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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병, 저런 병] ⑮피 날 때까지 긁는 ‘결절성 양진’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팔에 벌레 물린 것처럼 발진이 한두 개 생기더니 갈색 딱지 같은 결절이 팔다리부터 몸통까지 번진다.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 피 날 때까지 긁다가 진물에 피부가 짓무른다. 처음엔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인 줄 알았다. 수개월이 지났어도 전혀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피부질환이 있다. 그러나 의외로 환자가 적지 않고 고통이 심하며 치료 기간이 길고 어렵고 재발을 잘 한다. 이름도 낯선 ‘결절성양진’이라 불리는 피부병이다. ‘결절’은 피부에 생기는 단단한 덩어리를 말하고, ‘양진’은 가려움이 동반된 발진을 의미한다. 피부 표면에 결절이 튀어나와 외모적인 스트레스를 줄 뿐만 아니라,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환자들이 고통을 겪는다. 가려움이 너무 심해 긁다 보면 상처가 생기고, 이로 인해 세균 감염과 같은 2차 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다. 증상 초기에는 벌레에 물린 듯이 붉어지는 결절이 먼저 형성이 되고 형성된 결절들 사이의 피부에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 결절성양진은 치료하지 않으면 80% 이상은 6개월 이상, 절반 이상은 2년 이상 지속되는 가려움증을 겪는다. 결절성 양진을 단순히 피부 가려움증이 심한 염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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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기생충 전년 대비 늘었다..전반적 감소 추세는 지속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우리나라 장내 기생충 감염률이 전년 대비 소폭 늘어으나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는 2024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를 5대강 주변 유행지역 39개 시·군 주민 26,958명을 대상으로, 질병관리청 주관 하에 각 지역 보건소와 한국건강관리협회의 협력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4.5%) 및 발암성 병원체인 간흡충 감염률(2.3%)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였으나, 전반적으로는 감소 추세를 이어 나갔다. 기생충별 감염률은 간흡충 2.3%, 장흡충 1.9%, 편충 0.2%, 참굴큰입흡충 0.1%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장내기생충 유행지역 주민 기생충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2005년부터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사업초기 평균 10% 이상이었던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최근 5% 이하로 감소되는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낙동강 및 섬진강 유역 일부 지역(하동군, 구례군, 안동시)은 아직도 10% 이상의 높은 감염률이 지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 집중조사와 함께 식습관 개선 홍보 등의 장내기생충 퇴치를 위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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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병, 저런 병] ⑭손발 시린 ‘수족냉증’··· 추위로 생긴 게 아니다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이다. 추운 곳에 있을 때뿐만 아니라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이 시리듯 차다. 여름에도 양말을 신고 잠을 자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 특히 출산을 끝낸 여성이나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서 더 많이 나타난다. 수족냉증이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이유로는 초경을 시작으로 임신과 출산, 폐경을 경험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호르몬의 변화가 큰 것을 들 수 있다. 수족냉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대체로 혈관계나 신경계의 문제다. 혈관계 문제로는 대표적으로 ‘레이노 증후군’을 들 수 있다. 갑작스런 냉기나 심한 심리적 스트레스에 의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처음에는 손이 하얗게 되고 파랗게 변하다가 나중에는 혈관의 확장 작용에 의하여 손가락이 붉은색으로 변하게 되면서 가려움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현상이다. 다른 손발 감각 이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에게 발생하며 유병 기간은 훨씬 길다. 레이노 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일차성인지 이차성(다른 기저질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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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신약개발 자회사 ‘에이엠시사이언스’ 설립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HD현대가 기존 사업 분야인 조선과 에너지, 건설기계에 더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로 진출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의학·약학 연구개발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자회사 ‘에이엠시사이언스’를 신규 설립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자산 총액은 270억 원이다. HD현대는 2020년 미래위원회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앞서 HD현대의 디지털 헬스케어 설루션 