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접종이 치매 위험 높여" 국내연구 나와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은 지나갔지만 이른바 부작용인 ‘롱코비드’(Long Covid,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가 지난 4월 공동으로 마련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을 보면, 롱코비드 관련 의심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가슴 통증, 기침, 피로, 관절통 및 근육통, 두통, 인지장애 또는 뇌안개(brain fog, 집중력·주의력 장애), 불안·우울, 수면장애, 삼킴장애, 후각 또는 미각 장애, 운동 후 불쾌감, 기립성 빈맥증후군(서 있을 때 심박수가 증가하는 증상) 등이 제시됐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고대 안암병원 신경과 노지훈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에 등재된 65세 이상 도시 거주자 55만8017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역학조사) 연구를 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알츠하이머 사이에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를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그룹(51만9330명)과 비접종 그룹(3만8687명)으로 나눠 3개월 후 알츠하이머와 경도인지장애(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