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

세계 최대 아마추어 골프 축제 ‘WAGC 2025’, 제주도서 열린다

48개 국 800여 명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
제주 관광 활성화와 국제적 브랜드 제고 효과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세계 최대 아마추어 골프 축제 WAGC(World Amateur Golfers Championship)가 올해 10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WAGC 역사상 30번째 월드 파이널로, 전 세계 48개 국에서 800여 명이 넘는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다.

 

WAGC는 1995년 ‘Chartis Trophy’로 시작된 이후, 현재는 연간 18만 명 이상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으로 발전했다. 창설 당시에는 6개 국 24명이 참가했지만, 지금은 48개 국이 국가대표를 선발해 참가하는 글로벌 골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대회는 실력에 따라 ▲0–5.4 ▲5.5–10.4 ▲10.5–15.4 ▲15.5–20.4 ▲20.5–25.4 등 핸디캡 기준 5개 부문으로 나뉘며, 각국을 대표하는 5인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세계 아마추어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뿐만 아니라, WAGC와 함께 열리는 WAGI(World Amateur Golfers Invitational) 대회는 세계 각국의 협력자, 인플루언서, 셀러브리티 등 특별 초청 참가자들이 함께해 문화와 교류의 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WAGC 2025의 제주 유치는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제적 브랜드 가치 제고 측면에서 기대가 크다.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수준 높은 골프 인프라, 휴양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WAGC의 무대에 걸맞은 최적지로 손꼽혀 왔다.

 


그간 WAGC는 미국,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개최됐는데 단순한 선수 중심의 챔피언십과 달리 가족이 함께 즐기고 머무를 수 있는 ‘골프와 휴양의 결합형 글로벌 축제’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최종 5인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WAGC 코리아 관계자는 “대한민국, 그리고 제주도가 WAGC 30주년을 기념하는 월드 파이널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참가자들이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문화, 그리고 한국의 골프 역량을 깊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