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북아프리카에서 변종 엠폭스(MPOX·Monkeypox virus, 옛 명칭 원숭이두창)가 확산되는 가운데 북유럽 스웨덴에서 15일(현지시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아프리카를 넘어 유럽 내 엠폭스 확산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를 열어 엠폭스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는 작년 5월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PHEIC를 해제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엠폭스 바이러스 하위 계통(Clade) 1b 감염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스웨덴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변종 엠폭스가 발병한 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감염됐다”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변종 엠폭스는 지난 2022년 유행한 엠폭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에 감염되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인 엠폭스는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 첫 사례가 보고된 인수공통감염병
한국헬스경제신문 임동혁 기자 | 질병관리청은 첫 국내 감염 추정 환자가 발생한 지난 7일부터 25일 현재까지 엠폭스 국내 감염 추정 환자는 29명으로, 추가 발생 최소화를 위해 국내 감시를 강화하고 예방 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고위험 시설 내 접촉자 등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와 백신접종을 적극 안내하고, 노출 전 접종 대상 확대에 대해 방역상황 및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엠폭스는 일반적인 인구집단보다 고위험집단에서 발생과 전파 위험이 큰 만큼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대폭 강화했다. 국내 엠폭스 확진환자 중 28명은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 없고 1명은 해외여행력은 있으나 증상 발현과 해외여행력이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험노출력을 살펴보면 최초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고위험시설 등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밀접접촉력이 확인된 사람이 89.7%였다. 주요 임상증상은 항문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병변을 포함한 발진이며 증상 초기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혹은 전구기 증상이 없는
한국헬스경제신문 임동혁 기자 |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코로나19) 신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는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주간 치명률은 0.06%로 30주만에 최소치를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 제2총괄조정관은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0.2% 감소한 1만 691명으로, 2월 말 이후 만 명대의 규모"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4주째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하며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자를 비롯하여 접종을 희망하는 국민께서는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난 4월 7일 동절기 추가 접종이 종료되었으나 정부는 여전히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최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엠폭스'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13일 '엠폭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며 "엠폭스는 호흡기로 전파되는 코로나19와는 달리 일상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고 피부접촉과 성접촉 등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헬스경제신문 박정민 기자 | 국내에서도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엠폭스 환자가 3명 더 늘었다. 18일까지 확인된 국내 엠폭스 누적 확진자 16명 가운데 11명은 최근 3주 안에 국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국내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도 서울·경기·경남·경북·대구·전남 등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처음 엠폭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 13일 확인된 5번째 환자까지는 엠폭스 유행국에 다녀오거나 국외 감염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이었다. 지난 7일 6번째 환자부터 최근 발생한 11명은 모두 국외 여행력이 없거나, 국내에서 엠폭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접촉하는 등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국내 감염 환자들의 거주 지역도 서울 4명, 경기 2명, 경남 2명, 경북 1명, 대구 1명, 전남 1명 등 여러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평소 행동에 주의에 필요한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
한국헬스경제신문 임동혁 기자 |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내의 엠폭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한 후 13일부터 위기경보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위기평가회의에서는 엠폭스가 전 세계적 발생은 감소 추세이나 인접국가의 발생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1주 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전보다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다만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일반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발생 가능성은 낮고 환자 대부분이 자연 회복되며, 치료 및 진단 등의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공중보건체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질병청은 이번에 엠폭스 위기경보수준 격상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엠폭스 대책반을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하는 등 대응 조치를 강화한다. 또한 지자체는 확진자 발생지역 및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위기평가회의 이후 엠폭스 확진환자 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9번째 확진환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어제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에 의료기관에서 엠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