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보편 백신’은 모든 호흡기 감염증인 기침, 감기, 독감, 세균성·바이러스성 폐감염을 예방한다는 백신이다. 이를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발간하는 저명 학술지 ‘사이언스’에 19일 발표됐다. 동물실험에서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황색포도상구균에 적어도 3개월간 효과가 있었다. 또 사스(SARS), SHC014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들, 여러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다제내성 세균이며 병원감염관리의 주요 대상 중 하나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세균에도 효과가 있었다. 개발된 백신은 코에 뿌리는 투여 방식이며, 폐 속에 있는 백혈구의 일종인 ‘마크로파지’(대식세포)를 자극해 면역반응을 고도로 활성화한다. 이 백신을 투여한 생쥐에서는 폐와 몸에 침투하는 바이러스의 수가 100분의 1 내지 1천분의 1로 감소했다. 발리 풀렌드란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학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은 이 논문의 초록에서 저자들은 “다양한 호흡기 감염증을 한꺼번에 예방하는 폭넓은 효과가 지속되는 ‘보편 백신’의 실현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풀렌드란 교수는 영국 BBC 방송에 “독감 바이러스
한국헬스경제신문 | 정화영 서울의과학연구소 진단검사부문 부원장,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보도자료(‘발작성 기침 백일해, 전국 학령대 중심 유행 확산’)에 따르면 7월 6일까지 발생한 백일해 환자 수는 6,986명으로 2019~2023년 5년간 연평균 환자 수(193명)의 36.2배에 이른다. 연령대별로는 13~19세가 59.1%(4,126명), 7~12세가 32.9%(2,296명)으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91.9%(6,422명)를 차지했다. 100일 동안의 기침 백일해가 소아 및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백일해는 올해 4월 중순부터 발생이 증가했고, 6월부터는 가파른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양상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기침(99.4%)이 있었고, 발작성 기침(21.5%)과 웁소리(whooping, 16.7%)는 일부에서 확인됐다. 백일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 )에 감염되어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자의 비말(침)로 전파된다. 백일해균이 체내로 들어가면 기도의 세포에 부착되어 독소를 생성하고 염증을 일으켜 기침 증세를 나타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