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남자들에게만 발생하는 이 병은 어디에 대놓고 말하기도 어렵고 혼자 끙끙 앓는 질환이다.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한다. 조기 치료를 하면 개선이 될 수 있다. ‘페이로니병’이라고 불리는 ‘음경만곡증’이다. 남성 비뇨기의 기능 관련 질환으로는 발기부전이나 조루증이 가장 많은데 이 병은 그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드물지는 않다. 평소에는 멀쩡하게 보이지만 발기 시에만 음경이 휘고 통증을 일으키며 발기력이 떨어지고 삽입을 어렵게 만든다. 혹자는 바나나처럼 휘어진 음경이 성적 자극을 강하게 줄 수 있다고도 말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중년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고 과거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다. 국외의 문헌에 의하면 30대는 0.15%, 40대는 3.0%, 50~60대는 4.0%, 70대 이상은 6.5%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이 병을 보고한 프랑스 의사 페이로니의 이름을 따서 페이로니병(peyronie’s disease)이라고 한다. 음경 속에는 물풍선 같은 음경해면체가 있다. 성적 자극을 받으면 여기에 피가 몰려 발기가 이뤄지고 사정을 하고 나면 피가 빠져나가 원 상태가 되는 것이다. 해면체는 백막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 곳 일부에 딱딱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음압병상이 수도권에 37%가 몰려 있어 지역 간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에 운영되는 음압병상 1052개 중 389개(37%)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압병상은 기압 차이를 만들어 공기 중 바이러스가 병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시설이다. 코로나19 등 호흡기 매개 감염병 환자를 격리·치료할 때 쓴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에 가장 많은 139개(13.2%)가 있고, 서울 127개(12.1%), 인천 123개(11.7%) 등이다. 반면 충북(29개), 울산(26개), 세종(7개) 등 지방은 병상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충북은 경기도의 4분의 1 수준이다. 전체 음압병상 중에서 신생아 병상은 22개, 소아 병상은 6개에 불과했다. 특히 소아 병상은 전국에서 광주, 전북, 강원에 각각 2개씩만 설치돼 있어 대부분 지역에서 소아 중환자 격리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최 의원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음압병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방의료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의정갈등이 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개혁 홍보에 120억 원에 달하는 홍보광고비를 쏟아부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복지부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의료개혁 홍보 및 광고비로 예산 78억 원을 집행한 데 이어 문체부도 예산 42억 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올해 3월 의료개혁 홍보에 쓰고자 예산 90억 원을 예비비로 편성했다. 매체별로 보면 지상파 등 방송매체 25억 5312만 원, 유튜브 등 인터넷매체 21억 7227만원, 지하철 등 옥외매체 14억 4419만원, 신문 등 인쇄매체 13억 8300만원, 제작비 등 기타매체 2억 2116만원 등이었다. 남 의원은 복지부의 전체 광고 예산의 절반 가까이가 의료개혁을 홍보하는 데 쓰였다고비판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제출한 보건복지부 정부 광고 집행 내역에 따르면 복지부가 이 기간 광고홍보에 집행한 예산은 총 173억 8412만 원인데 의료개혁 홍보에 쓰인 예산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문체부가 의료개혁을 홍보하는 데 쓴 예산은 인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어린이용 해열 진통제 ‘콜록키즈펜시럽’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콜록키즈펜시럽’은 ‘콜록’ 시리즈의 첫 키즈 라인으로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두통, 감기, 발열, 통증, 신경통, 근육통, 삔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해열진통제 중 가장 안정한 성분이다. 가장 안정한 성분이기에 아이들이 먹기에 적합하며, 체리향을 첨가하여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5ml 용량 소포장 스틱형(1Box 10개입) 제품으로, 1회 복용 시 1포씩 스틱 그대로 짜서 복용하면 된다. 개별 포장으로 외출 또는 응급 시에 신속하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콜록키즈펜시럽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GC녹십자는 감기약 시리즈로 콜록 시리즈를 구축하고 있다. 콜록 시리즈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며 증상에 따라 제품군을 선택할 수 있다. 감기제증상에는 ‘콜록종합연질캡슐’ 인후, 콧물, 코막힘엔 ‘콜록노즈연집캡슐’, 기침 가래 등에 특화된 '콜록 코프 연질캡슐’ 3종을 먼저 출시하였으며 금번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고령층 자살률은 대부분 나라에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나지만 우리나라 고령 남성의 자살률은 세계에서도 유독 높다. 전 연령층을 합하면 남성이 여성보다 2.1배 많은데, 80세 이상 남자 자살률은 여자보다 무려 3.9배나 높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률이 27.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8.3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3978명으로 전년 대비 1072명(8.3%) 증가했고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남성와 여성의 차이가 컸다. 지난해 남성 자살 사망자는 9747명, 자살률은 38.3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성 자살 사망자는 4231명, 자살률은 16.5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자살률이 59.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대 39명, 50대 32.5명, 40대 31.6명, 60대 30.7명 순이다. 자살 증가폭은 60대가 1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12.1%, 10대 10.4% 순이다. 남성 고령자가 극단 선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희망철도재단이 마음치유 단체들과 함께 지난 7일 서울역 대합실 3층에서 ‘자살예방의 날 캠페인’을 진행했다. (희망철도재단)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률이 27.