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타투(문신)가 조폭의 등에서 빠져나와 ‘패션’의 영역이 된 지 오래다. 타투 산업도 급속히 성장했다. 통계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1명꼴인 1천300만여 명이 눈썹 문신이나 타투 등 반영구 문신을 할 만큼 문신은 일상화됐다. 한국타투협회는 반영구 화장을 포함한 문신 업계 종사자는 20여만 명, 시장 규모는 1조 원을 넘는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 모든 건 ‘불법’이다. 현행 의료법상 문신 시술은 오직 의사 면허 소지자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병원에 가서 문신 시술을 해달라는 사람도 없고, 문신을 할 줄 아는 의사도 없다. 그럼에도 의사단체는 여전히 국민 보건을 들어 문신 합법화를 강력 반대해왔다. 문신이 올해에는 합법적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다. 문신업 종사자들이 정부가 주최하는 기능경진대회에 처음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5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PTS문화예술대전’이 9월 15~16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세텍·SETEC)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는 전국의 숙련 소상공인들이 기술과 예술성을 겨루는 최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눈썹 등 반영구 화장과 두피 문신 등에 쓰이는 문신용 염료 10개 중 9개에서 납 등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28일 시중에 유통 중인 문신용 염료 24종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21종(87.5%)에서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20종에서 사용이 금지된 니켈·납·비소가 검출됐다. 4종에서는 함량 기준을 초과하는 아연과 구리가 검출됐다. 아연은 함량 기준은 50㎎/㎏인데 최대 239㎎/㎏이 나왔다. 구리는 25㎎/㎏을 넘지 말아야 하는데 최대 295㎎/㎏이 검출됐다. 한국산 헤어라인 문신용 염료 ‘신뉴궁수’ 다크블랙브라운 제품에서는 니켈(60.2㎎/㎏)·납(5.9㎎/㎏)·비소(14.3㎎/㎏)·아연(96㎎/㎏)·구리(290㎎/㎏)가 모두 검출됐다. 또 2종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나프탈렌이 검출됐고, 1종에서는 함량 기준을 초과하는 벤조-a-피렌이 나왔다. 소비자원은 반영구 화장용 염료(10종)와 두피 문신용 염료(10종), 영구문신용 염료(4종)를 검사했다. 이들 제품의 제조국은 한국과 미국, 독일이다. 7종은 국내와 해외 안전기준을 모두 초과했다. 13종은 국내 안전기준을 어겼고, 1종은 해외안전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