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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팬데믹 대비…질병청 “감염병 유형 나눠 방역·의료”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질병관리청이 다음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해 위기 유형을 나눠 방역·의료 통합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질병청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9년 신종 플루,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2019년 코로나19 등 과거 4∼6년 기간을 두고 전염병이 크게 유행한 만큼 새로운 질병이 다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위기 유형을 ‘팬데믹형’(1형)과 ‘제한적 전파형’(2형)으로 나눠 경보단계를 설정하고, 위기관리 기구를 운영해 방역·의료 통합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질병청은 개발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른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 신속 개발 플랫폼을 완성해 최대 200일 안에 국산 백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예방접종(NIP) 백신도 2030년까지 국산화율을 높이고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치료제 신속 개발 기술도 개선한다. 올해는 정책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한 공중보건 및 사회 대응 매뉴얼을 제정하고, 의료기관별 병상 배정 및 이송·전원 등 운영 지침을 마련한다. 2027년에는 질병청(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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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병, 저런 병] <45>비염·축농증으로 오인, ‘비부비동암’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감기인 줄 알았는데...” “축농증이 오래간다고만 생각했다.” TV에 자주 출연해 대중에게 친숙했던 백성문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31일 52세 나이에 부비동암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암이 대중의 관심 속으로 들어왔다. 비부비동암은 비강(콧구멍에서 인두에 이르는 공간)에 생기는 비강암과 부비동(코 주변 얼굴 뼈 속에 공기가 차 있는 공간)에 생기는 부비동암을 통칭한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2022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한 해 발생한 비부비동암은 전체 암 발생(28만2천건)의 0.2%인 495건으로, 두경부암(얼굴, 코, 목, 입안,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도 드문 편이다. 이 암은 소리없이 찾아온다. 초기 증상은 비염이나 축농증과 비슷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비부비동암은 주로 상악동(광대뼈 안쪽 빈 공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50~70대 남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 뇌, 눈, 주요 혈관과 인접한 좁고 복잡한 구조에 발생하기 때문에 종양이 커질 경우 안구 돌출, 시력 저하, 뇌 신경 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비부비동암의 발생 원인은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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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국내 첫 난치성 위식도역류질환센터 개원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국내 첫 난치성·중증 위식도역류질환 전문센터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회장을 지낸 항역류수술 권위자 박성수 위장관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다. 역류성식도염 등 위식도역류질환은 국내 인구 7∼10%가 경험하는 흔한 만성 소화기 질환이다. 하지만 환자 중 30% 이상은 위산분비억제제 등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인 것으로 파악된다. 고대안암병원은 국내에 이러한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 기능 검사와 치료 전략 수립, 수술, 장기적 관리를 담당하는 센터가 없어 대부분 환자가 비효율적 진료와 재발, 반복적 약물 치료를 겪어 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센터는 24시간 식도 산도 검사, 고해상도 내압 검사 등을 하고 환자별로 위산과 비(非)산 역류 관계를 파악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처방하며 환자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 센터장은 “단순히 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엄격한 환자 선별, 치료 이후의 장기적 관리를 통해 반복적 치료 실패를 겪은 환자들의 최종 진료 창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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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부작용 진료비 보상 5천만 원으로 올린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시행 10주년을 맞아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의약품 부작용과의 관련성이 인정되는 경우 현행 입원 치료비에 한정된 진료비 보상을 입원 전 부작용 진단·치료를 위한 외래진료나 퇴원 후 지속해 외래 후속 처치가 필요한 경우로 확대한다. 중증 피해까지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현행 3천만 원인 진료비 상한액을 5천만 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독성표피괴사융해 등 중증 부작용 치료에 필요한 진료비를 충분히 지원함으로써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또 환자 편의를 위해 피해구제급여 신청에 필요한 동의서를 3종에서 1종으로, 서약서를 2종에서 1종으로 줄인다. 부작용 환자 퇴원 시 전문의료진의 안내와 신청서류 작성 지원을 추진한다. 