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8.3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자살률은 줄어들다가 10여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특히 70대 이상 자살률이 높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1배 많았다. 80세 이상 남자 자살률은 여자보다 3.9배 높았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3978명으로 전년 대비 1072명(8.3%)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전년 대비 2.2명(8.5%) 증가, 2013년(27.3명)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였다. 자살률은 10년 전인 2013년(28.5명)부터 꾸준히 낮아져 2017년 24.3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018년 이후 약간 높아져 25~26명대 사이였다가 지난해 다시 10년 전 수준으로 높아졌다. 2022년 남성 자살 사망자는 9010명으로, 자살률은 35.3명이었으나 지난해는 사망자 수 9747명, 자살률 38.3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폐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은 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1년 폐암 발생자 수는 3만1616명으로 갑상샘암과 대장암에 이어 전체 암종 가운데 3위였다. 특히 2019년 이후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이 되었다. 65세 이후 연령대에선 암발생률 1위다. 국내 암 사망률도 10년이 넘도록 맨 앞자리다. 2022년 국내에서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8만3378명인데, 이 중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1만8584명이다. 전체 암 사망자의 22.3% 수준이다. 폐암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암종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 폐암이 무서운 건 증상만으로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이다. 초기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있더라도 기침이나 객담 등으로 특별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수술 가능 여부가 갈리는 IIIA기(3기 초반 정도)로 진행되기 전에 진단받는 비율은 20~25%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폐암은 극초기(0기~1기 초반) 단계에서는 진단이 굉장히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 5% 정도의 환자는 4기까지 아무 증상도 없다고 한다. 잦은 기침과 객담, 혈담, 갑자기 변한 목소리, 피 섞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췌장암은 누구나 두려워하는 공포의 암이다. 그만큼 사전 징후가 별로 없고 발견되었을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과 함께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국내의 암 사망자는 폐암-간암-대장암-췌장암-위암 순이다. 남성암 중 7위, 여성암 중 6위다. 췌장은 길이 약 15cm의 가늘고 긴 장기로 위 뒤쪽에 붙어있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췌장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실제로는 조기 진단이 어려운 까닭은 췌장암의 발생 기전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췌장은 암이 생겨도 말기가 될 때까지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췌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췌장암의 공통적 위험 신호는 이런 증상들이다. ◇복부 통증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이 자주 느껴진다면 췌장암이나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복통은 췌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상태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통증이 갑작스럽고 격렬하며 복부 중심에 집중된다면 급성 췌장염일 수 있다. 췌장암의 징후는 복부 통증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2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 건강서울페스티벌'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건강서울페스티벌은 ‘우리는 당신의 약사입니다’를 주제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건강서울페스티벌은 약 500명의 약사와 5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제일헬스사이언스는 근육통 치료 파스 제품인 ‘케펜텍’을 홍보하고, 올바른 파스 사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하는 활동을 펼쳤다. 또한 부스를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였다. 제일헬스사이언스 목선재 매니저는 “약국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홍보하고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약사님들과 시민분들을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제일파프는 대표품목인 제일파프, 케펜텍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헬스 관련 행사 참여뿐 아니라 의약품 및 수익금 기부 캠페인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의료쇼핑’ 수준으로 과다하게 병원에 자주 다니는 일부 환자들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이 축나고 있다. 지난 한 해 외래진료를 70회 이상 받은 환자가 무려 144만 85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외래진료 최다 이용자는 통증 등으로 외래진료를 919회 받은 40대 여성이었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른 것이다, 연 70회 이상 진료 인원은 전체 외래환자의 3.0%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쓴 건강보험 재정은 전체 외래환자가 사용한 것의 18.3%에 달했다. 이들이 사용한 총진료비는 8조 1241억 2700만 원으로, 이중 6조 4038억 2100만 원이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급됐다. 외래진료 이용 상위 10위권에 드는 환자들은 주로 주사, 침술, 물리치료 등의 처치를 받았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병원 진료가 필요 없는 환자가 과도하게 병원을 찾는 걸 막기 위해 연간 외래진료를 365회 초과해 받는 경우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상향 조정하는 ‘본인 부담 차등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처방일수, 입원 일수 등을 제외하고 연간 365회 넘게 외래진료를 받은 사람은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