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임영웅이 매일 3시간씩 한다는 축구와 달리기 효과는?

축구는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이 결합
달리기는 열량 소모 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가수 임영웅(33)은 국내 가수 중 가장 바쁜 사람일 것이다. 엄청나게 많은 일정과 공연을 소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늘 건강해 보이고 에너지가 넘친다. 지친 기색이 없다.

 

그의 건강 비결은 무엇일까

 

최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라이트’에 임영웅이 출연해 그 비결을 공개했다.

 

평소에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냐는 질문에 “같이 작업하는 친구들이랑 모여서 곡도 쓰고 있지만 외적 시간은 운동밖에 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거의 매일 운동을 한다. 거의 2시간을 축구를 한다. 선수 출신들하고 하다 보니까 따라가려면 체력이나 근력이 너무 부족하더라. 그래서 러닝도 한 시간 정도 한다”고 말했다.

 

지역마다 조기축구회가 있는 곳이 많다. 젊은이들보다 나이 든 사람들이 많은데 새벽부터 운동장에 나와 공을 찬다.

 

◇축구 효과

 

축구는 유산소와 무산소가 결합한 대표적 고강도 운동이다. 90분 한 경기에서 평균 10km 정도를 달리게 된다. 달리기가 총 경기의 36% 정도를 차지하고, 걷기 24%, 전력 질주 11% 등이다.

 

비교적 느린 달리기는 유산소 운동이지만 근육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될 수 없는 전력 질주는 무산소 운동이다.

 

공을 다룰 때나 급하게 방향을 틀 때 강한 힘으로 몸을 움직여 근육을 사용하게 돼 근육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유산소와 무산소가 결합된 축구는 운동 효과가 뛰어나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축구를 즐기는 65~75세 노인이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30대 남성과 비슷한 균형 감각을 보인다는 연구를 내놓은 적이 있다. 또 20~40대 남성에게 12주간 꾸준히 축구를 하게 한 결과, 근육량이 늘고 다리뼈의 골밀도와 균형 감각이 개선됐다.

 

부상 위험도 큰데 부상을 막기 위해 경기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초보자라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경기 시간을 조절해 뛰는 게 좋다.

 

◇달리기 효과

 

러닝은 전신을 골고루 자극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무엇보다 심폐지구력을 강화한다.

 

또 열량 소모도 크다. 체중 70kg 성인이 1시간 달리기를 했을 때 약 700kcal 열량을 소모한다.

 

수영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빨리 걷기는 360~420kcal가 소모된다.

 

러닝을 하면 엔도르핀 분비로 산뜻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울감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러닝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운동량이 많으면 운동을 지속하는 근육과 인대에 반복적인 부담이 가해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관절이 약한 사람은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테이핑을 하고 달리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