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완두콩은 멘델의 유전 법칙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식물로 유명하다. 멘델은 19세기 오스트리아 수도사로서 약 2만 8천 그루의 완두콩을 재배하고 교배하며 유전 형질을 연구하여 우성, 열성, 분리의 법칙 등을 밝혀냈다. 최근에는 완두콩의 모든 유전자가 밝혀졌다. 초록색으로 둥글둥글 작고 귀여운 완두콩은 특유의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 콩으로 예전부터 전 세계에서 즐겨 먹은 콩이다. 각국에서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한국에서는 완두콩밥, 완두콩죽 등으로, 영국에서는 ‘머시 피’, 이탈리아에서는 ‘리소토 알라 프리마베라’ 등에 활용된다. 중앙아시아의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어디에서든 잘 자란다. 단백질 등 영양성분이 콩 중에서도 아주 풍부하며 다른 콩에 없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다. ◇다양한 효능 -피로 회복: 완두콩에는 비타민B군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비타민B1이 부족하면 에너지 대사가 힘들어지는데 완두콩은 비타민B1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 준다. -혈관 건강: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칼륨이 체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인간의 고통을 잠들게 한 의학 혁명’, ‘19세기 의학의 가장 위대한 발견’이라고 불리는 마취제. 현대의학에서는 마취제 없는 외과수술을 상상할 수가 없지만, 마취제가 나오기 전까지 환자들은 수술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견뎌야 했다. 마취제는 어떻게 발견되고 개발되고 진전되었을까. 많은 발견이나 발명이 우연에서 시작되었듯 마취제의 시작은 놀랍게도 ‘환각파티’에서다. 1844년 어느 날,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열린 ‘웃음 가스 파티’에 갔던 치과의사 호레이스 웰스는 특이한 현상을 목격했다. 웃음 가스를 마신 사람이 다리를 다쳐 피를 흘리는데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을 본 것이다. 그는 웃음 가스를 치과 수술 마취제로 사용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 다음 날 웃음 가스를 들이마시고, 자신의 사랑니를 뽑아봤다.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웃음가스(Laughing Gas)의 정체는 아산화질소(Nitrous oxide)다. 1775년 영국의 화학자 조지프 프리스틀리가 최초로 합성했다. 영국의 과학자 험프리 데이비는 정제된 아산화질소가 기분이 좋아지면서 자극과 통증에 둔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래서 아산화질소를 ‘웃음 가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영국 브리스톨대 샤 에이브라힘 박사팀이 최근 10년간 건강한 남성 2400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그 결과 1주일에 3번 이상 성관계를 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걸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관계는 유산소 운동 효과가 있어 심장과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단 성관계가 순환기 계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분 이상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성관계와 자위행위는 또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성적 극치감이 뇌를 자극해 노화, 치매, 건망증 진행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성적 극치감으로 인해 분비되는 엔드로핀과 성장 호르몬은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의 활성화로 뼈가 단단해져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남성은 음경의 퇴화를 늦춰 발기부전을 예방하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증가시켜 근력을 강화한다. 성관계나 자위행위를 통해 성적 극치감을 느끼면 도파민‧옥시토신 등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로 충분히 생산되지 못하면 불안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다. 자
한국헬스경제신문이 2025년 9월 25일에 보도한 ‘이슈추적-비만치료제 혁명’ 기획시리즈 6회 ‘비만약 건강보험 적용이 될까’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현재까지 비만 치료제에 대해선 제약사가 건보로 급여 등재를 신청한 사례가 없는데 향후 제약사가 신청하면 정부는 기존 치료제의 비만 관련 급여 인정 사례와의 형평성, 기존 보건철차 기준, 임상적 유효성, 안전성, 비용효과성,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 오남용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평가할 계획이다” 또 비만 치료와 관련해 급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아니라면서 “현재 고도 비만은 BMI 지수에 따라 수술적 치료는 일부 급여를 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문신(tattoo, 타투)이 조폭의 등에서 벗어나 개성과 멋을 표현하는 ‘패션’이 된 지 오래다. 국민 4명 중 1명꼴인 1천300만여 명이 눈썹 문신이나 타투 등 반영구 문신을 할 만큼 문신은 일상화됐다. 한국타투협회에 따르면 반영구 화장까지 포함한 문신 업계에 종사자는 20여만 명, 시장 규모는 1조 원을 넘는다. 우리나라 타투이스트(문신사)의 예술성과 창의성은 세계에 정평이 나있고, 헐리우드의 유명 연예인들이 타투 시술을 받기 위해 올 정도다. 그런데 이 모든 건 전 세계에서 이슬람권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만 ‘불법’이었다.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이 33년 만에 드디어 불법행위에서 벗어나게 됐다. 국회는 25일 본회의에서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 제정안을 재석 202명 중 찬성 195명, 기권 7명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제정안은 문신과 반영구 화장을 모두 문신 행위로 정의하고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한 사람에게만 문신사(타투이스트)의 독점적 지위를 부여해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문신 제거는 금지된다. 또 보호자의 동의가 없는 미성년자에 대한 문신 행위는 금지하고, 국민의 건강·안전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2024년, 인류의 질병과 의학의 역사에서 또 하나의 혁명이 시작됐다. 누구는 ‘21세기의 페니실린의 발명’이라 했다. 바로 ‘비만치료제’의 등장이다. 과거 비만 치료가 ‘의지력’의 영역이었다면, 현재는 ‘호르몬 조절’의 영역이 됐다. 그 중심에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이 존재하고 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제2의 면역항암제’라 불릴 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비만치료제는 주사약에서 벗어나 영양제처럼 먹는 시대가 내년에 도래한다. 6회에 걸쳐 비만치료제 혁명을 다룬다. (편집자주) 현재 시판 중인 비만치료제는 주사제다. 환자는 처방을 받은 용량의 비만치료제를 구입해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하루 한 번 스스로 허벅지 등에 주사를 놓아야 한다. 주사제는 효과는 뛰어나지만 대중화에는 한계가 있다. 주사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약사들이 다음 목표로 삼은 것이 바로 먹는 비만약(경구용 GLP-1)이다. 역시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주도하는 이 경쟁은 단순한 약 형태의 변화를 넘어, 치료제의 대중화와 가격 파괴, 보험 적용 여부, 그리고 제약사 간 시가총액 순위를 뒤바꾸는 강력한 변수
