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중진 서양화가 곽영희의 초대전이 오는 9월 24일 (화)부터 10월 23 (수)까지 성남 분당의 앤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곽영희 회화는 90년대부터 남다른 색채감각과 자연을 주제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미술 전시를 곽영희 작가는 이렇게 이야기 했다. "여행을 통해 경험한 시간과 공간의 추억을 시각적으로 표현 하고자 한 작품들로, 물감을 두껍게 사용하고, 붓과 나이프를 자유롭게 활용하여 상상의 공간을 창조했습니다."
곽 작가는 특히 석판화와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하여 작품에 다양한 덱스처를 더하고, 투명 재질을 둥근 모양으로 잘라 캔버스에 붙이는 등의 실험적인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작품의 주된 소재는 식물이나 꽃의 이미지로, 반입체감을 주기 위해 높이를 강조했고, 특히 자주 등장하는 둥근 모양은 흘러가는 시간이 아닌, 삶속에서의 윤회의 시간을 상징하며 시간의 연속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추계예술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과를 전공한 곽영희 작가는, 다수의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및 2011년 대한민국 현대여성 미술 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 2022 코엑스 K-ART FAIR, 1994년 서울 관훈 미술관 개인전을 시작으로 50회 이상 개인전을 개최한 중진 여류 화가이다.
곽영희 작가의 이번 전시는 뛰어난 색채 감각으로 자유롭지만 절제되고,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리즈가 느껴지는 상상의 공간을 공감 할 수 있어 한껏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