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서 청력 유지가 삶의 질에 중요하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나이가 들면서 청력을 잘 유지하는 게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13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에서 노인들을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령 76.3세)을 모집, 청력 손실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 교육 그룹으로 나누고 3년간 사회적 관계 변화를 관찰하는 노인 노화·인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