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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강] <89> 비슷해 보이지만 확연히 다른 등산화와 트레킹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건강과 여가를 위해 산을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용도에 맞는 신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해졌다.

 

산이나 산길을 갈 때 신는 신발은 등산화 또는 트레킹화다. 둘은 비슷해 보이지만 확연히 다르다.

 

어떤 신발을 신을 것인가는 산행의 목적과 지형이 결정한다. 어떤 길을 얼마나 오래 걷느냐에 있다.

 

등산화(Hiking Boots)는 경사가 급하고 바위나 나무뿌리가 많은 거친 지형에 최적화되어 있다. 발목을 높게 감싸는 ‘미드컷’이나 ‘하이컷’ 디자인이 많아,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발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해준다.

 

또 날카로운 돌이나 외부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가죽이나 단단한 소재를 사용하며, 창(Sole)이 두껍고 딱딱하다. 화강암이 많은 한국 산악 지형에 맞춰 바위에 착 붙는 접지력이 뛰어난 고무창을 주로 사용한다.

 

 

반면 트레킹화(Trekking Shoes)는 비교적 평탄한 숲길, 둘레길, 잘 정비된 등산로를 장시간 걸을 때 적합하다.

 

등산화보다 가볍고 유연해 발동작이 자유롭고 피로감이 적다. 운동화와 등산화의 중간 형태로 반복적 걸음에도 발바닥이 편안하도록 쿠션 성능이 강조된다.

 

메쉬 소재를 많이 섞어 땀 배출이 원활하며, 일상생활에서도 무난하게 신을 수 있는 디자인이 많다.

 

◇나에게 맞는 신발은?

 

설악산, 지리산 등 장거리 종주를 계획한다면 무거운 배낭의 하중을 견디고 발목을 잡아주는 등산화가 필수다.

 

가벼운 근교 산행이나 둘레길 산책이 주 목적이라면 발이 편하고 가벼운 트레킹화가 훨씬 효율적이다.

 

무릎이나 발목 관절이 약하다면 지면의 충격을 최소화해주는 적절한 쿠션감의 중등산화를 고려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신발을 고를 때는 두꺼운 등산용 양말을 신은 상태에서 발가락 끝이 여유 있고 뒤꿈치가 딱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