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유스메타그룹 산하 리트리는 지난 31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더 코퍼레이트 호텔 앤 컨벤션 센터에서 7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이 회사 상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리트리는 암호화폐 트레이딩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보조지표 서비스를 제공, 초보자들이 매수 및 매도에 관한 트레이딩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리트리는 일본, 미국, 영국, 홍콩, 몽골 등 10개 국가에서 2만여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미나를 통해 고객들에게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가졌다"며 "참석자들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요리란 그저 음식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텃밭 역시 단순히 농작물을 가꾸는 일이 아니다. 모두 삶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일이다. 살림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사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지 깨닫게 해주는 일이다. 나는 살림을 하면서, 요리를 하면서, 김서령 작가가 말하는 삶의 맛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행복이 어떻게 우리를 찾아오는지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실린 얘기는 그런 얘기들이다. 맛이 아니라 삶을 요리하는 레시피. 행복을 찾기 위한 레시피다. 모두가 나름의 레시피를 찾아 행복하기를 빌어본다.” 저자가 ‘들어가는 글’에 쓴 말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번역가 중 한 명인 조영학씨는 요리하기 전까지는 평범한 가부장 중년이었다. 그는 20년 전 아내가 발을 다쳐 거동이 어려워지자 살림에 뛰어들었다. 자신이 무슨 큰일을 할 사람도 아닌데 남은 삶은 아내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 써보자며 부엌을 도맡았다. “그저 미안하고 고마워서”라고 했다. 그가 살림을 접수한 날부터 이제까지의 이야기를 글로 담은 책 ‘아내를 위한 레시피’를 냈다. 2022년부터 여성신문에 연재한 글을 묶은 것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국내 생존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에이즈) 감염인은 2022년 말 기준 1만 5,880명이다. 매년 700~1000명 정도 새로 발생한다. 남성이 90% 이상이다. 99%가 성접촉으로 감염됐는데 20대 후반~30대 초반이 가장 많다. 2022년에 새로 신고된 HIV 감염인은 1,066명으로 전년(975명) 대비 9.3%(91명) 증가했다. HIV는 치료제가 개발돼 충분히 관리가 가능해진 만성 감염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도 예방 및 조기 발견·치료에 역점을 두고 있다. HIV를 장애로 인정해달라며 한 감염인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국내에서 처음 진행되는 소송이다. 대구지법 행정단독(부장판사 배관진)은 18일 A씨가 대구광역시 남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반려처분 취소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양측의 의견을 확인한 재판부는 2차 변론기일을 다음 달 29일 오후로 지정했다. 지난해 10월 HIV 감염인 A씨(72)는 대구시 남구의 한 주민센터에 장애인등록신청을 하러 갔다. 그러나 주민센터는 장애 정도 심사 구비서류(장애진단 심사용 진단서)가 없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심사용 진단서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장애정도 판정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전 미국 대통령,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공통점은 모두가 ‘파킨슨병’ 환자였다는 사실이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로 나온 알리가 온몸을 떨며 성화를 점화하는 감동적 장면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특정 신경전달 물질(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죽어가면서 몸이 떨리고 굳어가는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다. 세계적으로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힌다. 65세 이상 인구 중 1~2% 정도가 파킨슨병 환자로 알려져 있다.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World Parkinson’s Day)이다. 1817년에 파킨슨병을 최초로 학계에 보고한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1755-1824)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생일인 4월 11일이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제정됐다. 파킨슨병의 상징은 ‘레드 튤립’이다. 1981년 파킨슨병을 앓던 네덜란드의 원예사가 세계 장애인의 해를 맞아 자신이 품종 개량한 빨간색 튤립에 ‘Dr. James Parkinson’라고 이름 붙인 데서 유래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이런 연구가 알려지면 여성 환자들이 여성 의사만 찾으려 할 것 같다. 여성 환자들의 사망률과 재입원률이 남자 의사보다 여자 의사한테 치료 받았을 때 조금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영국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UCLA 연구팀은 80만 명의 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여성 환자가 여의사에게 치료받았을 때 사망률이 8.15%였지만, 남자 의사에게 치료받았을 때는 8.38%였다며 ‘작지만 의미 있는 차이’라고 밝혔다. 여성 환자는 또 여의사에게 치료받으면 퇴원 후 30일 내 재입원할 가능성이 15.23%인 반면 남성 의사한테 치료 받은 여성은 16.71%였다. 남성 환자도 여의사의 치료를 받고 퇴원한 후 30일 이내에 사망한 경우는 10.15%였지만 남자 의사의 치료를 받았을 때는 10.23%로 소폭 높았다. 연구팀은 여의사들이 여성 환자들과 더 원활하게 소통하고 여자 환자들도 민감한 대화를 하는데 여의사를 더 편하게 여기는 것이 더 나은 진단과 치료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남성 의사들이 여성 환자가 가진 질병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쓰
