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코로나19 유행에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은 질병관리청이 30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대비·대응 협력센터로 지정됐다.
WHO 협력센터는 국제 보건사업을 수행하고자 WHO에서 선정하는 분야별 전문기관이다.
질병청이 WHO 협력센터로 지정된 건 2021년 3월 항생제 내성 분야에 이어 두 번째다.
질병청은 “이번 지정은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국제사회 위기대응 공조에 기여한 성과 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앞으로 질병청은 WHO와 협력해 서태평양 지역 국가에 감염병 대응 경험과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감염병 대응 가이드라인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팬데믹 대비·대응 WHO 협력센터를 기반으로 미래 감염병 대유행에 대비한 위기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