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부영그룹이 재정 지원하는 창신대학교가 스리랑카 SLTC(Sri Lanka Technological Campus)와 국제교육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SLTC의 Veranja 부총장, 창신대학교의 이원근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SLTC는 기술 및 공학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스리랑카 최초 연구 중점 대학이다. 스리랑카 사립대학 중 연구 과학 분야 1위를 차지했으며, 산업연계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등 고급 인력 양성에 특화돼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어 어학연수과정 및 정규교육과정 운영 △학점 및 학생 교류 △전문 인재 양성에 관한 정보 교류 및 공동 활동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 △기타 상호 발전 및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 대학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위해 SLTC 내 창신대학교 한국어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도 했다. 이원근 창신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교 간 실효성 있는 국제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빠른 시일 내로 스리랑카 내 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해 양국 간 학술 및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
한국헬스경제신문 | 박진영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임상조교수 예방과 치료 교육 필요 근래에 대학병원 치주과에 다녀간 40대 초반 여자 환자의 이야기이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서 모 병원에 갔더니 윗니 7개와 아랫니 6개를 뽑고 임플란트를 10개 정도 식립하는 것을 권유하였다고 한다. 아직 젊은 나이에 이 치료 계획을 수용할 수 없었던 여성은 대학병원에 내원하여 치아 진단과 예후에 대해 자세한 설 명을 듣고 싶어했다. 특정 병원의 행태를 비난하고자 쓰는 글이 아니다. 치주염이 심한 환자의 경우 어느 치아를 발치하고 어떻게 수복해야 할지에 대한 계획은 의사마다 천차만별일 수 있으며 의사의 경험과 전문 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제아무리 치주과 전문의라 할지 언정 완벽한 재생 치료는 어렵고, 수도권 치과 의원 쏠림 현상과 고도화된 가격 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치료 계획에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아주 흔하고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예방과 치료에 대한 교육이 필 요하다. 치주염이란 치주염은 흔히 풍치로도 알려져 있으며 치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잇몸뼈가 염증 때문에 흡수되는 병이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외벽의 영상미디어인 신세계스퀘어 관람객 수가 공개 두 달 만에 100만명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가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신세계스퀘어 관람객 수를 집계한 결과 전체 관람객 수는 99만2000여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만4000여명이 신세계스퀘어를 찾았다. 신세계스퀘어는 서울 명동부터 을지로 일대를 영상미디어로 물들이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인 ‘명동스퀘어’의 일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1월 농구장 3개 크기인 1292㎡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 신세계스퀘어를 공개했다. 신세계는 지리적 이점과 압도적인 크기의 스크린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몰입감, 크리스마스·청동용 등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가 국내외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이틀 동안에는 15만여 명이 신세계스퀘어를 방문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지난해 11~12월 외국인 고객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6% 늘었다. 신세계는 지난 2일부터 본점 본관의 외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임리스 모먼트(TIMELESS MOMENT)’ 영상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지난해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첨예하게 대립한 의정갈등이 해소될 조짐이 생겨나고 있다. 정부가 2026년 의대정원 원점 재검토와 전공의 특례를 제시하면서 의정대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2월 말까지 내년도 의대정원을 확정해야 하는 입시 일정도 대화를 촉진하고 있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와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한 수련 및 입영 특례를 제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 동결과 감원을 모두 포함해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다”며 “대한의사협회와 최대한 빨리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원점 재검토’라는 의미에 동결과 증원, 감원이 다 포함됐느냐는 질의에 “맞다. 결과적으로 숫자가 변경될 것”이라고 답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전공의 처단’이 담긴 포고령에 대해서는 거듭 유감을 표하며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인에 사과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도 지난 10일 발표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의 검토 지시라며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의료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연인이나 엄마의 무릎이나 허벅지를 베고 누웠을 때 심리적인 안정감과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어릴 적 배앓이를 할 때, 엄마가 무릎베개를 해주고 “엄마 손은 약손” 하면서 배를 쓸어준 기억도 있을 것이다. 일본이나 중국에는 여성의 허벅지를 베고 누우면 귀지를 파주는 서비스를 해주는 업소들도 있다. 국내에도 한때 '귀청소방'이라는 모방업소가 생겨났지만 퇴폐 영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대부분 사라졌다. 일본에는 여성의 허벅지 모양을 본떠 만든 베개가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일본에서 여성 직원과 나란히 누워 낮잠을 자면서 포옹과 무릎베개 등 스킨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일명 ‘포옹 카페’가 생겨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소개한 업소는 도쿄에 있는 ‘소이네야 카페’다. 이 신문은 일본의 보수적이고 엄격한 사회 규범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는 데 꺼리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외로움이나 관계단절을 겪는 청년들이 찾는다고 보도했다. 