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시흥시 거북섬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석경의료재단 센트럴병원ㆍ센트럴장례식장과 지난 10일 거북섬동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센트럴병원 조경근 병원장, 강한성 부원장(대외협력), 센트럴장례식장 정혜주 대표, 거북섬동 박용주 동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순여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장기 입원 환자의 퇴원 후 주거, 건강 의료, 돌봄, 서비스 연계 등 보건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간 의뢰 체계 구축하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대한 빠른 대응을 위한 자원 개발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센트럴병원 조경근 병원장은 “거북섬동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로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적극 협력하고, 건강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용주 거북섬동장은 “거북섬동은 지난 2023년 7월 개청한 이후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주민의 보건ㆍ의료 욕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정부가 내년 7월 시행되는 입양 관련 법률 시행에 맞춰 입양의 모든 과정을 국가,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는 입양체계를 구축한다. 또 국외 입양은 최소화하고 국내 입양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위탁부모도 아동을 위한 핸드폰 개통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법정대리인의 제도를 정비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적 입양체계 개편 방안'을 공개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입양 관련 정책에 대해 입양 아동의 권익과 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방향으로 개선해 왔다. 특히 지난해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과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을 재개정해 입양에 대한 공적 책임 기반을 마련했다. 또 오는 7월 19일 법 시행일에 맞춰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의 원칙에 따라 모든 입양 아동의 안전과 권리를 국가가 책임지는 입양 체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체계가 개편되면 입양 상담을 받고 신청하는 창구를 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으로 단일화해 민간 입양기관이 아닌 국가와 지자체가 아동을 보호하면서 아동과 가장 적합한 양부모를 결연하고 입양 가정의 적응을 지원하게 된다. 복지부는 입양제도 개편과 함께 국외 입양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지난 6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20대 의대생이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잇따른 교제살인·데이트폭력을 막을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런 사건들의 발생 유형 통계를 축적하고 범행 경위와 특징을 분석해 그에 맞는 법령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자친구를 살해한 피의자 A씨(25)는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는데 범행 장소인 건물 옥상은 평소 두 사람이 자주 갔던 곳이었다. A씨는 수능 만점을 맞아 여러 영상에도 소개됐고 서울의 명문대 의대 재학 중이어서 사회에 던진 충격이 더 컸다. ◇교제살인 공통점은? 교제살인이나 폭력은 대체로 두 사람만이 아는 익숙한 장소에서 일어난다. 여성이 헤어지길 원하나 남자는 그렇지 않을 때 “할 말이 있다”며 데이트하던 장소로 불러내거나 여성의 집으로 찾아가 우발적 또는 계획적으로 범행한다. 피의자는 또 그 이전에도 폭력이나 위협을 행사하거나 과도하게 집착한 징조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 범행 이전에 여성에 의해 교제폭력으로 신고된 경우가 많다. 지난 3월 경기 화성시에서 여자친구를 살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2022년 출범한 민간 연구기관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사장 정운찬 전 총리, 원장 이인실 전 통계청장)이 우리나라 인구 전망을 암울하게 그렸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7일 ‘2024 인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이 인구보고서를 낸 것은 처음이다. 연구원은 저출산 영향과 고령화로 우리나라 인구가 점차 줄어들어 약 40년 후인 2065년에는 3000만 명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따른 사회적‧경제적 여파를 우려했다. ◇계속 줄어드는 인구 2065년에는 대한민국 인구 3000만 명 시대에 접어든다. 현재 약 5100만 명인 인구는 2065년까지 1200만 명 감소해 3969만 명이 될 전망이다. 2031년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은 50세 이상이 된다.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나이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오는 사람의 나이)은 50.3세가 된다. 지난해 기준 중위연령은 45.5세였다. 205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1891만 명이 돼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한다. 65세 이상 1인 가구(독거 노인) 비율도 작년 전체 가구의 9.1%에서 2049년 20.2%(465만 가구)로 늘어난다. 2060년에는 사망자 수가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야외 나들이가 크게 늘어나면서 5월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소방청이 분석한 '최근 3년('21년~'23년)간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자료에서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10만 8759건으로, 연평균 3만 6253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 중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사고 원인은 낙상 및 추락사고 3만 9256건(43%)이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2만 3980건(26.2%), 열상 1만 2066건(13.2%) 순이었다. 또한 어린이 하교 시간대인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에 사고 발생이 높았5으며 자전거 교통사고 등 도로,교통지역에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소방청은 5월 어린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월별 발생 건수는 5월에 가장 많은 1만 1297건(10.4%)이었는데 이는 야외 나들이와 놀이시설 이용 등 가족 단위 활동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월과 7월, 10월 순으로 이 또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교통사고 3건 중 1건은 자전거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정부가 수십 조를 쏟아부어 육아휴직 기간을 늘리고 휴직급여 인상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저출생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노동자의 절반은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현장에서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것이다. 