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김남금 작가가 지난해 10월 출간한 ‘비혼이 체질입니다’는 온전한 1인분의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혼자라도 잘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말이었다. 그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마다 사는 모양이 다르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 ‘아는 방식’에 매몰되면 만족스러운 삶과는 점점 멀어질 것이다.” “비혼 축하금이 결혼율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지 않는 가부장제 의식으로 인해 틀어지기 쉬운 커리어, 출산과 양육이 내 행복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결혼을 망설이며 출산과 양육을 포기하는 이유는 나의 행복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김 작가가 다시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말을 건넸다. 이번에는 영화를 통해서다. 신간 '혼자가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 은 처음부터 혼자거나, 아니면 결국은 혼자서 살아가야 하는 영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서른 편의 영화를 통해 그들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봤다. 비혼뿐만이 아니라 이혼, 질병, 사별 그리고 여러 이유로 혼자 사는 사람들이 삶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것들, 즉 외로움, 생계와 주거, 인간관계와 소외, 이웃과의 연대, 노후와 임종 등의 여러 가지 풍경을 보여준다. 30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KT(대표 김영섭)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손잡고 장애의 벽을 뛰어 넘어 모두가 함께 즐거운 영화 축제인 ‘KT와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 상영회’를 솔안아트홀(경기도 부천시)에서 청각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KT와 함께 즐기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는 등장인물의 이름, 상황 해설, 소리정보 등 특수 자막을 추가한 영화 상영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함과 동시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었다. 이번 상영회를 위해 KT는 강북/강원광역본부, 강남광역본부, 서부광역본부 및 KT 알파(그룹사) 소속 50명의 임직원 봉사단을 구성해 작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인 ‘독친’과 23년 백상예술대상 수상작 ‘어른 김장하’ 두 편의 영화에 대한 특수 자막을 제작하는 등 인공와우 수술 지원 등 지난 12년 간 지속된 KT의 대표 ESG활동 ‘소리 찾기’의 의미를 이어갔다. 행사에 초청된 청각장애인 및 가족 등 200여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