카페에서 여직원 곁에서 20분 동안 낮잠을 자는 비용은 약 3000엔(2만8000원)이다. 10시간 동안 잠을 자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14일부터 서울 상봉터미널 자리에 들어서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1순위 청약 결과 5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570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9.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타입은 105.43대 1로 치열했다.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전용면적 98·118㎡ 타입의 경우 계약금을 5%로 적용하고 계약금 1차는 5000만원, 계약금 1차분을 제외한 잔금은 30일 이내에 납부하도록 함으로써 수요자의 초기 자금 조달이 수월하도록 했다. 전용면적 39·44㎡ 타입의 경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내 집 마련' 부담을 낮췄고 투자가치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빼어난 입지도 주목을 받는다. 망우역, 상봉역이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해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GTX-B노선(예정) 등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일대 개발도 활발해 정주여건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상봉재정비촉진8구역은 48층 주상복합으로 준공을 마쳤고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는 4개의 촉진구역(7~10구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호반건설의 계열사인 호반자산개발이 충청남도 모범납세자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13일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호반자산개발은 최근 3년간 충청남도와 당진시에 지방세를 성실히 납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체납 없이 납세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남도 모범납세자 선정은 '충남도 모범납세자 우대·지원에 관한 조례·규칙'에 근거해 이뤄진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에 체납이 없고, 최근 3년간 개인은 매년 500만원 이상, 법인은 매년 2000만원 이상을 납부 기한 내 전액 납부한 납세자가 대상이다. 최종 선정은 충남도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번 선정으로 호반자산개발은 향후 1년간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충남도 내 NH농협은행 및 하나은행에서 금리, 환율, 금융 수수료 등에 대한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충청남도와 당진시가 운영하는 일부 시설의 이용료 감면 및 면제 혜택도 제공받을 예정이다. 호반자산개발 관계자는 "호반건설과 호반자산개발은 성실한 납세를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호반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중 대장암 발생 비중은 11.8%로 갑상선암(12.0%)에 이어 2위다. 이어 폐암(11.5%), 유방암(10.5%), 위암(10.5%), 전립선암(7.4%), 간암(5.3%) 등의 순이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식생활 등 요인이 크고 유전적 요인과 음주와 흡연 등이 원인 인자로 거론된다. 최근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서구형으로의 식생활 변화에 따른 비만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정 교수와 고신대 의대 소화기내과 박선자·김재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04∼2006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133만2397명을 대상으로 10년 후 추가 건강검진을 통해 체중 변화에 따른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슷했다. 이 연구는 1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연구팀은 10년 후 변화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5∼20% 증가, 20% 초과 증가, 5∼20% 감소, 20%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얼굴에는 몇 개의 빈 공간이 있다. 코 옆에 있는 공간을 ‘부비동’이라고 한다. 코 옆에 있는 동굴이라는 의미다. 이 부비동에 생기는 종양 중 하나가 ‘반전성 유두종’, 또는 ‘역전성 유두종’이라는 질환이다. 인구 10만 명당 약 1.5명에서 발생하며,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정도 흔하다. 주로 40~60대에 진단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발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구글 트렌드지수에 따르면 2023년 반전성 유두종에 대한 관심도가 2020년 대비 약 42% 증가했다. 반전성 유두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성관계와 관련이 있는 인간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도 종양 발생과 연관성이 높고 특정한 직업 환경에서의 화학물질 노출 등이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반전성 유두종의 주요 증상은 천천히 진행되거나 급격히 나타나는 코막힘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이 한쪽에만 생기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비강의 외측에서 잘 발생하는 종양의 특징과도 관련이 있다. 코피가 자주 나거나 코 분비물이 많아질 수도 있다. 자칫 부비동염이나 비염으로 오해할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낙태죄 처벌 조항이 무효화된 지 6년째 접어들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9년 4월 여성의 신체 자기결정권을 이유로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임신중지는 더이상 불법 행위가 아니지만 후속 입법 조치와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헌재가 2020년 말까지 대체입법을 할 것을 못박았지만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임신중지는 더이상 불법이 아니지만 안전한 임신중지를 보장할 법 체계는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먹는 임신중절약 ‘미프진’ 도입도 늦어지고 있다. 웬만한 나라에서는 판매가 허용됐고 세계보건기구가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한 미프진은 국내에서만은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가 없다. 정부가 도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프진은 암암리에 해외 직구 형태로 들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도입이 허가될지는 불분명하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마지막 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궁 내 임신 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정’(성분명 미페프리스톤, 미소프로스톨)의 국내 품목허가를 다시 신청했다. 이 약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한 먹는 임신 중절 약물이다. 미페프리스톤 200㎎ 1정과 미소프로스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