계열사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최근 교보생명의 기업형 벤처캐피탈인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와 총 8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도 체결했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보험상품과 연계한 사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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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산모·신생아 전문치료 ‘중증 모자의료센터’ 2곳 생긴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이른둥이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1.28 xyz@yna.co.kr 대통령실은 28일 이른둥이(미숙아) 의료비 지원 한도를 기존보다 최대 2배로 인상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의료기관인 ‘중앙 중증 모자의료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의 이른둥이 특화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1천만 원 한도였던인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한도가 최대 2배로 인상된다. 이렇게 되면 올해 9월 최초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다섯쌍둥이는 한 아이당 최대 2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유 수석은 설명했다. 정부는 또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중증도에 맞게 함께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전문 기관인 ‘중앙 중증 모자 의료센터’를 2곳 신설하고, 모자 의료센터 간에는 이송·진료 협력 체계를 세울 계획이다. . 이외에도 신생아 보건복지 서비스 수혜 기간을 출산예정일 기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현재는 출생일 기준으로 돼 있어,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하는 이른둥이들이 수혜를 놓치는 불이익이 발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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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술자리가 통풍을 부른다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기온이 내려가고 술자리가 잦은 연말에는 특별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이다. 기름진 안주와 과음은 누구에게나 건강에 좋지 않지만 통풍 환자나 고위험군이라면 위험은 더 커진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과 주변 조직에 침착돼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발가락·발목·손가락·무릎에 통증이 나타난다. 통풍은 특히 겨울철에 악화한다. 찬 바람이 혈액 속 요산 침착을 더 활성화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생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만성 관절염이나 신장 기능 저하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비만한 남성은 통풍 고위험군이다. 살이 찌면 체내 요산 생성이 증가하고 나이 들수록 신장 기능이 떨어져 요산 배출이 어려워진다. 기름진 식습관과 스트레스는 젊은이들에게도 통풍을 부른다. 국내 통풍 환자는 2023년 기준 53만 명인데 매년 늘어나고 있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약 12배 많다. 여성은 폐경 전까지 여성호르몬 덕분에 요산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남성은 여성보다 단백질과 알코올 섭취량이 많은 것이 이유다. 통풍 환자들이 술을 마실 때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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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암 검진 ‘내시경’ 권한 두고… 내과 vs 외과 대립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10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내과와 외과 의사들 사이에서 국가암검진 내시경 진단을 놓고 새로운 갈등이 불거졌다. 국가암관리위원회 산하 암검진 전문위원회는 내년도 국가암검진 평가를 앞두고 내시경 연수교육과 인증의사 자격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내시경 관련 인증의사 자격을 부여하는 권한은 내과 전문의 중심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두 곳만이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 위원회 논의에서 내과가 도맡았던 권한을 외과와 가정의학과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자 내과계의 반발과 이에 대한 외과계의 반박이 이어진 것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25일 “국가암검진 내시경 시술은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회 측은 “소화기내과 전문의들은 위·대장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수련을 받았으며, 내시경 시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한대장항문학회 및 외과내시경 연관학회는 외과학회와 함께 공동 성명서를 내고 반박했다. 외과와 가정의학과는 이미 현장에서 외과 전문의 등이 내시경 검사를 하고 있고, 학술대회에서도 교육이 이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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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협회 대상에 서홍관 전 암센터원장, 이명선 전 이대교수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대한보건협회가 매년 보건 분야에서 한 해를 빛낸 인물에게 수여하는 보건대상 수상자로 서홍관 전 국립암센터원장(현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명예회장)과 이명선 전 이화여대 교수(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 선정됐다. 