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열전] ③항산화 채소의 대표 브로콜리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이 채소 하면 ‘브로콜리 너마저’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2005년에 결성된 대한민국의 인디 록밴드인데 팬층이 꽤 두텁다. 그런데 밴드명은 사실 채소 브로콜리와 아무 관련이 없다. 당시엔 아무 의미가 없는 밴드 작명이 유행했는데 그냥 생각나는 대로 지은 거라고 한다. 그래도 이 밴드와 채소 브로콜리의 이미지는 무엇보다 개성적이고 감성적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브로콜리(broccoli)는 모양도 참 예쁘고 특이하게 생긴 채소다. 샐러드, 수프, 스튜 등 서양 음식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소 중 하나로 ‘세계 10대 푸드’ 중 하나로 꼽히는 영양의 보고다. 브로콜리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1970년대 말로 제주도와 강원도, 충북 제천에서 주로 생산하고 수입도 많이 한다. 11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지만 요즘은 사철 구별 없이 먹을 수 있고 어디서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우리가 주로 먹는 브로콜리는 이 식물의 어린 꽃 부분이다. 두툼한 줄기 끝에 작은 꽃이 무수히 달리는데 브로콜리라는 이탈리아어 자체가 꽃이 피는 끝부분이라는 뜻이다. 배추, 양배추, 케일, 콜리플라워 등과 십자화과(배춧과)에 속하며 ‘녹색 꽃양배추’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