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여름철엔 습하고 더워서 집안에 좋지 않은 냄새가 많이 난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수건, 반찬통 등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 이중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는 정말 골칫거리다. 아예 냉장고의 냉동실에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넣어두는 사람도 있지만, 영하 20도에서도 번식하는 균도 있어 권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음식물 찌꺼기에서 나는 냄새를 잡는 간편한 방법을 알아본다. 1. 커피·녹차 가루 녹차와 커피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이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티백에 들어있는 녹차 가루나 차를 우려내고 난 찻잎, 원두커피를 드립한 후 남은 커피 찌꺼기를 음식물 쓰레기 위에 뿌리거나, 쓰레기통 바닥에 깔아 두는 것만으로도 냄새를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 꼭 마른 커피 찌꺼기가 아니더라도 약간의 수분이 있는 것도 탈취 효과에 좋다. 탈취 효과 외에도 방향제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말린 원두 찌꺼기는 냉장고나 신발장에 넣어두어도 냄새를 잡아준다. 2. 식초 식초의 아세트산은 세균과 곰팡이, 벌레를 없애는 살균 효과와 함께 탈취 효과가 뛰어나다. 식초를 분무기에 넣어 음식물 쓰레기 봉투나 통에 담긴 찌꺼기에 뿌리고 뚜껑을 닫아놓으면 부패도 억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음식물쓰레기 봉투는 편의점에서 돈 주고 사야 한다. 그래서 다 차지 않은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그날그날 버리기에는 아깝다. 특히 혼자 사는 가구에서는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음식물쓰레기가 빨리 부패해 냄새를 풍긴다.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냉장고 냉동실 안에 봉투가 찰 때까지 보관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영하 20도 이하니까 세균이 다 얼어죽을 거라고 생각한다. 과연 냉동실에 음식물쓰레기를 보관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까. 온라인에 보면 한 번도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글도 적지 않다. 전문적으로 따져 보자. 음식물쓰레기는 기본적으로 세균 덩어리다. 세균이 번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수분과 유기물이 많기 때문이다. 음식물쓰레기의 수분 함량은 80~85%, 유기물 함량은 70~75% 정도다. 그래서 평소 음식물쓰레기 봉투 안에는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이 살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봉투에 넣어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이런 세균은 거의 대부분 죽는다. 하지만 안심하면 안 된다. 냉동실에서 얼어죽지 않는 세균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리스테리아균인데 자연계에 널리 분포해 있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기봉 선임기자 | 양파가 몸에 좋은 건 잘 알려져 있다. ‘혈관 청소부’라 불릴 만큼 혈액 순환을 돕는 쿼세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쿼세틴은 혈관벽의 손상을 막고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농도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는 높인다. 그런데 양파가 들어간 요리를 할 때 누구나 껍질은 버리고 음식물쓰레기 양은 늘어난다. 그동안 쓸모없다고 찬밥 신세이던 이 양파껍질이 다양한 영양소를 갖춰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에 의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앞으로 식품에 응용돼 양파껍질 차나 음료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민‧관‧학 협업으로 양파껍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효능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에는 국립농업과학원과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무안군농업기술센터, 푸드웰 등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대식세포에 적용한 결과,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대식세포보다 면역세포 활성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면역세포가 만드는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분비 조절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