인과성이 명확하고 전문위원의 자문 결과가 모두 동일한 200만 원 이하 소액 진료비의 경우 서면심의를 실시하고, 조사·감정 시 의학적 자문이 상시 가능하도록 상근 자문위원 체계 도입을 추진하는 등 보다 신속한 보상이 가능한 체계를 만든다. 아울러 제약업계 부담금 부과·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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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전체에 무료 결핵검진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질병관리청은 연말까지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6년 찾아가는 결핵 검진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결핵 전파를 조기에 막기 위해 2020년부터 전국 시·군·구 보건소 주관으로 병원에 가기 어려운 노인과 노숙인 등에게 무료 결핵 검사를 하고 있다. 대상은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의료급여 수급권자, 노숙인, 쪽방 거주자 등이다. 대상자가 방문 검진 차량에서 문진과 흉부 X선 검사를 받으면 실시간으로 원격 판독이 이뤄진다. 2020∼2025년 총 누적 115만1천450건의 검진이 시행됐으며 881명의 결핵 환자가 조기에 발견됐다. 2주 이상 기침을 하는 등의 결핵 증상을 보이거나 의심 판정 또는 비활동성 결핵 소견을 받은 대상자들은 가래 검사를 받으며, 확진자는 치료·관리 체계로 연계된다. 질병청은 올해부터 해당 사업의 검진 대상자 범위를 확대한다. 그간 장기요양등급 판정자 중에서는 3∼5등급을 받은 이들만 대상에 해당했지만, 올해부터는 전체 노인(1∼5등급)으로 확대했다. 18만 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 결핵 소견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추적 검진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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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병, 저런 병] <44>렌즈 끼고 수영…가시아메바각막염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실수로 렌즈를 낀 채 세수하거나 잠든 경험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작은 부주의가 ‘가시아메바 각막염’이라는 치명적인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시아메바(Acanthamoeba)는 수돗물, 수영장 물, 토양 등 일상 환경에 널리 퍼져 있는 고등 미생물이다. ‘Acantha(아칸타)’는 그리스어로 ‘가시’를 뜻한다. 평소에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각막에 상처가 있거나 콘택트렌즈 관리 상태가 불량할 경우 눈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가시아메바는 일반적인 렌즈 관리 용액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만큼 생존력이 강하다. 드물게 발생하지만, 한 번 걸리면 치료가 쉽지 않고 최악의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주요 감염 경로는 콘택트렌즈다. 렌즈를 수돗물로 세척하거나 보관하는 경우, 렌즈를 착용한 채 수영, 샤워, 목욕을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물 속의 아메바가 렌즈와 눈 사이에 끼어 각막을 파고든다. 렌즈 케이스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오래 사용하는 경우, 오염된 손으로 렌즈를 만지는 것도 위험하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의 가장 무서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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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Sex] <36> 전립선을 제거하면 소변으로 사정?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전립선암을 진단받아 전립선을 제거하면 신체에 여러 변화가 생긴다. 그중 하나가 성행위 극치의 순간에 사정을 할 때 소변을 분출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전립선 제거 수술이 사정과 배뇨를 구분해 주는 핵심 구조를 손상했기 때문이다. 남성이 사정할 때는 방광 입구(내요도괄약근)가 자동적으로 꽉 닫히는데 방광에 있는 소변이 내려와 정액과 섞이지 않도록 차단하는 ‘자동밸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액은 전립선과 정낭에서 만들어져 요도를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그래서 정상적 사정에서는 소변이 섞이지 않는다. 그러나 전립선암 등으로 인해 전립선을 제거하면 전립선과 함께 내요도괄약근이 손상되거나 제거된다. 따라서 이 자동밸브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사정을 할 때 방광이 닫히지 않는다. 사정(오르가슴)이 일어나면 골반근육이 0.8초 간격으로 강력하고 리드미컬하게 수축하며 압력이 상승해 정액이 밖으로 분출된다. 이 수축 과정에서 뇌의 보상 체계가 활성화되며 강한 쾌감(오르가즘)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방광 입구가 열려 있으므로 방광 안에 있던 소변이 사정하는 것처럼 요도를 통해 밖으로 분출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엔 정액은 없다. 이 현상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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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건강을 크게 위협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일어나면 머리가 아프고 낮에 졸음이 쏟아지면 단순히 피로 탓으로 돌리기 쉽다. 그런데 유달리 코골이가 심하거나 자는 도중 숨을 헐떡이다 깨는 증상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다. 수면무호흡증은 말 그대로 잠자는 동안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하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가 발생하는 걸 말한다. 가장 흔한 형태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한다. 혀가 크거나 편도가 비대한 경우, 혹은 턱이 작고 뒤로 밀려 있는 경우 기도가 좁아지기 쉽다. 또 목 주변에 쌓인 지방은 기도를 압박하는 주요 원인이다. 통계적으로 과체중인 사람에게서 발생 빈도가 훨씬 높다. 나이가 들면 기도 근육의 탄력이 떨어진다. 