한국헬스경제신문 기자 |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톡소플라스마 원충이란 무엇인가 톡소플라스마 원충은 세포 내에 기생하는 원충성 기생충으로 톡소플라스마증을 유발한다. 톡소플라스마 원충의 종숙주는 고양이 및 고양잇과에 속하는 동물이며, 중간 숙주는 사람을 비롯한 기타 동물이다. 톡소플라스마 원충은 리놀레산이 풍부한 고양이의 장에서 기생하여 번식한다. 따라서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된 고양이의 대변에 노출될 경우 사람 역시 감염된다. 고양이 깔개나 배변 모래 등을 교체한 후 손으로 입 주변을 만지면 톡소플라스마 원충이 체내로 들어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톡소플라스마 원충 감염은 야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에게 주로 일어나고, 가정에서 생활하는 반려묘들은 톡소플라스마 원충에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톡소플라스마 원충에 감염된 쥐는 두려움이 감소 톡소플라스마 원충은 숙주를 조정하는 독특한 기생충으로 알려져 있다. 톡소플라스마 원충에 감염된 쥐는 고양이 오줌 냄새 혐오감이나 고양이에 대한 선천적 두려움이 감소하여 조심성이 떨어지고 더 활발하게 활동해서 결과적으로 고양이에게 포식당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즉, 톡소플라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의 수상작이 8일 발표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출간한 도서를 대상으로 4개 부문별로 공모받아 각 10종씩 모두 40종을 골랐다. 수상작 40종은 오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특별 기획으로 전시된다. 분야별 1종씩을 골라 대상 격인 ‘가장 좋은 책’을 발표한다. 책을 만들고 향유하는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제정된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공개 모집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696종의 도서가 모집됐다. 출판협회는 2020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디자인) 공모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그림책),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만화, 웹툰)을, 그리고 올해에는 ‘한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책’(학술)을 신설해 총 4개 부문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각 부문별로 5명의 전문가가 두 차례 심사했다.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디자인) 독창성과 가독성, 편집 구조 등을 두루 고려하며, ‘아름다움’이라는 주관적인 기준에 접근하는 디
한국헬스경제신문 | <이병석 하나라오의료재단 총괄원장(산부인과 전문의)> 자궁경부암은 2021년 여성암 발생률 11위에 해당하지만 50대 이하의 비교적 젊은 여성에서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24.5%), 50대(24.1%)·60대(17.2%)·30대(15%) 순으로 발생했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은 질과 연결된 자궁의 아랫부분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전체 자궁경부암 중 약 80~90%가 편평상피세포암이며,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이 주요 발병 원인이다. HPV는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 피부에 흔하게 기생하는 바이러스로 성생활을 하는 사람 5명 중 4명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HPV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HPV의 종류는 150여 종으로 이중 고위험군인 16번과 18번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하며, 구강암이나 외음부암·질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HPV 6번과 11번은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키기도 한다. HPV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이 될까 HPV에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4월 7일은 ‘세계 보건의 날’(World Health Day)이다. 이날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설립일이다. 매년 전 세계적인 보건 문제를 선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노력하자는 취지로 1950년에 제정됐다. 올해의 주제는 ‘나의 건강, 나의 권리’(My health, My right)이다. 우리나라도 국민의 보건의식을 높이고 보건의료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1973년 법정기념일로 ‘보건의 날’을 제정했다. 하지만 올해 ‘보건의 날’은 의대 증원에 반발한 많은 의사들이 의료 현장을 이탈해 취지가 무색해졌다. 정부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한 보건의료인 250명을 표창했다. 또 13일까지 ‘건강 주간’을 설정해 ‘더(The)건강 캠페인’을 진행한다. 각 지자체들도 기념 행사를 갖고 지역 의료인을 격려했다. 정부가 수여한 가장 큰 상인 국민훈장 모란상은 43년간 가난한 여성, 어린이, 장애인 환자 치료에 헌신한 미국 감리교회 선교사이자 의사인 고 로제타 홀(Rosetta Hall, 1865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2010년 수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씨가 최근 지인들과 술자리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박씨는 지난 11일 밤 경기 남양주시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남양주남부경찰서 의뢰에 따라 부검을 했지만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의견을 내놓았다. 박씨의 비보를 접한 가요계는 애도를 표하면서 술 마실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왔다고 한다. 온라인에는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건강한 건가, 아닌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음주 후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을 ‘알코올성 안면홍조’라고 한다. 의학계의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이런 사람이 음주를 자주 하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한양대 의대 연구팀이 얼마 전 35세 이상 남성 6000명을 분석한 결과, 음주 후 안면홍조가 있는 남성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발생위험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1.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람이 담배까지 피울 경우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2.6배 더 증가한다고 한다. 알코올성 안면홍조를 겪는 사람은 지방간의 위험도 높다. 국민건강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