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어,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인플루엔자 백신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였다. 25년 14주차(’25.3.30.~4.5.)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16.9명으로, 3월 이후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13~18세, 7~12세 순으로 높은 발생을 보이며, 학령기 소아‧청소년 층이 봄철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25년 14주차에 22.5%로 4주 연속 증가하였고, 바이러스 아형은 B형 21.1%, A(H1N1)pdm09 0.7%, A(H3N2) 0.7% 순으로,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유사한 유전형으로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어 백신접종으로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보건당국이 전세계 홍역 유행과 관련해 해외여행 대기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은 홍역 유행 국가 확인 후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과, 의료기관은 최근 홍역 유행 국가 여행력이 있는 환자 진료 시 홍역을 의심하고 확인 시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14주까지(~4.5.) 총 35명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작년 동기간 18명 발생한 것과 비교해 1.9배 증가한 수치이다. ’25년 환자 중 71.4%(25명/35명)는 19세 이상 성인이고, 65.7%(23명/35명)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20~’25년 4월 5일 월별 홍역 환자 발생 현황 그래프 해외여행 중 감염되어 국내에 입국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65.7%(23명/35명) 이었고, 그중 22명은 베트남, 1명은 우즈베키스탄 여행 중에 감염되었다. 이들을 통해 가정,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12명 발생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며, ’24년 홍역 환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국방부는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접경지역에서 군 복무한 제대군인은 제대 후 말라리아 의심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나면 전국 보건소 또는 군 병원에서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검사(RDT)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원충에 감염된 매개모기 (중국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원충이 간에 잠복한 이후 최대 2년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증상은 발열, 두통, 식욕부진 등이며, 48시간 주기로 오한-발열-발한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말라리아 매개모기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날개에 흑색 반점이 뚜렷하고 벽에 앉는 자세가 벽면과 45도 각도를 유지하며, 낮에 습도가 높고 그늘진 축사, 풀숲, 습지 등에서 휴식하고,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주로 흡혈활동을 함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말라리아 우선 퇴치국가로서, 질병관리청은 2030년까지 국내 말라리아 퇴치를 목표로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024-2028)'을 지난 2022년 국방부와 공동으로 수립하였으며, 군 말라리아 예방관리를 위해 군 장병 대상 말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사고 증증 위험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킥보드 같은 이동장치에 의한 중증손상 환자가 지난 10년새 3배나 늘어났다. 3일 질병관리청이 내높은 '2023년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와 '2023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에 기초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운수사고 손상 환자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등이 포함된 ‘기타 육상운송수단’의 사고 건수는 2016년 388건(0.8%)에서 2023년 1,820건(6.8%)으로 4.7배 늘었고, 운수사고의 이동 수단 중 기타 육송수단이 차지하는 비율도 0.8%에서 6.8%로 8.5배 증가했다. 운수사고 유형별 중증 외상 발생 결과에서도 보행자, 차량 등의 운수사고로 인한 중증외상 환자는 모두 감소한 반면, 개인형 이동장치 등이 포함된 기타 유형으로 인한 중증외상 환자는 2016년 34명(0.7%)에서 2023년 103명(2.6%)으로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중증 외상 발생 시 손상 부위는 주로 머리(’23년 42.4%)와 가슴(’23년 32.7%), 다리(’23년 13.5%) 순이었으며, 이는 손상의 중증도를 낮추기 위해 헬멧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우리나라 결핵환자가 지난 2011년을 정점으로 13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질병관리청이 내놓은 '24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발표에 따르면, 결핵환자는 11년 최고치 이후, 연평균 7.6% 줄었으며, 지난해 결핵환자는 17,944명(인구 10만명당 35.2명)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이는 2000년 국가 결핵 감시체계를 구축한 뒤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50,491명, 100.8명/10만명) 이후, 연평균 7.6%씩 감소하여, 지난 13년간 64.5%(50,491명 → 17,944명)로 줄어든 것이다. 아울러, 2024년 국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층이 58.7%(10,534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결핵환자 비중은 외국인 유출입 증가 등과 맞불려 6.0%(1,077명)로 매년 증가 추세다. 65세 이상 결핵환자는 10,534명으로 전년(11,309명) 대비 6.9% 감소했으나, 전체 환자(17,944명)의 58.7%를 차지하며 매년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결핵환자는 65세 이상이 105.8명으로 65세 미만(18.0명/10만명)보다 약 6배 높은 수치다. 