주로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여성도 폐경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본인은 잠들어 있어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의 관찰이나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가장 일반적인 검사는 수면다원검사(PSG)다. 병원에서 하룻밤 머물며 뇌파, 혈중 산소량, 심전도, 호흡 상태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검사다.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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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악성피부암 표적 함암신약 2상 돌입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한미약품이 국내 최초로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 치료를 위한 표적 항암신약‘벨바라페닙’의 국내 임상 2상에 돌입했다. NRAS 유전자 변이 암에 대해 적절한 치료 수단이 없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신약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표적 항암신약 ‘벨바라페닙(Belvarafenib)’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NRAS 돌연변이를 보유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인 코비메티닙(Cobimetinib)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단일군 시험으로 진행된다. 흑색종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재발 위험이 높은 난치성 암으로, 현재 치료제 대부분이 해외 제약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벨바라페닙 개발을 통해 국내 암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항암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목표이다. 한미약품이 최초로 개발한 벨바라페닙은 종양 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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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의료비는 얼마나 될까?...2억5천만 원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지출하는 의료비가 1인당 얼마나 될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계산해냈는데 평균 2억5천만 원이다. 의료비를 가장 많이 쓰는 연령대는 과거보다 7년이나 늦춰져 고령화와 수명 연장의 현실을 반영했다. 7일 발표한 건강보험연구원의 ‘생애 의료비 추정을 통한 건강보험 진료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 국민 1인당 평생 지출하는 진료비는 비급여 항목을 포함해 약 2억4천656만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금액과 환자 본인이 내는 법정 본인부담금, 그리고 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비용까지 모두 합친 금액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의료비를 더 많이 썼다. 여성의 생애 진료비는 약 2억1천474만 원으로 남성(1억8천263만 원)보다 약 3천211만 원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5.8년 더 오래 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의료비 지출이 가장 집중되는 시기다. 2004년에는 71세(약 172만 원)에 의료비 지출이 정점을 찍었으나, 2023년에는 78세로 7년이나 뒤로 밀려났고 지출액 자체도 446만 원으로 2.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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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악용 보험사기 ‘전면전’… 내부자 신고 땐 최대 5천만원 포상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실손의료보험을 악용한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경찰, 보험업계가 전면적인 합동 대응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경찰청,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오는 1월 12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손보험 악용 보험사기 특별 신고·포상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실손보험을 둘러싼 조직적·지능적 범죄를 발본색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특별 기간에는 전국의 실손보험 사기 의심 병·의원과 의료인, 환자 유인 브로커 등이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 신고인은 병·의원 관계자, 브로커, 의료기관 이용 환자 등으로 폭넓게 설정됐다. 제보가 구체적인 물증을 갖추고 수사로 이어질 경우, 신고인 유형에 따라 최대 5천만원의 특별 포상금이 지급된다. 병·의원 관계자가 신고한 경우 최대 5천만원, 브로커는 3천만원, 환자 등 일반 이용자는 1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운영 중인 보험범죄 신고포상금도 별도로 추가 지급된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강도 높은 포상 제도를 내놓은 배경에는 실손보험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최근에는 미용·성형·비만치료 등 실손보험 보장 대상이 아닌 시술을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치료로 둔갑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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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강] <79>달걀 일주일에 몇 개 먹는 게 가장 좋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최근 TV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김도훈이 “하루에 달걀을 15개씩 먹는다”고 말했다. 달걀을 이렇게 많이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걸까. 