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체중과 키를 이용해 산출하는 체질량지수(BMI)에 허리둘레와 허리-엉덩이둘레비를 함께 고려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더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시카론 심혈관질환 예방센터 마이클 J. 블라하 박사팀은 12일 미국심장학회지(JACC)에서 26만여 명을 평균 2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BMI에 허리둘레와 허리-엉덩이둘레비를 함께 고려하면 향후 심혈관질환 위험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제이나 A.다르다리 박사는 “이 연구는 BMI가 정상 또는 과체중 범위인 사람도 복부 지방 축적 여부를 확인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BMI에만 의존하면 다양한 심혈관 위험을 잘못 분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허리둘레 또는 허리-엉덩이둘레비 자료가 있고 심근경색·뇌졸중·심부전 등 9개 평가 항목 가운데 하나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26만 명 이상의 자료를 이용해 평균 20년간 추적하면서 BMI와 허리둘레·허리-엉덩이둘레비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BMI 상 정상 체중으로 분류된 사람 중에서도 5%는 허리둘레가 높았고 18%는 허리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국민 대부분이 장기기증은 잘 알고 있지만 ‘인체조직기증’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질병관리청 조사에서는 장기기증 인지도는 97.5%에 달했지만 인체조직기증 인지도는 45.7%에 그쳤다. 국민 절반 이상이 인체조직기증 자체를 잘 모르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장기기증 활성화와 함께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인체조직기증은 장기기증보다 기증 가능한 대상이 많고, 한 명의 기증자가 수십~수백 명의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은 목적과 방식이 상당히 다르다. 인체조직기증은 장기기증과 달리 생명을 살리는 용도라기보다는 신체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증 화상 환자의 피부이식, 무릎 인대 재건 수술, 골암 환자의 뼈 이식, 심장판막 질환자의 수술 등에 사용된다. 인체조직기증이 필요한 대표적인 사례는 화상 환자를 위한 피부 이식, 골육종 환자의 뼈 이식, 스포츠 손상 환자의 인대·건 이식, 심장판막 질환자의 심장판막 이식, 각막 손상 환자의 양막 이식 등이 있다. 특히 대형 화상 환자의 경우 기증받은 피부가 감염을 막고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치료재료가 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건설·건축·인테리어 산업의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6 코리아빌드위크'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메쎄이상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약 600개 기업이 참여하는 1900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건축자재부터 스마트건설, 공간디자인, 인테리어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첨단 기술과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된 신제품들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3층 C홀 인테리어 컨설팅·플랫폼과 욕실, 주방 컨설팅관들이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코트라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수출 전문위원들이 무료로 상담을 벌이고, 글로벌 주방브랜드 AK가 국내시장에 맞게 설계한 싱크볼 라인업 Steady 제품들은 스크래치에 강하고 4겹 구조의 소음저감 시스템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장기기증은 한 사람의 죽음이 여러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대표적인 생명 나눔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의료기술 수준에 비해 장기기증 문화가 충분히 정착되지 못해 심각한 수급 불균형을 겪고 있다.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5만 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뇌사 장기기증자는 연간 400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올해 상반기 뇌사자의 장기 기증 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뇌사자 장기 기증자는 23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70명)보다 35.3%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장기 기증 사례는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연간 뇌사 장기 기증자 수는 2023년 483명에서 2024년 397명으로 줄어든 뒤 작년에는 370명까지 감소했다. 뇌사 장기 기증이 줄어드는 사이 기증을 기다리는 이들은 늘고 있다. 이식 대기자는 2020년 4만3182명에서 2024년 5만4789명으로 26.9% 증가했다. 2024년 12월 기준 이식 대기자의 평균 대기기간은 4년이었고, 이식을 기다리는 동안 하루 평균 8.5명이 사망했다. ◇장기기증의 현실과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6일 오전 10시 40분께 경기 평택시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송탄교 인근에서 A씨가 몰던 1톤 화물차의 오른쪽 뒷바퀴 타이어가 터졌다. 이 사고로 차량이 중심을 잃으면서 적재함에 실려있던 파이프 등 플라스틱 건설 자재가 도로에 쏟아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경찰이 편도 3차로 중 1~2차로를 통제하고 수습하느라 1시간가량 정체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4시 18분께는 이천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이천IC 인근에서 B씨 가 몰던 화물차의 운전석 쪽 앞바퀴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B씨가 즉시 갓길로 방향을 틀어 차량을 세우면서 2차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자동차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고속으로 달리던 차량의 타이어가 갑자기 파열되는 ‘블로아웃(Blowout)’ 사고는 순식간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폭염 속 타이어, 왜 터질까 한여름 낮 기온이 35도를 넘으면 아스팔트 노면 온도는 60~70도까지 상승한다. 검은색 타이어는 이 열을 그대로 흡수한다. 여기에 시속 100km 이상의 고속 주행이 더해지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배우 양자경(량쯔충, 楊紫瓊, 미셸 여, Michelle Yeo, 64세)이 올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2026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이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아시아 영화인에게 매년 수여한다. 2003년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작해 자파르 파나히(2025, 이란), 구로사와 기요시(2024), 주윤발(2023), 양조위(2022) 등이 선정됐다. 