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건강] <96>헌혈을 하면 무엇이 좋은가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사고 팔 수 없는 것에 무엇이 있을까. 혈액도 그렇다. 혈액은 매매가 금지돼 있다. 헌혈자의 무상 기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공공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의 헌혈자는 늘 부족한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의 혈액사업통계연보에 따르면, 헌혈 횟수는 연간 300만 건이 되지 않는다. 헌혈에 동참한 국민은 매년 약 130만 명 안팎이다. 아직도 헌혈이 몸에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기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헌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 헌혈을 하면 몸속 피가 줄어드는 게 아닌가? 우리 몸에 있는 혈액량은 남자는 체중의 8%, 여자는 7% 정도다. 체중이 60Kg인 남자의 혈액량은 약 4,800mL이고, 50Kg인 여자는 약 3,500mL 정도다. 특히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우리 몸은 전체 혈액의 15%를 여유분으로 갖고 있다. 또 매일 일정량의 혈액이 몸 속에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헌혈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일상생활이나 건강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헌혈 전 몸속에 충분한 혈액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적혈구 내 혈색소 수치를 측정한다. 검사 결과로 헌혈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헌혈이 가능하다는 것은 빈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