최고의 영양가로 통하는 달걀이 많이 먹기엔 부담스런 이유는 콜레스테롤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의 대사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과거에 생각했던 것보다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국 심장협회(AHA)는 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성인의 경우 주당 최대 7개의 달걀 섭취를 권장한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주당 3~4개를 적정 섭취량으로 본다. 과거에 비해 달걀 섭취량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해진 편이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1개 정도는 아무런 문제 없이 건강에 매우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1~6개의 달걀을 먹는 사람은 아예 먹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약 29% 낮다는 결과도 있다. 단백질 흡수율이 떨어지는 노년층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면 하루 2개까지도 영양 보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고지혈증, 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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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심혈관 전문가 합의 보고서…“전자담배 강력한 규제 필요”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모든 담배의 니코틴은 어떤 형태로 섭최하든 강한 심혈관 독소이고, 전자담배 등 새로운 니코틴 제품은 위험 감소가 아니라 중독 확산을 초래하기 때문에 담배와 같은 수준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 토마스 뮌첼 교수 등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은 24일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공개한 합의 보고서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미국, 스위스 심혈관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 보고서에서 기존의 역학·임상 연구, 인체·동물·세포 실험 등 논문 수백 편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모든 니코틴 제품의 유해성을 평가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제안했다. 뮌첼 교수는 ”니코틴은 일반담배나 전자담배, 가열담배, 니코틴 파우치 등 어디에 들어있든 심혈관 독소로 작용해 혈압 상승과 혈관 손상, 심장질환 위험 등을 초래한다. 니코틴을 함유한 어떤 제품도 심장에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전자담배, 가열담배, 합성 니코틴 파우치 등이 빠르게 확산해 수십 년간의 담배 규제 성과가 역전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분석 결과, 니코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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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발달·노화, 9·32·66·83세에 5단계로 진행”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인간의 뇌 발달과 인지 능력은 평생 5번의 뚜렷한 발달·노화 단계를 거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평균 나이는 9·32·66·83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과학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 ‘인간 생애 동안의 위상적 전환점들’이라는 논문에서 제1저자 겸 교신저자 알렉사 모즐리 등 공저자 4명은 0세에서 90세에 이르는 사람 4천216명의 뇌에 대해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뇌에는 척수 등 중추신경계의 신경섬유 다발인 백질(白質·white matter)이 있다. 연구진은 백질을 관찰해 물리적 연결과 그 상태 변화를 추적해서, 연령별로 1년 단위로 평균적 뇌의 모습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학의 ‘그래프 이론’에서 다루는 특성 지표 중 12가지를 골라 연령에 따른 평균적 뇌의 연결상태 변화를 분석했더니 뇌 안의 연결 패턴이 평균 9, 32, 66, 83세에 변화를 겪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개인 차는 컸다. 뇌의 아동기 발달 기간은 평균적으로 약 9세까지 지속된다. 이 시기에 뇌의 크기는 커진다. 하지만 신생아의 뇌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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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강] <77>술을 마시면 왜 얼굴이 붉어질까
한국헬스경제신문 박건 기자 |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에서는 누가 술이 센지 금방 드러난다.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붉게 변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아무리 마셔도 멀쩡한 사람이 있다. 왜 그런 차이가 날까?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어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고 다시 아세테이트가 되었다가 물과 탄산가스 형태로 분해되어 배출된다. 하지만 알코올분해효소(ALDH,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아세트알데히드를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체내에 축적되어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나 전신이 빨갛게 변하게 된다.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돼 혈압이 높아진다. 그러면 얼굴이 빨개진다.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물질과 체질 차이 때문이다.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기능이 약한 사람은 쉽게 얼굴이 붉어진다. 이는 타고난 체질이어서 훈련으로 좋아지지 않는다. 얼굴이 쉽게 빨개지는 사람은 적게 마시는 것이 무조건 건강에 유리하다. 한국·일본·중국 등 동아시아인의 약 30~50%는 알코올분해효소가 적은 체질이어서 서양인보다 얼굴이 잘 붉어진다. 얼굴 홍조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증상은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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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강] <76> 간은 술을 어떻게 해독하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간은 알코올과 같은 우리 몸에 들어온 유해물질을 분해시켜 몸 밖으로 내보내고, 우리 몸이 에너지를 잘 쓸 수 있도록 한다. 