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해 피부질환에 잘 걸리고 악화하기 쉽다. 사마귀, 습진, 건선, 여드름 등 다양한 피부질환이 빈발하는 시기다. 손바닥과 발바닥에 작고 투명한 물집이 무리지어 생기면서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병명도 낯선 ‘한포진’(pompholyx)이라는 피부질환이 있다. 작은 물집들이 합쳐져 큰 물집을 형성하기도 한다. 성인에게 주로 나타나며 특히 세제와 같은 자극 물질에 노출이 많은 주부나 약제를 다루는 미용사, 간호사 등의 직군에서 잘 발명한다. 손과 발의 바닥에 주로 생긴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무좀처럼 발가락과 발바닥 껍질이 벗겨져 질척거리는 증상은 그렇게 심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손가락의 양쪽 옆이나 손톱 주위에도 생겨 손톱 모양이 변형되는 경우도 있다. 이 질환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알레르기, 땀 등이 있으며, 치료가 쉽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한포진을 신체 내부의 균형이 깨진 결과로 본다. 한포진이 땀을 흘리기 쉬운 여름에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한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땀과 관계없는 경우도 많으며,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구 피임약이나 아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자신이 성병의 일종인 헤르페스2형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도 여성과 성관계를 해 성병을 옮긴 혐의로 현역 축구 선수가 수사를 받게 되면서 헤르페스2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선수는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 소속 윤주태 선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피해 여성이 지난해 12월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5월 윤주태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윤씨가 병에 걸린 줄 모르고 관계했다면 과실치상이었겠지만,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상해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윤씨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경남FC도 이를 확인하고 지난 9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윤 선수에게 출전 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내용은 윤주태 선수가 2023년 입단하기 전 일로 사실관계 확인 후 구단 차원에서의 경기출전 정지 조치를 윤 선수에게 내렸다“며 ”수사 진행 및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후속 조치할 예정이며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선수는 유럽에서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