정부 정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업체를 제재하고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사업주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2일 서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자유로운 사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초 상사의 성희롱 발언을 사측에 알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가해자인 상사로부터 업무에서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상사가 인사조차 받아주지 않으면서 동료들에겐 나에 대한 근거 없는 험담을 하는 등 따돌림을 주도해 왔다.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워 휴직했다. 상사는 내부 절차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이 일부 인정돼 경징계를 받았지만, 나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뽀로로 제작사이자 글로벌 콘텐츠 기업인 (주)오콘(대표 우지희)이 올해 초 새롭게 재디자인해 선보인 서울시 캐릭터 ‘해치’의 100일을 맞아 디자인 스토리를 공개했다. 올해 2월, 1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된 해치는 공식 인스타그램 오픈 한달만에 팔로워 5천명을 넘기며 친근하면서도 흥미로운 모습으로 시민들 곁에 돌아왔다. 서울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혔던 해치의 컨셉을 서울시와 함께 개발하고 새롭게 디자인한 곳은 뽀로로 제작사로 유명한 ‘오콘’이다. 오콘은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출신 대표와 경영진, 전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기업으로 뽀로로 외에 ‘꼬마히어로 슈퍼잭’, ‘선물공룡 디보’ 등 디자인적으로 우수하고 교육적이면서도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와 애니메이션들을 다수 제작해왔다. 이번에 서울시 해치의 컨셉과 디자인을 담당한 오콘은 “해치가 틀에 정해진 상징물이 아닌 시민들의 팬덤에 의해 생명력을 가진 도시브랜드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기존 해치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면서 시각적, 콘텐츠 적으로 흥미로운 컨셉과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디자인 개발을 목표로 3D영상제작과 인스타그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대표기자 | 고양ㆍ파주장로합창단(단장 김춘수장로ㆍ(주)한반도교량점검 대표)은 28일 오후 미자립교회인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2로 '주님의 교회'(담임목사 조규호)에서 이 교회 설립 12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곽우철 감독 지휘로 진행된 음악회에서 장로합창단은 그동안 주말에 짬을 내 연마한 '하나님의 약속', '평화의 기도', '음성', '보리밭', '믿음의 추복', '우리' 등 9곡을 열창했다. 합창단원중 김낙운 장로는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 제목의 독창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장로합창단은 이날 공연 참석자 전원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이 교회에 꼭 필요한 세탁기를 전달했다. 김단장은 "미자립교회지만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성실히 수행하는 주님의 교회가 합창단의 찬양을 통해 힘을 얻고 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8년 창립된 고양ㆍ파주장로합창단은 직장인ㆍ사업가ㆍ변호사ㆍ대학교수등 28명(평균 67세)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도목사는 예수인교회 민찬기 담임목사, 총무는 행복한교회 김성만 장로가 맡고 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정부는 마약류 투약 사범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기소유예자 대상으로 필요한 치료, 재활을 제공하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15일부터 전국 확대 실시한다. 연계모델은 마약류 투약 사범 중 치료,재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조건부 기소유예자에 대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중독 수준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부여,진행하는 제도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연계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기소유예자 총 22명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제도 효과성 평가를 위해 연구용역 결과, 참여자 22명 모두 보호관찰기간 중 단약을 유지했고 개별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질적 연구 결과, 기존 집단교육 중심에서 중독 수준을 바탕으로 한 심리상담, 가족상담 등 개인 맞춤형 재활프로그램을 적용해 단약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는 등 제도 효과가 입증됐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검찰청,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구성된 마약류 치료,사회재활 협의체를 3차례 개최해 제도 운영상의 수정,보완 및 개선사항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검찰의 조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의 수상작이 8일 발표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출간한 도서를 대상으로 4개 부문별로 공모받아 각 10종씩 모두 40종을 골랐다. 수상작 40종은 오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서 특별 기획으로 전시된다. 분야별 1종씩을 골라 대상 격인 ‘가장 좋은 책’을 발표한다. 책을 만들고 향유하는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제정된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공개 모집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696종의 도서가 모집됐다. 출판협회는 2020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디자인) 공모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그림책),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만화, 웹툰)을, 그리고 올해에는 ‘한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책’(학술)을 신설해 총 4개 부문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각 부문별로 5명의 전문가가 두 차례 심사했다. ◇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디자인) 독창성과 가독성, 편집 구조 등을 두루 고려하며, ‘아름다움’이라는 주관적인 기준에 접근하는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