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취약 청소년 생리용품 구매 지원금 연 16만8천원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생리대 구매권(바우처) 지원금이 종전 연 15만6000원에서 올해부터 연 16만8000원으로 오른다. 연간 1만2000원 인상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가구의 9세~24세 청소년이다. 한번 신청하면 자격 기준에 변동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매년 새롭게 신청할 필요 없이 24세가 되는 해 말까지 계속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본인 또는 보호자 명의의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 카드사별로 지정된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 생리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비용은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로 생성된다. 올해부터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실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또는 ‘복지로’(www.bokjiro.go.kr)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올해 생리용품 구매궈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이용 현황 및 수요 등을 파악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들이 편리하게 생리용품 구매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리


미 하원, 성전환 여성 스포츠 참여 금지법 처리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미국에서 성전환 여성의 여성 경기 참여는 보수와 진보 진영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안 중 하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경기별 국제 협회도 마찬가지 고민을 갖고 있다. 성전환에 반대하는 보수 단체와 정치인들은 생물학적 여성을 보호해야 하고 불평등하다는 이유에서다. 성 소수자 인권을 중시하는 진보 진영은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신체검사를 강요받거나 사생활을 침해받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한다. 미국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사람이 여성 운동경기에서 뛰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결 처리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미 하원이 14일 ‘스포츠 여성과 소녀 보호법’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8표 대 반대 206표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여성으로 성을 바꾼 트랜스젠더의 여성 운동경기 참여를 막기 위해 ‘타이틀 9’를 개정하는 내용이다. ‘Title IX’(타이틀 나인)은 1972년 미국에서 제정된 법률이다. 미국 내 교육계에서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제정되었다. 타이틀 9는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활동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공화당은 이 법을 운동경기에 적용할 때는


<건강칼럼> 술! 이래도 안 끊으시겠습니까?
한국헬스경제신문 |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 얼마 전에 술병에 붙어 있는 ‘과음 경고 문구’를 ‘음주 경고 문구’ 로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과음뿐 아니라 ‘음주’ 자체가 경고 대상인 것이다. 술, 치매 생기는 독을 먹는 것 사람들은 과도한 음주를 간의 문제에만 관련짓곤 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음주로 인한 영향이 우리 몸에 제일 먼저 나타나는 곳은 뇌이다. 술은 뇌에 어떻게 나쁜가? 뇌 앞쪽 부분을 전두엽이라고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행동하도록 하는 곳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옳지 않은 일을 자제하게 만든다. 술은 전두엽의 기능을 저하한다. 저하하는 곳은 또 있다. 해마다. 해마 모양을 닮아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 장기 기억을 담당한다. 해마 기능이 저화되면 예전에 있었던 일을 쉬이 잊게 된다. 그것이 아무리 중요한 일일지라도. 전 두엽과 해마가 망가지면 중증 치매와 비슷한 상태가 된다. 복잡한 사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충동 조절 기능도 떨어진다. 별일 아닌데도 화를 내고, 앞뒤가 맞지 않는 의사결정을 한다. 이상한 일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준대도 치매 걸리는 독을 먹 을 사람은 없을 텐데, 돈을 내고서도 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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