한국인으로는 임권택 감독이 2021년 처음으로 수상했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인 양자경은 1980~90년대 홍콩을 무대로 활약한 중국어권 톱스타였지만, 2000년대부터 할리우드에 진출해 활동 무대를 넓혔다. 그는 홍콩 영화의 부흥기 속에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지평을 연 선구자이자,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독보적인 배우다. 동서양 영화계를 오가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그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대담한 도전으로 할리우드의 장벽을 허물며 자신의 묵직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영화 ‘예스마담: 황가사저’(19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두드러기는 피부나 점막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해 혈액의 혈장 성분이 일시적으로 피부 조직 내에 축적되어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는 피부 질환이다. 몸속 히스타민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이 물질이 나올 때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그 틈으로 단백질과 수분이 새어 나오면서 피부가 붓고 가려워진다. 전 인구의 15~20%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두드러기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수면 패턴 변화, 몸무게 변화, 새집 증후군, 약물과 음식 알레르기가 있다. 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일반적 약물은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많은 항생제 등이다. 그런데 그런 게 아니더라도 여름철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사람이 많다. 두드러기 환자는 여름에 가장 많고 9월부터는 조금씩 줄어든다. 여름에는 햇볕이 강해 땀이 많이 나기 때문이다. 또 에어컨 같은 찬바람, 차가운 물과 음식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여름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세 가지 두드러기가 있다. 우선 햇빛이 원인인 일광 두드러기가 있다. 자외선, 적외선, 심지어 가시광선에 민감한 사람은 햇볕만 쬐어도 두드러기가 생긴다. 피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폭염 하면 보통 온열질환만 생각하는데 다른 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 호흡기에도 문제를 일으켜 폐렴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환자들이 조심해야 한다. 폭염은 높은 기온뿐만 아니라 습도와 오존, 미세먼지 등 여러 환경 요인이 함께 호흡기에 부담을 준다. 더운 공기가 기도를 자극하면 기침이 나거나 기관지가 수축할 수 있고, 기도 안의 염증 반응도 커질 수 있다. 특히 천식이나 COPD처럼 기도가 예민하거나 폐 기능이 떨어진 환자는 증상이 더 쉽게 악화할 수 있다.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려 생기는 탈수도 호흡기에 문제를 줄 수 있다.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기도의 분비물이 끈끈해지고, 점액과 섬모가 외부의 먼지나 병원체를 밖으로 밀어내는 기능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기도는 평소보다 예민해지고,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방어 기능은 떨어져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폭염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에게는 더 위험한데, 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을 동시에 앓는 경우 고령 환자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고령자나 폐 기능이 저하된 환자, 산소 치료를 받는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세균들은 대체로 같은 항생제에 내성을 지니게 된다. 이런 세균을 파괴하는 바이러스를 국내에서 발견했다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4일 밝혔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하천과 호수 등 담수에서 생물을 찾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러던 중 올해 담수생물자원은행에 보관된 시료를 분석, 신종 박테리오파지(A3676P)를 발견했다. . 자원관이 발견한 박테리오파지는 3개 이상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8종을 동시에 사멸시켰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로, 세균만 공격해 파괴한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또 산성도(pH)와 온도 등 환경이 달라져도 항균 활동을 활발히 했으며 세균에 감염된 뒤 빠르게 증식해 효과적으로 사멸시켰다. 연구진은 “보통 박테리오파지는 1∼2종 세균에만 작용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파지는 종이 다른 아시네토박터 균주에 폭넓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아시네토박터는 하천과 호수에 널리 분포하며, 일부 종은 병원 내 폐렴과 패혈증 감염을 일으키는 주 원인균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를 신약 개발이 시급한 병원체 1순위로 꼽기도 했다. 자원관 연구진은 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기록적인 폭염에 대한 정부 부처 대책들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현 상황을 국가재난사태로 보고 국민 삶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필요한 조치들을 빠르고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5월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온열환자가 2000명에 가깝고 사망자도 16명에 이르는 등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 돼지·닭 등 가축과 양식 어류의 집단폐사, 농작물 피해 같은 재산손실 또한 매우 크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더 큰 문제는 기상 이변으로 극한적인 날씨가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책을 한번 더 세심하게 살피고, 옥외 작업장과 밀폐 공간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안전 관리 역시 꼼꼼하게 챙겨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노동자들의 작업 중지권이 실질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집중 점검해야 한다. 폭염 쉼터의 추가 확충 그리고 이용률 제고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냉방 수요 폭증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도 점검할 것을 주문하면서“극한 기후의 일상화에 대응해서 재난 시스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