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유해영 기자 | 일·생활 균형제도의 보편화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일·돌봄·생활을 함께하는 근로자가 인사관리의 표준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일컫는 ‘워라밸’이 일과 생활의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으로 보완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경제인문사회연구회·한국인사관리학회는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차별 없는 일터, 고용상 성차별 개선 및 양성평등 일자리 환경 조성’을 주제로 제5차 인구전략공동포럼을 개최했다. 강민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남성=생계부양자, 여성=가사·양육자라는 전통적 성역할이 깨져 남성의 가사와 양육 참여가 확대된 나라에선 출산율이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강 위원은 “일·가정 양립제도가 남녀 모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할 때 저출산 문제도 해결된다”며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인사 평가 시 근로자가 불이익을 느끼지 않도록 인사관리의 개념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연성 낙인’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유연성 낙인’이란 가족에 대한 책임과 돌봄을 위해 유연근로제도를 이용하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지난 16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동(洞) 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누구나 돌봄(시흥돌봄SOS센터)’ 직무교육을 진행했다. 17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하반기 정기인사에 따른 각 동 ‘누구나 돌봄(시흥돌봄SOS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에서는 사업 운영 방법과 서비스 내용, 변동 사항, 질의응답 등 사업 전반에 관련된 내용이 다뤄졌다. 시는 긴급하고 다양한 시민의 돌봄 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시흥돌봄SOS센터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 1월부터는 경기도 ‘누구나 돌봄 사업(시흥돌봄SOS센터)’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는 기존 중장기 돌봄 연계에 7대 단기 돌봄서비스 ▲생활 돌봄(신체활동 및 가사 활동 지원) ▲동행 돌봄(외출 활동 동행 지원) ▲주거 안전(간단 집수리, 청소, 세탁지원) ▲식사 지원(도시락 제공) ▲일시보호(단기간 시설 입소) ▲재활 돌봄(운동 재활 및 일상생활 수행훈련 제공)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누구나 돌봄(시흥돌봄SOS센터)’은 독립적 일상생활이 어렵고, 돌봐줄 가족이 부재해 불가피하게 돌봄 공백이 발생한 시민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정부가 여성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를 근무일 기준 20일로 늘리고, 아내가 임신 시 남편의 출산 휴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행 남녀고용평등법상 10일인 유급 출산 휴가를 2배로 늘리는 것이다. 정부는 1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청년·여성 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의 재취업 업종제한을 폐지한다. 현재 경단녀를 채용한 기업은 1인당 최대 3년간 연 400만~1550만 원의 세액공제를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퇴직 후 동일 업종에 재취업해야 하는 등 요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이 있었다. 예컨대 출산 전에 의복회사에서 일했다면 출산 후에 신발회사로 재취업 시 지원받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이 같은 업종제한을 폐지하고 경력단절 남성도 지원 대상에 포함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통상임금 80%(상한 월 150만 원) 수준인 육아휴직급여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확대한다. 대상 아동 연령은 현재 8세에서 12세로 기간은 부모 1인당 최대 24개월에서 최대 36개월로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