또 콜레스테롤을 이용해 담즙을 생성해서 소화관으로 배출시켜 지방의 소화 및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알코올은 위장에서 소량 분해되며, 위장을 거쳐 소장에서 흡수되어 혈관을 통해 간으로 이동한다. 간은 알코올 분해에 가장 중요한 장기로, 실제 섭취한 알코올의 약 90% 이상이 간에서 분해된다. 섭취한 알코올의 2~5%는 소변, 땀, 호흡 등을 통해 배설된다. 술을 마시면 소변에서 악취가 나고 입에서 술 냄새가 나는 이유다. 간으로 운반된 알코올은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무독성인 아세트산으로 대사되는데, 아세트산은 에너지 합성, 콜레스테롤과 지방산 합성, 케톤체 생성 등에 이용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IARC)에 등록된 1급 발암물질로 세포와 DNA를 손상시킨다.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고 각종 소화기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을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손상과 회복이 반복되면 세포 변이가 일어나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안면홍조나 빈맥,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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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잦은 술자리에서 살아남기... 건강수칙 10가지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어느새 연말이다. 각종 송년 모임과 회식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게 술이다. 즐거운 연말 분위기에 취하다 보면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 숙취를 줄이고 간과 위장을 보호하면서 술자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10가지로 정리한다. 1. 빈 속은 절대 금물 술에 든 알코올의 5%는 위장에서 흡수되고, 나머지 95%는 소장에서 흡수된다. 따라서 공복에 술을 마시면 위장이 비어 있어 알코올이 소장으로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면 술에 빨리 취하고, 숙취도 더 심해지게 된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면 위염·저혈당·심한 숙취 위험이 커진다.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 우유, 혹은 견과류를 미리 섭취해 두면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숙취해소제는 술 마시기 30분~1시간 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최소 1–2시간 전에 가볍게 식사를 하는 게 좋다. 2. 천천히, 조금씩 마셔라 알코올 분해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1시간에 소주 1~2잔 이하가 안전선이다. 알코올의 10% 정도는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은 즐거울 뿐만 아니라 해독에도 도움이 된다. 3. 물을 자주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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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되면 ‘수면 질’이 문제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나이를 먹어갈수록 수면장애가 많아진다. 60세 이상 노인의 30% 이상이 불면증을 갖고 있고 20%는 주간졸림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장애는 삶의 질과 건강에 큰 영향을 주므로 적절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노인 수면장애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 잠이 줄어드는 현상을 넘어,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직결된다. 노년기에는 수면 구조가 변하여 깊은 잠(서파 수면)이 줄어들고 자다가 자주 깨는 분절 수면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또 잠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밤중에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다. 퇴행성 질환, 통증, 우울감 등이 주요 원인이다. 노인이 되면 새벽에 깨는 일이 많아지는데 멜라토닌 분비 감소로 초저녁에 잠이 들기 때문이다. 이는 생체 시계가 앞당겨져 저녁형이 아침형으로 변하는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로 분류된다. 사람의 생체리듬은 햇빛이 중요한 동기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노인은 실내 생활이 많아 햇빛 노출이 적어지고 생체 시계를 재시동할 수 있는 광 자극이 약해진다. 코골이와 함께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도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상태가 반복되며 신체에 산소 부족과 여러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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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하루만 입어도 바이러스 위험”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잠옷은 얼마나 자주 갈아입어야 할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최근 보도에 따르면 프림로즈 프리스톤 영국 레스터대 임상미생물학 부교수는 “가능하다면 잠옷은 매일 갈아입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그는 “잠들기 직전 샤워를 하고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았다면 최대 3~4회 정도는 입을 수 있다”고 했다. 프리스톤 교수는 잠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이유로 바이러스 감염을 꼽았다. 사람은 평균적으로 매일 밤 약 0.284L의 땀을 흘리며, 이 땀이 잠옷에 스며들면 박테리아와 곰팡이,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 미생물들은 피부 각질과 땀, 피지를 먹이로 삼아 체취를 유발하는 물질을 생성한다. 