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김성철 약학박사, 대한약사회 학술위원 우리 인체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영양소가 필요하다. 이 중에서 생체의 생리 기능에 중요한 광물성 영양소를 미네랄이라고 하는데, 특히 마그네슘에 많은 의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마그네슘은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여 에너지 생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신경과 근육을 이완하여 혈관을 넓히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마그네슘을 ‘천연 진정제’라고 부르는 이유다. 마그네슘 부족 증상 마그네슘 필요량은 0~5개월 때에는 20mg 전후에 불과하지만, 점점 증가하여 남녀 모두 30~50세 시기에 요구량이 가장 많아진다. 성인 마그네슘 1일 권장 섭취량은 남자 350mg, 여자 280mg이다. 마그네슘은 뼈를 이루는 주요 성분 중 하나로, 체내 무기질 균형을 조정하기도 한다. 당뇨병 환자, 고카페인 음용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은 땀이나 소변으로 마그네슘 배설이 증가하여 결핍되기 쉽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저혈압, 수족냉증, 협심증 등을 유발하고, 눈 주위나 안면 근육 떨림이 생긴다. 천식, 체중 증가, 불안, 신장 기능 저하, 불면증, 고혈압, 근육통, 손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100세 건강의 지름길은 혈압관리입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계기로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 - 혈압측정 캠페인(K-MMM24)」을 실시한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성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함으로써 고혈압을 조기에 인지하여 관리하고, 중증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자 ’19년부터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실시되었으며, 올해부터 민·관 헙력체계를 구축하여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 고혈압은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조기에 질환을 인지하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발간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8.1%로 환자 중 본인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이미 인지하고 있는 성인은 71.2%, 약물 등으로 치료를 받는 성인은 66.9% 수준이나 연령별로는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은 87.1%의 환자가 본인이 고혈압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