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오주영 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가상현실이 정신건강 치료에 어떻게 사용될까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영역에서도 가상현실 치료법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고 실제로 이미 여러 질환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불안장애 치료에서 가상현실 환경은 불안 상황을 실제 상황인 것처럼 재현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야 하는 상황, 터널, 지하철, 비행기 등 불안이 유발되는 특정 상황을 회피하거나 두려워하는 증상이 있다면 그 상황에 반복적, 점진적으로 노출시켜 해당 두려움에 대한 내성을 키울 수 있다. 국내에서는 사회불안장애와 공황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현실 치료가 신의료기술로 공식 인정을 받기도 하였다. 다양한 정신건강 관련 질환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하여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앞서 언급한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와 같은 불안장애 영역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다. 불안을 유발하는 가상 환경에서의 인지행동치료, 노출 치료가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불안장애 외에도 우울증, 알코올 사용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인지 기능 장애 등의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중앙소방학교(학교장 김승룡)는 구급 현장을 실감 나게 재현한 ‘중증외상 환자 대응 가상현실(VR)’ 기술을 추가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메디컬 VR 기술은 다양한 구급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하여 반복적인 교육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현장에서 골든아워를 확보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 가정 중증도 분류, 분만, 영아 및 소아 심폐소생술 등 2023년 개발한 3종에 이어 올해 추가로 개발된 메디컬 가상현실(VR) 기술은 추락사고, 절단사고, 교통사고 등 중증 환자 3종을 다루는 실감형 구급 훈련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중앙소방학교의 메디컬 가상현실(VR) 기술은 지난해부터 자체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연구 과정에서 교육훈련 적용에의 타당성, 방향성 등이 검토되었고 그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효과성을 입증했다. 김승룡 중앙소방학교장은 “병원 전 단계의 다양한 구급 사고 현장에서 구급 대응력을 높이는 양질의 최첨단 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향후 심뇌혈관질환 등 교육 콘텐츠 고도화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