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암’(癌, Cancer, 악성 신생물)은 현대의학이 아직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최악의 난치병이자, 인류의 사망 원인 1위다. 무서운 것은 무려 1000여 종에 이르는 발암물질이 우리 일상 곳곳에 널리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55년까지 암환자가 무려 77%나 증가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인간의 육체는 약 20~30개 조에 이르는 정상세포의 분열과 사멸을 통해 유지된다. 세포가 노화하면 스스로 사멸하는 정상세포와 달리, 암세포가 생기면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세포가 죽지 않고 세포분열을 통하여 무한증식하게 되고, 이러한 돌연변이 세포들이 모여 커다란 악성 종양을 형성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부르는 ‘암’이다. 암의 종류는 무려 수백 가지에 이르며 신체 어디서나 발병할 수 있다. 인류 역사에서 최초로 암의 흔적이 발견된 기록은 고대 이집트였다. 이미 기원전 4천년경에 외과 수술까지 시행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고대 이집트의 의학기술은 매우 뛰어났다. 한 유골에서는 이집트 의사들이 머리에 생긴 암을 제거하기 위하여 외과적 수술을 시도한 흔적이 발견됐다. 또한 임산부와 파라오의 미라를 분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염화메틸렌(CH2Cl2), 또는 디클로로메탄이라고도 불리는 유기 화합물은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무색 무취이며 휘발성이 높은 액체다. 주로 금속 세척, 페인트 제거, 폴리우레탄 및 폴리에스터 같은 플라스틱 제조, 냉장고 냉매, 약물 제조 시의 용매 등 다양한 제조 공정에서 활용되는 필수적 화합물이다. 커피에서 카페인을 제거할 때도 사용돼 미국에서 논란이 있었다. 매니큐어를 지우는 용액을 만들 때도 쓰인다. 그러나 염화메틸렌은 오래 전부터 발암 독성 의심 물질로 분류돼 사용상 엄격한 관리 및 주의가 필요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1일 독성물질규제법(TSCA)에 따른 염화메틸렌 위험관리 규칙을 발표했다. 일반 소비자 사용은 1년 이내, 산업·상업용 사용은 2년 이내 단계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 및 상업적 사용은 물론 일반 소비자를 위한 염화메틸렌의 생산, 가공, 유통을 단계적으로 신속하게 줄여야 한다. 다만 일부 산업적 사용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허용되는 경우는 ▲냉매 생산 ▲전기자동차(EV) 배터리 분리막 ▲실험실 내 사용 ▲플라스틱 및 고무 생산 등이다. 이 경우에도 근로자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