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브라질 수녀, 116세로 별세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올해 나이 116세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으로 기록된 브라질 수녀 이나 카나바호 루카스 수녀가 4월 30일 별세했다.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테레사 수녀회는 카나바호 수녀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그가 생전에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애도문을 발표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장수 노인 연구단체인 노인학연구그룹(GRG)과 론제비퀘스트의 집계 기준으로 지난 1월 일본의 이토카 도미코 할머니가 116세로 사망하자 이어서 세계 최고령자가 됐다. 1908년 6월 8일에 태어난 카나바호 수녀는 26세에 수녀가 됐다. 110세 생일에 지난달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축복을 받았다. 카나바호 수녀는 110세에 거동이 불편해지기 시작해 휠체어를 사용했다. 지난 2월 브라질 수녀원 측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카나바호 수녀는 사람들과 농담을 주고받거나 야생화를 소재로 한 그림을 감상했다. 카나바호 수녀는 장수의 비결은 신앙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양원 방문객들에게 자신의 장수 비결은 “하느님의 덕분”이라며 “나는 젊고 예쁘고 친절하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카나바호 수녀가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