프리스톤 교수는 “잠옷 차림으로 식사할 경우 음식물 입자가 잠옷에 남아 박테리아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며 “잠옷을 입은 채 방귀를 뀌는 것도 소량의 분비물이 묻어 냄새뿐 아니라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연구에서도 더러운 잠옷과 침구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런던 위생열대의학대 연구진은 잠옷과 침구를 통해 사람 간 감염이 퍼질 수 있으며, 특히 노로바이러스 등 배설물 관련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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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겔 런칭 심포지엄 개최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동화약품(대표 윤인호∙유준하)은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겔(ECCLOCK Gel)’의 출시를 앞두고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에크락겔은 국내 최초의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전문의약품이다.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는 임상 현장에서 처방할 수 있는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피부과 전문의 약 100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좌장은 조항래 전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과 이원주 대한여드름주사학회 회장이 맡았으며, 일본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Key Opinion Leader)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첫 번째 강연자인 유이치로 오시마(Yuichiro Oshima) 아이치의과대학 피부과 교수는 일본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에 참여한 전문가로, 일본의 다한증 치료 현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시마 교수는 “겨드랑이 다한증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환자가 불편을 겪는 질환”이라며 “한국 출시를 앞둔 에크락겔이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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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머스, 어린이용 ‘전통김치 만들기 KIT’ 1만 3천 개 판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풀무원 계열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대표 천영훈)는 어린이들의 김장문화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선보인 ‘전통김치 만들기 KIT’의 작년 판매량이 1만 3천 개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은 김치를 ‘한국식(食) 문화업(業)’으로 정의하고, 1987년부터 서울 유일의 김치 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을 운영하며 김치와 김장문화의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풀무원푸드머스는 2021년부터 매년 김장철과 김치의 날(11월 22일)에 맞춰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전통김치 만들기 KIT’를 선보이고 있다. 매년 김치 구성을 달리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운영해 왔다. ‘전통김치 만들기 KIT’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제품이다. 작년엔 신제품인 사과동치미를 비롯해 홍시깍두기, 신선아삭김치 3종으로 구성했다. 신제품 ‘사과동치미 만들기 KIT'는 국내산 무와 당근, 부추를 아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만든 커팅 절임 무를 활용한 제품이다. 김치 양념소에는 국내산 사과 농축액으로 단맛을 가미해, 전 연령대가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홍시깍두기 만들기 KIT’는 국내산 소금으로 절인 국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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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웰케어, 간편한 스틱형 흑삼 제품 ‘블랙레몬스틱’ 출시
한국헬스경제신문 김혁 기자 |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대표 윤상배)는 흑삼에 레몬을 더해 맛과 섭취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 ‘블랙레몬스틱’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통적인 삼(蔘) 제품에 레몬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해, 일상 속 가벼운 건강 관리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블랙레몬스틱’은 흑삼에 상큼한 레몬을 더해 쓴맛과 섭취 방식에 대한 부담을 완화한 제품이다. 최근 레몬즙, 레몬올리브즙 등 레몬 기반 제품의 일상 섭취 트렌드에 착안해 스페인산 유기농 레몬을 더했다. 제품은 스틱형으로 제작돼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며, 물이나 따뜻한 물에 타 차(茶)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일상 활용도가 높아져 삼 제품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소비자들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흑삼 원료로는 CJ웰케어가 특허를 보유한 ‘구증구포’ 공법의 흑삼 농축액을 사용했다. 국내산 수삼을 총 45일간 9번 찌고 9번 말리는 과정을 거쳐 진세노사이드의 총 함량을 높였으며, 흡수가 용이한 저분자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CJ흑삼 농축액은 자사 홍삼 농축액 대비 진세노사이드 흡수량이 최대 120% 높고,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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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신약 허가심사 공무원 198명 뽑는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자리잡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무원을 채용한다. 