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 <장준 하나로의료재단 강남센터 원장 · 호흡기내과 전문의 > 봄철에는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한 날씨로 잦은 기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단순하게 ‘감기를 달고 산 다’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검사해 보면 봄철 대기 중에 많이 날아다니는 꽃가루 알레르기·미세먼지·황사 등에 의하여 심해지는 천식인 경우도 많다. 천식은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알레르기 질환이며, 최근엔 전 세계적으로도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의해야 한다.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성 질환 천식은 기관지에 생기는 알레르기 염증성 질환이다. 알레르기 물질이 기관지에 염증을 유발해 기관지 점막이 붓는다. 또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게 된다. 기침과 함께 호흡 곤란,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 등이 대표적인 증상인데, 이를 감기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단순한 감기는 보통 1~2주 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데 비해 천식은 기침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 특히 운동 직후, 밤이나 이른 아침,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될 때 증상이 심해진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한국헬스경제신문 <서울대학교 스포츠의학실> | "약으로 고치는 것보다 음식으로 고치는 것이 낫고, 음식으로 고치는 것보다는 □□를 통해 고치는 것이 낫다." <『동의보감』, 허준>, "진정으로 위대한 모든 생각은 □□로부터 나온다." <니체>, "최고의 약은 바로 □□이다." <히포크라테스> "□□는 최고의 운동이다. 반드시 □□를 습관으로 만들어라." <토마스 제퍼슨> 위의 격언들에서 설명하는 대상이 무엇일까?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에 들어갈 말은 ‘걷기’이다. 이밖에도 찰스 다윈은 진화론을 완성할 때 자신이 만든 ‘생각하는 길’을 수도 없이 걸었다고 한다. 또 버지니아 울프, 베토벤, 빌 게이츠는 ‘걸으면서 하는 생각’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스티브 잡스는 걸으면서 진행하는 ‘산책 회의’를 도입했다. 걷기는 우리에게 어떤 이점을 주길래 이들은 걷기의 중요성을 이토록 강조한 것일까? 하버드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최소 20분, 주 5일 이상 걷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이하로 운동하는 사람보다 질병에 걸릴 확률이 43% 적게 나타났다. 또한 걷기를 규칙적으로 실시
한국헬스경제신문 <오한진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우리는 흔히 “아파서 병원에 간다”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여기서 ‘아프다’라는 것, 즉 통증은 응급실에 방문하는 환자들의 50% 이상, 일차 의료 기관에 방문하는 환자들의 30% 이상이 호소하는 증상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실제로 병원에 가게 되는 주된 이유라고 한다. 오늘은 이러한 통증에 대하여 알아본다. 통증의 정의를 의학적으로 말한다면 통증은 손상을 유발할 수 있거나 특정 강도 이상의 자극에 의하여 유발되는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이야기한다. 국제통증연구학회에서 발표한 정의에 따르면 통증은 ‘실제로 존재하거나 혹은 잠재적으로 신체 조직의 손상이나 피해, 악영향과 관련되는 감각, 감정적 경험’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통증을 느낄 때 이로부터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병원 등을 찾게 된다. 하지만 통증은 원인과 종류에 따라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것에서부터,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 쉽게 해소할 수 있거나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아직 의학적으로 잘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이 많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통증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통증
한국헬스경제신문 <성상엽 하나로의료재단 기능의학 R&D본부장> | 겨울철 추운 날씨에는 혈관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생활환경 온도가 인체 온도보다 떨어지게 되면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데,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올라가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등 심혈관 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겨울에는 연말연시 모임이 많아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음식 섭취가 증가하고 운동량은 줄게 되어 다른 계절보다 심혈관계 질환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흡연,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중 특히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막의 구성 성분으로 소화액인 담즙을 만드는데 사용되며, 여러 종류의 호르몬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에 필수인 비타민D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 전체 콜레스테롤의 30%는 음식섭취를 통해 흡수되고 나머지 70%는 주로 간에서 만들어지는데 분류상으로는 LDL-콜레스테롤(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과, HDL-콜레스테롤(
한국헬스경제신문 <강남하나로의료재단 주수원 치과원장> | 예로부터 치아는 삶의 오복 중 하나로 꼽혀왔다. 잘 씹을 수 있는 것이 건강 유지와 장수에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평소 치아 관리를 잘해두면 평생의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매년 1회의 구강 검진을 통하여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수국가로 유명한 일본은 80세에도 20개의 치아를 유지하자는 ‘8020 캠페인’을 벌인다고 한다. 그 정도로 노년 건강과 정신 건강은 치아의 건강 여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구강 검진을 통해 치아우식증, 치주 질환, 부정 교합의 유무 등을 미리 알 수 있으니 검진을 습 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아청소년기엔 치아우식증 및 부정 교합 관리 필요 아동기에 치아의 상실을 유발하는 원인은 치아우식증이 대부분이다. 입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되어 충치가 생기는 치아우식증은 골격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부정 교합을 일으킨다. 반면에, 성인기에는 치주 질환이 치아 상실의 제일 큰 원인이 된다. 자각증상이 별로 없어 치조골이 상당 부분 파괴되고 치아를 살리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러 병원을 찾게 되기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