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임동혁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여름철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 관리실태를 집중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분수,연못,폭포,실개천 등의 인공 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돼 물놀이를 하도록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바닥분수, 벽면분수(벽천), 실개천 등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경시설은 전국에 2615곳이 있다. 바닥분수가 1706곳(65%)으로 가장 많고 물놀이장은 608곳(23%), 실개천은 98곳(4%) 등이다. 운영 주체별로 보면 공공이 1657곳(63%)이고 민간이 958곳(37%)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관리자는 운영기간 중 15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저류조를 주 1회 이상 청소하거나 여과기에 하루 1회 이상 통과시키는 등 의무가 부여된다. 이번 점검은 과거 수질기준 초과시설과 이용자가 많은 시설 등을 위주로 시설 설치,운영 신고 여부와 수질기준 및 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환경부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개선 조치하고 중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수질기준을 초
한국헬스경제신문 배지원 기자 |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23일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사용 전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등 화재예방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새벽, 경기도 남양주와 오산시의 아파트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주민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에 냉방기기 사용 시기가 빨라졌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달 초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전지구적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폭염과 폭우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엘니뇨는 동태평양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올라간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온도는 0.2도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NFDS)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18~`22년)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1,234건으로 86명(사망11, 부상75)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풍기로 인한 화재도 584건, 7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작년(`22년)에는 더위가 시작되는 5월부터 화재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7
한국헬스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됨에 따라 황사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황사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환경부는 상황반을 ‘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여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임동혁 기자 | 산림청이 국외 산림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는 등 국제산림 협력을 강화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국제산림협력 추진전략(2023~2027)'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제2차 국제산림협력 추진전략은 우리나라 국제산림협력 분야의 목표와 추진 방향에 대한 5년 단위 중장기 전략이다. 산림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 등 세계적인 현안에 우리나라의 기여를 강화하고 동시에 해외 탄소배출권 확보와 산물 수출 확대 등으로 국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국제산림협력을 통한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및 국가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3개 목표와 4개의 전략 및 10개의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산림청은 현재 아시아를 중심으로 38개국과 맺은 양자 산림협력 대상을 중남미,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국가로 확대해 총 43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개도국이 선호하는 혼농임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융복합 등으로 산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내용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선진국과는 기후변화 시대의 그린 리더십을 함께 발휘하도록 산림정책교류 및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레드플러스(R
한국헬스경제신문 임동혁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3일 황사 유입이 예상되는 인천, 경기 지역에 22일 17시 기준으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매우 나쁨(일평균 PM10 150㎍/㎥ 초과)"이 나오면 이같이 예보한다. 이번 황사는 21일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3월 22일 만주 지역에서 발원했으며, 23일 06시경부터 백령도를 시작으로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자체 상황반을 구성,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환경부는 황사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적극 실천해줄 것을 국민들께 당부했다.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내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 영향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한국헬스경제신문 배지원 기자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3일 오후 7시를 기준으로 금강권역 보령댐(충남 보령시)이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날부터 가뭄 대응 조치로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령댐의 가뭄단계 진입으로 환경부 소관 댐 34곳 중 가뭄 관리 댐은 총 9곳(①관심 1곳, ②주의 4곳, ③경계 0곳, ④심각 4곳)으로 늘어났다. 가뭄 대응 시설인 보령댐 도수로는 하루 최대 11만 5천톤(보령댐 생활·공업용수 공급량의 약 47%)의 금강 물을 보령댐에 보충할 수 있으며, 지난해 8월 16일 가동 중지 이후 약 200여 일 만에 다시 가동됐다. 이는 2021년 12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도수로 가동 기준이 '경계'에서 '관심' 단계 진입으로 변경됨에 따른 조치다. 환경부는 이러한 선제적인 조치로 올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시작 전까지 보령댐의 가뭄 단계가 '경계'까지 격상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댐 가뭄이 영산강·섬진강 권역과 낙동강 권역에 이어 금강 권역까지 확대되는 상황이다"라며, "상대적으로 저수상황이 양호한 한강권역 댐을 포함한 전국 댐의 저수 및 용수 공급 상황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임동혁 기자 | 환경부는 일상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다짐을 릴레이 방식으로 확산하는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일회용품 없애기 도전)'를 시작한다. 이 챌린지는 공공기관과 기업, 단체, 국민 등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것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챌린지 참여자가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을 늘려갈 것을 약속하는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간다. 첫 주자인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것을 약속하면서 다음 실천주자로 국무총리실과 서울시, 국립공원공단을 추천했다. 이들 기관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겠다는 실천 약속을 각 기관의 SNS에 올린 뒤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게 된다. 아울러 환경부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해 일회용품 줄이기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3월 10일 첫 번째 '일회용품 없는 날'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참여인증 행사를 실시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에서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번 실천
한국헬스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기후 재난안의 특징인 폭우와 가뭄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물부족 대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물부족 상황에 따른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국민과 함께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물 절약의 중요성을 계몽하고, 도서지역 먹는 물 기부 캠페인 등을 추진하여 가뭄을 극복하기로 했다. 12일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최근 1년 누적강수량(896.3mm)은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642.3㎜)은 평년의 108.6%이나, 광주·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66.8%로 일부지역에 기상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다행힌 것은, 앞으로 4월까지는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남 지역 중심의 기상가뭄은 4월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평년의 98%로 정상이나, 6개월 이상 장기간 강수량이 적었던 전북과 전남은 각각 82%, 80%로 낮은 수준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모내기철(5~6월) 이후까지…
한국헬스경제신문 배지원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8일 입춘(立春 2.4.)을 지나 날씨가 풀리며 호수와 저수지 등에 얼었던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2월의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1.5℃ 정도로 아직은 얼음이 얼고 춥지만, 기온이 점차 오르며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고 얼음이 녹으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최근 3년(’20~’22) 동안 얼어붙은 호수나 저수지, 하천 등에 들어가 얼음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 추세로,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총 137건의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지난해 2월 1일엔 강원 강릉시 연못에서 썰매를 타던 일가족 4명, 얼음이 깨지며 물에 빠져 전원 구조딘 바 있다. 또한 지난해 2월19일 서울 양천구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걷던 중 얼음이 깨지며 물에 1명이 사망했다.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거나 얼음낚시 등을 하다가 얼음이 깨지며 발생하는 사고는 경기 지역이 46건(33.6%)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18건(13.1%), 경북 17건(12.4%), 서울 14건(10.2%), 충남 13건(9.5%) 순이다. 시간대별로는 기온이 올라가는 오전 1
한국재난안전뉴스 <김한겸 (하나로의료재단 하이랩 원장, 병리과 전문의)> | 폐는 우리 몸의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코를 통해 들어온 공기는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를 거쳐 폐포에 도달한다. 폐포에서 확산현상에 의해 혈액 내 이산화탄소와 산소를 교환하는 것을 호흡이라고 한다. 만약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 중에 유독물질이 있다면 적은 양이라도 직접적으로 폐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뿐 아니라 몸에도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힐 것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미세먼지, 담배연기, 배기가스,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도 호흡기 감염으로 이어져 폐렴을 유발하며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뭐길래 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입자 크기에 따라 50 μm 이하인 총 먼지(Total Suspended Particles, TSP)와 입자 크기가 매우 작은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로 나뉜다. 미세먼지는 다시 지름이 10 μm 이하(PM 10)인 미세먼지와 지름이 2.5 μm 이하(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