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대머리 치료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를 상시 복용하는 남성들은 대부분 정력이 감퇴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한다. 실제로 연관성은 일정 부분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그런 현상은 소수에게만 나타나며 개인 차에 따라 경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경구용 탈모 치료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 복용 시 성욕 감퇴, 발기 부전, 사정량 감소 등의 성기능 관련 부작용은 전체 환자의 약 1~2% 수준으로 매우 낮게 보고되었다. 이런 부작용은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대머리 치료제는 남성 탈모의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DHT는 남성의 성기능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DHT 생성이 억제되면 일부 남성에서 성욕 감퇴, 발기 장애 등 성기능 저하가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는 피나스테리드 복용자 중 약 2% 미만에서만 성욕 감퇴 또는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미국 FDA 역시 피나스테리드 등 탈모치료제에 성기능 부작용 경고를 명시한 바 있다. 그러나 약물 복용 중단 시 대다수 환자의 부작용은 사라지고,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전 세계 여성의 절반 이상이 성기능 장애를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다. 성기능 장애는 성적 자극을 받아도 아무런 생리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성적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성적 욕구 장애, 성적 흥분 장애, 극치감 장애, 성적 통증 장애 등으로 분류한다. 성기능 장애는 생물학적 요인이나 대인 간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거나 두 요인의 혼합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성적 욕구의 결핍은 만성적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무극치감은 약물이나 수술의 영향과 같은 신체적 요인, 임신의 두려움, 성적 배우자에 대한 거절, 임상적인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흥분 단계에서 윤활-팽창 반응에 부분적으로 도달하거나 전혀 도달하지 못하며, 그 반응을 유지할 수 없다. 성기능 장애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의외로 ‘철분’ 부족 때문일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인수브리아대 산부인과 마우리지오 세라티 교수팀은 “여성의 성기능 장애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위험 요인은 바로 ‘철분 결핍이다. 철분과 성기능 장애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뒷받침하는 여러 근거가 있다”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