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장기 이식, 멀지 않았다...5년 내 임상 진입 전망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이종장기이식 치료는 장기가 완전히 망가져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마지막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연구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국가는 미국, 중국과 우리나라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5년 안에 380억 원을 들여 이종장기이식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심장, 신장, 간 등 장기와 췌도, 각막, 피부 등 세포조직을 이식하는 영장류 대상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각막이식과 관련한 비임상 연구는 한국의 성과가 가장 우수하고, 임상화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 10명 중 7명이 돼지 등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해 생명을 연장하는 이종장기이식 치료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권복규 이화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23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난치병 환자의 새 희망, 이종장기이식 현황과 미래’ 콘퍼런스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56세 미만 1007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 중 71.2%는 이종장기이식에 대해 알고 있고, 72.9%는 이종장기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