신약, 바이오시밀러, 의료기기 등의 허가·심사를 담당할 공무원 198명을 뽑는 것이다. 주요 업무는 의약품 품질·안전성·유효성 심사 및 안전관리, 의료기기 안전성·성능 심사 및 안전관리와 디지털 소통 기획 등이다. 업무별 채용 인원은 일반직 공무원(약무·의료기술) 19명, 연구직 공무원(보건 연구·공업연구) 177명, 임기제 공무원(일반) 2명이다. 20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3월 11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같은 달 23∼28일 면접시험을 거쳐 4월 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식약처는 이번 대규모 채용이 신약 등에 대한 심사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서는 식약처 우수인재채용시스템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2개 이상 선발 단위에 동시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격요건과 지원 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우수인재채용시스템에서 확인하면 된다. 식약처는 이번 채용의 목적이 신약 등 허가심사 기간을 전 세계 최단기간 수준으로, 혁신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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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1년간 흡연에 따른 건강보험 의료비 지출 약 41조원”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10년 넘게 이어진 ‘담배 소송’ 항소심 선고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흡연 폐해에 대한 담배회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을 상대로 2014년 4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패소했고 2020년 12월에 항소했다. 공공기관이 원고로 참여한 국내 첫 담배 소송이다. 소송 규모는 약 533억 원이다. 재판을 앞두고 공단은 최근 11년간 직·간접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의료비 지출이 41조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세계은행(World Bank)과 함께 수행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The Lancet Regional Health-Western Pacific)에 실렸다. 연구는 세계질병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 연구방법론을 적용해 건강보험 의료비 지출 규모를 추정했다. 추정 결과, 2014∼2024년 11년간 흡연에 따른 의료비 지출 누적 금액은 약 40조7천억 원(298억6천만 달러)에 달했다. 2024년 한 해만 보면 흡연 관련 의료비가 약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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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건강] <75>전기차에서는 ‘전자파’가 많이 나올까?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항간에는 전기차에서 전자파가 많이 나와 몸에 해롭다는 말들이 돌아다닌다. 정말 그럴까. 지난 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전기차의 전자파(EMF) 인체 노출량을 정밀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총 17대를 국가표준 ‘KS C 3380’에 따라 같은 조건에서 동력기관별 평균 전자파 인체 노출지수를 측정했다. 결과는 전기차가 3.4%, 하이브리드차가 3.17%, 내연기관차가 2.23%였다. 전자파 인체 노출지수는 전자파 측정값과 기준값의 비율이다. 높을수록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값이 내연기관차보다 높지만, 국제 권고기준과 국내 법규인 전자파 인체 보호 기준상 안전 수준”이라며 “이는 생활제품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 인체 안전성에 영향이 없다”고 했다. 생활제품의 전자파 인체 노출지수는 전신 안마 매트(11.5%), 전자레인지(9.77%), 노트북(3.27%) 등으로 전기차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이 연구에서 차량 내 위치에 따라 전자파 노출량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총 17대 중 13대의 차량에서 다른 좌석보다 1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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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AI 레미콘 품질예측 및 생산자동화’ 기술개발..안전 품질 혁신 선도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균일한 품질의 레미콘을 생산하는 ‘AI 기반 레미콘 품질예측 및 생산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레미콘은 생산자의 숙련도, 재료 특성, 기온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법적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균일한 품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것이 업계의 어려움으로 꼽혀왔다. 포스코이앤씨는 ㈜SHLab과 함께 AI 분석으로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인공지능이 혼합 중인 레미콘의 영상을 분석해 반죽 상태를 판별하고, KS 기준 안에서 자동으로 배합 비율을 조정한다. 또 기존에는 타설 후 28일을 기다려야 알 수 있었던 압축강도를 혼합 상태와 배합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리 예측함으로써 품질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였다. 아울러 레미콘 차량 내부에 남아 있는 물의 양을 자동으로 확인해 강도 저하를 방지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2025 스마트건설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레미콘은 건축물의 안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재이기 때문에 생산에서 현장 도착까지 모든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런 병, 저런 병] <45>비염·축농증으로 오인, ‘비부비동암’](http://www.healtheconomy.co.kr/data/cache/public/photos/20260103/art_17682304322337_267218_300x200_c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