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건강] <31>‘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무엇이 다르지?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난임 부부가 많아지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남자와 여자 모두 결혼 연령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난임’은 피임하지 않는 상태에서 12개월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그러나 35세 이상이라면 보통 6개월을 기준으로 삼는다. 난임 치료는 ‘보조생식술’이라고 부르는데 크게 두 가지다. ‘시험관 아기 시술’과 ‘인공수정’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수정이 이루어지는 장소다. 인공수정은 여성의 몸 안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은 몸 밖에서 이루어진다. ◇시험관 아기 시술 (IVF, 체외수정) 난자와 정자를 몸 밖에서 수정시켜 배아를 만든 후, 이것을 여성의 자궁 내로 이식하는 시술이다. 여성은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아 여러 개의 난포를 키우는데 난포가 충분히 자라면 난자 채취 시술을 통해 난자를 채취한다. 과배란 유도를 위해 약 10~14일 동안 매일 난포자극호르몬을 자가 주사한다. 난자를 채취할 땐 통증이 있어 수면 마취를 한다. 이어 남성의 정액을 채취해 건강한 정자를 선별한 뒤 채취된 난자와 정자를 시험관 내에서 수정시킨다. 이어 수정란을 3~5일 정도 배양해 배아를 만들고 이 배아를 여성의 자궁 내로 이식한다. 보통 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