한국헬스경제신문ㅣ한기봉 기자 2024년, 인류의 질병과 의학의 역사에서 또 하나의 혁명이 시작됐다. 누구는 ‘21세기의 페니실린의 발명’이라 비유했다. 바로 위고비, 마운자로로 대별되는 ‘비만치료제’의 등장이다. 과거 비만 치료가 ‘의지력’의 영역이었다면, 이제는 ‘호르몬 조절’의 영역이 됐다. 그 중심에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이라는 호르몬이 존재하고 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제2의 면역항암제’라 불릴 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비만치료제는 내년이면 주사약에서 벗어나 영양제처럼 알약으로 먹는 시대가 도래한다. 6회에 걸쳐 비만치료제 혁명을 다룬다. (편집자주)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10억 명이 비만 상태로 살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비만을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장기 치료가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공식 인정했다. 비만은 이미 팬데믹인 것이다. 1975년 이후 전 세계 비만 유병률은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이 사실은, 우리가 잘 먹고 편안하게 살아온 21세기 문명이 동시에 거대한 공중보건 위기를 잉태해 왔음을 말해준다. 세계비만연맹(World Obesity Federation)이 발표한 ‘2025 세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건망증과 치매 사이에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일상생활엔 대부분 큰 문제가 없다. 가장 큰 증상은 기억력 저하다. 본인이나 가족이 “예전보다 기억이 잘 안 난다”는 변화를 뚜렷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매처럼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심하게 떨어지진 않는다. 최근 일이나 약속을 자주 잊고,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대화 중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고, 방향 감각이 일시적으로 헷갈리고, 주의력이나 집중력이 예전보다 떨어지면 의심해 봐야 한다. 이는 단순 건망증과 비슷해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평소와 다르게 증상이 잦아진다면 신경인지기능검사, 치매선별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원인으로는 노화에 따른 뇌 기능 변화, 뇌혈관 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우울증, 수면장애, 스트레스, 약물 부작용, 영양 결핍(비타민 B12, 엽산 등) 등이 지적된다. 경도인지장애는 65세 이상 노인의 약 28%가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경도인지장애는 대체로 치매로 진행한다고 봐야 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널리 복용되는 대표적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 임신부에게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의사들에게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는 임신부가 타이레놀을 복용할 경우 자폐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는 내용으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의 원료)의 라벨을 바꿀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FDA는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것”이라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의 예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열’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참을 수 없고 견딜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복용해야 하겠지만, 조금만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부의 통증이나 발열에 대해 의사들이 처방해 온 약물이다. ‘애드빌’로 알려진 이부프로펜 계열이나 나프록센 계열의 진통제는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이유로 권장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그동안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진 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정액량과 정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정액이 많이 나오면 정력이 센 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력이 정액량을 직접적으로 대변하거나 결정짓지는 않는다. 정액량은 개인차와 다양한 생리적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정력’ 즉 성적 능력이나 활력과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정액량은 성적 자극이 강할 때 일시적으로 양이 많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성적인 쾌감이나 반응의 일부일 뿐 정력의 본질과는 다르다. 정액은 사정 때마다 그 양이 다르다. 사정 시 정액량은 1.5~5.0mL로 전립선액이 약 3분의 1, 정낭액이 약 3분의 2, 고환에서 유래된 정자가 약 1~3% 정도로 구성된다. 정액 내 정자의 질, 말하자면 정자의 수, 운동성 등 자신의 수정 능력이 중요한 지표이지, 정액의 양이 정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정액량은 나이, 건강상태, 생활습관(비만, 스트레스, 피로), 남성호르몬 수치, 금욕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정을 자주 하면 일시적으로 정액량이 줄 수 있고, 오랜 금욕 후에는 늘어날 수 있다. 이는 하지만 이는 ‘저장된 양’의 차이일 뿐, 곧바로 정력과 연결짓기는 어렵다. ‘정력’의 본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