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들기 전에 샤워하면서 머리를 감는 사람이 많다. 머리카락이 길거나 머리숱이 유독 많은 여성은 젖은 머리카락을 완전히 말리는 데 상당한 수고가 든다. 완전히 말리기 귀찮아서 젖은 채로 잠들면 무슨 일이 생길까. 머리카락을 덜 말리면 두피와 모발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자기 전에는 아무리 귀찮고 시간이 많이 걸려도 머리를 완전하게 말려야 한다. 베개에 닿은 젖은 머리카락과 두피는 집먼지벌레(좀)의 서식 조건에 딱 맞다. 어둡고 습하며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좀은 사람 각질과 비듬을 먹이로 삼는다. 벌레뿐 아니라 세균이 번식하기에도 좋다. 머리를 안 말리고 자면 벌레가 생긴다는 어른들의 말이 맞는 것이다. 머리를 말리지 않은 채로 잠들면 두피염과 탈모 위험도 높아진다. 축축한 두피는 각종 세균이 번식하고 노폐물이 달라붙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모공이 막히면 두피염이 생길 수 있다. 두피에 염증이 있으면 매일 머리를 감아도 가렵고 금세 기름지며 비듬도 많아진다. 머리카락은 주기에 맞춰 자라고 나는데, 두피 건강이 안 좋으면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질 수도 있다. 머리카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모발이 빠지는 탈모 현상 자체는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탈모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본인은 대인기피증 등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히 크다. 최근에는 식습관과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를 겪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탈모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22만 5천 명에서 24만 명으로 증가했다. 탈모는 조기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평상시에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의 치료법부터 치료 효과, 부작용까지 정리해 본다. Q. 탈모의 기준은? 머리카락은 보통 3~6년 정도 자란 후에 빠지게 되고, 빠졌던 바로 자리에 3개월 후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란다. 그러나 탈모 환자의 경우 새로운 머리카락이 충분히 자라지 못하고 퇴행기와 휴지기에 들어간다.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만~7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7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 현상이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수가 100개가 넘고 모발 자체가 얇아지는 연모화 현상이 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술을 마시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세모를 맞아 술자리에서는 음주가 탈모와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들이 오간다. 과연 맞는 말일까.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발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통해 영양과 산소 공급을 받아야하는데 지나친 음주는 장기적으로 혈액순환을 악화시켜 모발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가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든다. 그러나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알콜과 탈모는 특별한 관련성이 없다는 이론이 많다. 다만 탈모약을 복용 중일 때는 약효 유지를 위해 음주는 삼가는 게 좋다는 건 맞는 말이다. 김원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유효성최적화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및 연세대 원주의대 겸임교수와 부산대 김기훈·김윤학 교수 공동연구팀은 음주와 안드로겐성 탈모의 연관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알코올 및 알코올중독’최근호에 발표했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모발의 성장을 억제해 모발이 서서히 얇아지고 빠지는 질환이다. 남녀 모두에게 나타나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탈모 유형이다. 연구팀이 올해 4월까지 공개된 수천 편의 연구를 코호트(동일 집단)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1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