외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소장 장희창)는 오는 28일, ‘다제내성균 유전체 정보’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다제내성균 유전체 정보 공개를 통해 다년간 국가사업*으로 수집한 사람, 동물(산업동물, 반려동물), 환경 등에서 분리한 주요 항생제 내성균의 전장유전체 데이터를 관련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개되는 유전체는 국가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를 통해 환자로부터 수집한 주요 임상분리균*과 사람-동물-환경-식품 등 다분야에서 수집한 원헬스 관점의 항생제 내성균** 총 312주의 정보이다. 이후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대표성을 가진 항생제 내성균의 유전체 정보와 실물 자원이 순차적으로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에는 대상 균주의 전장유전체 정보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필요시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를 통해 실물 균주 분양도 가능하여 자원의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전체 정보와 함께 이용 가능한 실물 균주는 광범위 베타락탐아제(ESBL) 생산 장내세균,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CRAB),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반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6일부터 우간다를 포함한 아프리카 7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역관리지역이란 검역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검역법」 제5조에 따라 검역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지역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출혈성 질환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환자 또는 사망자의 혈액·체액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감염병이다.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 유행이 보고되었던 질병으로 최근 발생한 에볼라 유행은 우간다에서 ’25년 1월 30일 첫 확진자(사망)가 보고되었다. 추가 확진자 8명은 입원 치료 후 회복되어 2월 18일 전원 퇴원하였으며 2월 20일 기준, 격리시설에서 관리 중인 접촉자는 58명이 남아있다. 질병관리청은 선제적 검역 대응을 위해 최근 발생이 보고된 우간다를 포함하여 확산 우려가 있는 남수단, 르완다,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에티오피아를 에볼라바이러스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하면서, 영유아 연령층 환자 비중이 높아 영유아 및 관련시설(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병원급(210개소)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작년 11월 1주부터 지속 증가하여 1월 4주 기준 최근 10년내 최고 수준의 발생을 보였다. 특히 전체 환자 중 1세 미만이 9.2%, 1~6세가 42.2%로 0~6세의 영유아의 비중이 51.4%를 보였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연례적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초봄(11월~ 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키며,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다. 또한,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아 과거에 노로바이러스감염증에 걸렸더라도 다시 재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GII.4 유전형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가장 빈번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인플루엔자가 유행 정점을 지나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유행기준 보다 높아, 설 연휴 기간 중 손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올해 3주차(’25.1.12~18)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7.7명으로 전주(86.1명) 대비 33.0% 감소하였으나, 이번 절기 유행기준(8.6명)보다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아직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7~12세에서 가장 높고, 13~18세, 1~6세 순으로 높았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수도 ’25년 3주차에 1,235명으로 전주(1,627명) 대비 24.1% 감소하였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나, 전년 동기간과 대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결과, ’25년 3주차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율은 45.6%로 전주 대비 17.1% 감소하였고, 바이러스 유형은 A(H1N1)pdm09 28.5%, A(H3N2) 15.7%, B형 1.4% 순이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1. A씨는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사업에 참여하는 고혈압 환자로 뇌졸중 관련 교육을 받고 증상을 기억하고 있다가 심한 두통이 발생하자 뇌졸중 증상을 의심, 119를 통해 응급실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은 후 대부분의 기능을 회복하고 퇴원(70대 여, 뇌졸중, ’22년) #2. B씨는 어눌한 말투 등이 며칠간 지속되고 있었는데, 보건소(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상담 과정에서 뇌졸중을 의심, 관내 종합병원에 방문하여 빠른 시간 내 치료를 받은 후 대부분의 기능을 회복하고 퇴원(70대 남, 뇌졸중, ’22년)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설 연휴를 앞두고 겨울철 강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환자나 가족에게 뇌졸중·심근경색증의 조기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에 연락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것을 당부하였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으로, 생존한 경우에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여 환자나 가족의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추운 날씨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조기에 발견·치료하여 사망과 장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과 심근경색증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