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폐지수거 어르신 돌봄 공백해소…안전용품 전달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KB손해보험(대표 구본욱)이 폐지수거 어르신의 돌봄 공백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8년째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KB손해보험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의정부경찰서에서 KB손해보험 이영찬 브랜드홍보본부장과 이상엽 의정부경찰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8년째를 맞이한 ‘반짝반짝 캠페인’은 거리에서 폐지를 수거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어르신들이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현실에 주목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과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올해는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인 의정부 지역에서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화했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경찰서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정부 지역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안전조끼, 단디바(야광 밧줄), 장갑, 마스크 등의 교통안전 물품 300세트를 전달했다. 보건복지부가 2023년 실시한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약 4만 2천여 명의

[궁금한 건강] <36>난자 냉동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 난자 냉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와 지자체들도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한 뒤 동결해 보관하는 시술은 1990년대 말부터 시행돼왔다. 당초에는 항암·방사선 치료 등 가임력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치료를 앞둔 여성들이 미래의 임신에 대비하는 의료적 목적이 강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엔 당장 아이를 낳을 계획은 없지만 ‘보험처럼’ 상대적으로 젊은 난자를 얼려두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의학적 목적의 시술과 구분해 ‘사회적’ ‘비의료적’ ‘선택적’ 난자 동결이라고 부른다. 임신·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난자 동결 시술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난자 냉동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난자 냉동의 적기는 난소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기 전인 35세 이전이다. 35세 이후에는 난자 수는 물론이고 염색체 이상 위험이 증가해 임신 성공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30대 중반 여성의 경우 임신 성공을 위해서는 약 25~30개의 난자가 필요하다. 보통 한 번의 채취로 얻을 수 있는 난자


<건강칼럼> MRI로 확인해야 하는 턱관절 질환
한국헬스경제신문 | 전국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영상치의학교실 임상교수 귀 앞쪽 턱이 아프거나 입을 벌릴 때 ‘딱딱’ 또는 ‘사각사각’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또는 숟가락이 안 들어갈 정도로 입이 벌어지지 않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이것은 모두 턱관절 질환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모두 턱관절 질환일까? 턱관절 질환의 발생 원인과 진단 턱관절 질환은 턱관절에 과도한 힘이 가해져 발생하기도 하고, 부정교합, 이갈이, 이 악물기 같은 나쁜 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하는데, 특히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 증가로 점점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질환 발생시 통증을 동반하면서 음식을 씹기 어려워져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된다. 특히 소아기나 청소년기에 턱관절 질환이 생기면 질환이 있는 쪽의 아래턱뼈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안면 비대칭을 야기할 수도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진단하여 각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해야 한다. 대부분 턱관절 질환이 원인이지만 간혹 다른 원인으로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턱관절은 아래턱뼈와 위턱뼈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디스크(disc, 물렁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