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혼인한 지 5년이 안 된 신혼부부가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쌍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코로나 엔데믹 이후 밀려있던 결혼이 늘면서 1년차 신혼부부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반등했다. 통계청은 10일 ‘2023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 대상이 되는 신혼부부는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부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97만4000쌍으로, 2022년(103만2000쌍)보다 5.6% 감소했다. 연간 신혼부부 수가 100만쌍 밑으로 떨어진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초혼 신혼부부 중 한 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부부는 40.8%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초혼 신혼부부의 주택 소유 비중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혼인 연차별로는 1년 차의 주택 소유 비중이 34.3%, 5년 차가 49.6%로 연차가 높을수록 주택 소유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소유와 함께 빚도 늘었다. 대출잔액이 있는 경우는 전체의 87.8%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05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통계청은 10일 ‘2022년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을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혼인상태를 고려해 청년의 연령을 기존 청년기본법상 19~34세와는 달리 25~39세로 정의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25~39세 청년 중 3명 중 2명은 배우자가 없다. 배우자를 둔 청년은 남자가 27.5%, 여자가 40.4%로 여자가 크게 많다. 미혼 청년 중 부모와 동거하는 ‘캥거루족’은 절반이 넘는다. ◇有배우자 비중, 30대 초반은 34%, 30대 후반은 60% 2022년 기준으로 청년 중 배우자가 있는 비중은 33.7%로 전년보다 2.4%p나 낮아졌다. 혼자 사는 남자 청년이 여성보다 크게 많다. 여성의 유배우자 비중은 40.4%로 남자(27.5%)보다 12.9%p 높다 30대 후반(60.3%)은 10명 중 6명이 배우자가 있다. 20대 후반은 7.9%, 30대 초반은 34.2%가 배우자가 있다. 수도권 청년은 31.7%, 비수도권은 36.1%가 배우자가 있다. 시도별로는 세종(51.4%)은 절반 이상이 배우자가 있는 반면, 서울(25.0%)은 4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특이한 건 남자는 배우자가 있는
한국헬스경제신문 배지원 기자 |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3%대로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올랐지만 석유류 가격이 16.4% 내려 2020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렸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80(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올랐다. 이는 전월 상승률(4.2%)보다 0.5%p 하락한 것으로, 물가 상승률이 3%대로 둔화한 것은 지난해 2월(3.7%)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4%, 4.0%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1.0% 상승에 그쳤다. 농축수산물 중 농산물 가격은 1.1% 상승했으며 그중 채소류 물가가 7.1% 올랐지만 전월보다는 7.5% 하락한 수준이다. 등락 품목을 보면 양파(51.7%), 고춧가루(6.4%), 파(16.0%), 풋고추(14.4%) 등은 올랐으나 쌀(-6.5%), 포도(-11.1%), 배(-21.7%), 배추(-10.3%) 등의 가격은 내려갔다. 축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1% 하락했다. 돼지고기(4.2%)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