multi-Cancer Early Detection, 다중 암 조기진단)라는 의학 첨단기술이 있다. 단 한 번의 혈액검사 등을 통해 여러 종류의 암을 조기 발견해 암 사망률을 낮추는 게 목표다. 최근 유전체학, 생명공학의 발전과 액체 생검 및 유전자 패널 판독 기술 발전으로 MCED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AI 기술을 융합해 암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해외 보고서 등에 따르면 세계 다중 암 조기 발견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에는 28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발간한 ‘2025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 보고서 등에 따르면 MCED는 암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MCED는 암 진단 분야 게임체인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암 조기진단은 한 가지 암종만을 대상으로 한다. 예를 들어 유방촬영술로는 유방암을, 내시경 검사로는 위암, 대장암 등을 진단한다. 이런 방식으로는 여러 암을 동시에 조기 발견하기는 불가능하다. MCED의 핵심 기술은 혈액을 기반으로 하는 ‘액체 생검’이다. 액체 생검은 혈액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수 기자 | 롯데건설(대표 박현철) ‘샤롯데 봉사단’이 제70회 현충일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현충원 봉사활동은 이번에 롯데건설 임직원과 그 가족들로 이루어진 77명의 ‘샤롯데 봉사단’이 참여했으며, 올해까지 13년간 총 19회에 걸쳐 1,215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롯데건설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샤롯데 봉사단’은 현충탑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에 이어 롯데건설이 자매결연을 맺은 24번 묘역에서 석재 화병 옮기기, 잡초 제거 및 비석 닦기, 조화 및 태극기 꽂기 등 묘역 단장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에는 기존에 해오던 묘역 단장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 보훈가정을 위해 직접 응원카드를 작성하고, 각 보훈가정에 전달할 식료품 100세트를 포장하는 활동도 새롭게 추가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는 현충원 내 전시관에서 유품과 사진을 관람하는 등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정신을 되돌아보고 고마움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할 수 있는 ‘스타벅스 우산 세트’를 2차 출시하며,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고 9일 밝혔다. 6월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벅스 우산 세트’는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투명 우산 1개와 스타벅스 인기 음료 1잔이 한 세트로 구성되었으며 음료 5종과 우산 3종 중 고객의 취향에 따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6월 우산 세트는 기존 우산 세트 음료인 ▲콜드 브루 ▲스타벅스 딸기 라떼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3종에 ▲베르가못 콜드 브루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를 더한 총 5종의 음료와 ▲Tall 사이즈 2종 ▲Short 사이즈 1종 등 3종의 우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우산은 반자동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여닫을 수 있으며, 가볍고 녹슬지 않는 내구성 강한 소재로 제작되어 장마철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새롭게 출시하는 작은 사이즈로 제작한 Short 사이즈 우산은 360도 반사 테두리 원단을 사용해 어두운 날씨나 밤길에도 시인성이 높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9일 1차 출시 당시 ‘스타벅스 우산 세트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 기자 | 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소년한국일보와 함께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제30회 KH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초등학생(1~6학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16일(월)부터 8월 8일(금)까지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공모주제는 “건강약속 5가지, 이렇게 실천해요!”이며, △금연을 위해 함께 실천하는 건강습관 △운동 △비만예방 △균형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로 금연과 건강생활의 중요성 등 일상생활 속 건강생활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공모 부문은 ‘글짓기’와 ‘그림’이다. 글짓기 부문은 생활글과 동시를 응모할 수 있으며 생활글은 200자 원고지 7장 내외, 동시는 원고지 3장 이내이다. A4용지 작성도 가능하다. 그림 부문은 크레파스, 색연필, 물감 등을 사용한 손그림으로 8절 도화지로 제출하면 된다. 입상자 발표는 8월 29일 건협 홈페이지(www.kahp.or.kr), 소년한국일보 홈페이지(kidshankook.kr)와 지면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입상자는 대상(교육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금
한국헬스경제신문 | 안수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외과 교수 소아청소년 고도비만은 복합 만성질환 소아청소년 고도비만은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니라, 조기에 발생하는 대사질환 및 심혈관계 이상을 동반한 복합 만성질환이다. 특히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 지방간질환 등이 동반되는 경우 가 흔하며, 장기적으로 삶의 질 저하, 조기 사망률 증가 및 기대 수명 감소를 초래한다. 우리나라 소아청 소년 비만율(체질량지수 95백분위수 이상)은 지난 10년 간 2배 이상 증가하여 2021년 기준으로 약 19.3% 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통적인 체중 감량 원칙인 식사 조절, 운동 및 행동치료 또는 약물치료 병합 등의 비수술적 방법은 비만도가 비교적 낮은 일부 비만 환자에게는 효과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고도비만 상태에서는 체중 감량 자체도 어렵지만, 비수술적 치료로 일시 감량을 하더라도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한 대사 합병증의 호전도 제한적이다. 성인 고도비만의 경우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비만대사수술이 유일하다고 인정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이나 유럽을 중심으로 청소년에게도 고도비만수술 을 시행하는 사례가 늘고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는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해지고 과잉 행동, 충동성 등을 보이는 정신 질환이다. 품절과 공급 중단 등으로 약 1년간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한국얀센의 ADHD 치료제 ‘콘서타’ 공급이 최근 재개됐다. 그런데 이 약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공부 잘하게 하는 약’으로 오남용되면서 정작 이 약이 꼭 필요한 환자들은 구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ADHD 치료제로 꼽는 콘서타(성분명 메틸페니데이트)는 도파민의 재흡수를 억제해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다. 이 약을 공급하는 한국얀센은 지난해 4월부터 각 용량(18·27·36·54㎎)의 공급이 부족하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했다. 원료 수급과 수요 증가 등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발생해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약의 성분으로 처방받은 환자 수는 2020년 14만3471명에서 2024년 33만7595명으로 급증했다. 4년 새 2배가 넘었다. 특히 지난해 10대 ADHD 환자 수는 10만8000여 명으로 전체의 32%에 달한다. 이들이 처방받은 ADHD 약은 3248만 정에 달한다. 학원가 밀집 지역에서 정상적인 건강보험 적용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서울시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개인컵 이용을 늘리기 위해 4일부터 ‘서울페이 개인컵 포인트제’를 본격 운영했다. 참여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개인컵을 사용하면 매장 자체 할인(100원 이상)도 받고, 서울시가 추가로 적립해 주는 서울페이 포인트 300원도 받을 수 있다. 총 400원 이상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서울페이 아닌 일반결제를 해도 300원 상당의 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금액은 시가 매장에 사후 정산한다. 참여 매장은 서울페이 가맹점 중 신청한 카페로, 최소 100원 이상의 개인컵 할인을 제공하고 결제 단말기(POS)에 개인컵 할인 설정을 해야 한다. 서울시는 참여 매장을 대상으로 월 1회 ‘텀블러데이’ 운영도 지원한다. 개인컵 이용객에게 잔당 2500원 할인(매장당 최대 50잔)을 제공하며, 할인 금액은 시가 정산한다. 참여 매장 현황은 서울시 보조사업자 온라인 카페(cafe.naver.com/ecotumbler)와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3년 9월부터 지자체 최초로 ‘개인컵 사용 추가할인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지난해부터 서울페이 연계 개인컵 포인트제를 운영해 개인컵 약 12만 개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대형마트 업체인 이마트가 청소년에게 콘돔을 판매 금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소년 보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이마트 일부 매장에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에게는 절대 판매하지 않습니다, 콘돔’이라고 쓰인 안내문이 걸렸다. 이마트는 콘돔 판매 금지의 근거로 청소년보호법 제2조와 제28조를 안내문에 제시했다. 청소년보호법 제2조는 ‘청소년에게 음란한 행위를 조장하는 성기구 등 청소년의 사용을 제한하지 아니하면 청소년의 심신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우려가 있는 성 관련 물건’을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정의하고 있다.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제4조는 ‘청소년이 사용할 경우 성 관련 신체부위의 훼손 등 신체적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물건’을 청소년유해물건의 결정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마트측이 제시한 청소년보호법 제28조는 청소년유해약물 등의 판매·대여 등의 금지에 대한 조항을 설명하고 있을 뿐, 콘돔이 청소년유해물품 또는 유해약물이라고 정의하고 있지 않다. 콘돔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피임과 성병 예방을 목적으로 허가한 의료기기의 일종으로 청소년유해물건도 아니고 구입상 연령 제한을 받지 않는다. 다만, 여성가족부장관이 고시하는 ‘청소년유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인공지능(AI)으로 우울증 등 정신건강 위험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울·자살 위험을 AI로 예측하는 전 세계의 첫 연구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준영·노경진 교수, 한남대 상담심리학과 박수미 교수 연구팀은 환자의 언어에서 우울 및 자살 위험을 예측하는 분석 연구를 세계 최초로 수행했다. 해당 연구는 의학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5월호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국내외를 통틀어 대규모 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서술형 심리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울·자살 위험을 AI로 예측한 사례는 없었다. 연구팀은 보라매병원을 방문한 환자 1064명이 응답한 문장완성검사(Sentence Completion Test, SCT) 데이터를 활용해 총 5만2000건이 넘는 서술형 문장을 분석했다. 분석에는 최신 대형언어모델(GPT-4o, Gemini 등)과 텍스트 임베딩 기반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그 결과, 모든 AI 모델이 우울·자살 위험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으며, 특히 ‘자기개념(self-concept)’과 관련된 문항에서 가장 뛰어난 예측 성능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열무’라는 명칭은 ‘여린 무’에서 유래했다. 무 파종 시 두둑에 뿌린 다음 싹이 올라오면 솎아내기한 어린 무 싹을 가리킨다. 열무는 부드럽고 연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보통 여름 한 철의 특산물이지만 시설 재배를 통해 사계절 내내 개량종이 생산된다. 뭐니뭐니 해도 열무는 이맘때쯤 초여름 식탁에 가장 잘 어울린다. 잎과 줄기, 뿌리 뭐 하나 버릴 게 없고 김치부터 국, 비빔밥, 냉면, 국수까지 열무가 다양하게 활용된다. 아삭하고 풋풋한 열무 한 단만 있어도 든든한 여름 밥상이 완성된다. 맛만큼이나 뛰어난 게 열무의 영양이다다. 열무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100g당 약 14kcal로 열량이 낮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돼 피로 해소와 노화 예방, 눈·피부 건강에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칼륨 성분은 혈관 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조절해준다. 땀으로 빠져나가는 필수 무기질을 보충해 여름철 지친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C가 풍부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소화 기능 향상 및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부에 콜라겐 생성을 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