사단법인 대한보건협회(회장 전병율)는 제 38회 보건대상 수상자로 서홍관(徐洪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명예회장과 이명선(李明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을 선정하여 오는 3일 저녁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금년도 보건대상 수상자인 서홍관(徐洪官)씨는 올해 11월까지 암센터 원장과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으며, 1983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취득 후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주임교수를 거쳤다. 이후 국립암센터에 봉직하면서 우리나라 암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고, 수많은 학술논문 및 암예방캠페인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였다. 아울러 1988년부터 금연운동에 뛰어든 이래 우리나라 금연지원서비스의 획기적 향상에 큰 역할을 하면서 흡연의 해로움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가금연정책을 주도적으로 지원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명선(李明善)씨는 올해 9월 서울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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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용 염료 24종 중 21종서 중금속·유해물질 검출돼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눈썹 등 반영구 화장과 두피 문신 등에 쓰이는 문신용 염료 10개 중 9개에서 납 등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28일 시중에 유통 중인 문신용 염료 24종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21종(87.5%)에서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20종에서 사용이 금지된 니켈·납·비소가 검출됐다. 4종에서는 함량 기준을 초과하는 아연과 구리가 검출됐다. 아연은 함량 기준은 50㎎/㎏인데 최대 239㎎/㎏이 나왔다. 구리는 25㎎/㎏을 넘지 말아야 하는데 최대 295㎎/㎏이 검출됐다. 한국산 헤어라인 문신용 염료 ‘신뉴궁수’ 다크블랙브라운 제품에서는 니켈(60.2㎎/㎏)·납(5.9㎎/㎏)·비소(14.3㎎/㎏)·아연(96㎎/㎏)·구리(290㎎/㎏)가 모두 검출됐다. 또 2종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나프탈렌이 검출됐고, 1종에서는 함량 기준을 초과하는 벤조-a-피렌이 나왔다. 소비자원은 반영구 화장용 염료(10종)와 두피 문신용 염료(10종), 영구문신용 염료(4종)를 검사했다. 이들 제품의 제조국은 한국과 미국, 독일이다. 7종은 국내와 해외 안전기준을 모두 초과했다. 13종은 국내 안전기준을 어겼고, 1종은 해외안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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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노년층 낙상주의…고관절 골절 방치하면 2년내 70% 사망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27일 갑작스러운 첫눈 폭설과 추위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낙상 사고 위험이 커졌다. 노인이 엉덩방아를 찧으면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를 방치하면 2년 내 70%가 사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겨울철에는 각별히 낙상을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노인 중 7.2%가 지난 1년 동안 낙상을 경험했으며, 낙상 횟수는 평균 1.6회로 나타났다. 노인에서 가장 흔한 손상 원인은 추락이나 낙상(60.9%)인데, 이는 교통사고(19.1%)보다 3배나 높다. 노인의 경우 평균 입원일수는 16일로 조사됐다. 넘어지면서 주로 다치는 부위는 손목이나 발목이지만, 걷다가 옆으로 비스듬히 넘어지면서 골반과 다리를 연결해주는 고관절이 골절될 수 있다. 고관절 골절 환자는 거동이 불편해져 오랜 기간 침상 생활을 해야 하고, 이 때문에 폐렴, 욕창은 물론이고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혈전 등이 생길 수도 있다. 고관절 골절 환자의 사망률은 수술 시 1년 내 14.7%, 2년 내 24.3%로 분석됐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사망률이 1년 내 25%, 2년 내 70%로 급증한다. ( ◇낙상을 예방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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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 있는 사람은 불면증에도 강하다”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심리학 용어에 ‘그릿(grit)’이란 용어가 있다. 장기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열정과 끈기를 말한다. 이 ‘그릿’ 점수가 높을수록 불면증을 겪는 비율은 낮고 수면의 질은 양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김재림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 수면·두통 연구설문’을 통해 수집한 2453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그릿과 불면증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를 세계수면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수면의학(Sleep Medicine)’에 최근 게재했다. 연구진은 근성·끈기·대담성·회복탄력성·야망·성실성 등의 심리 요소로 구성된 그릿을 점수화해 점수 구간에 따른 불면증과의 관련도를 분석했다. 과거엔 불면증 치료를 위해 수면제 등 약물을 처방하는 방법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단순 약물치료만으로는 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고 의존성·내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최근에는 약물치료에 앞서 수면을 방해하는 생각·행동·습관 등을 교정하는 인지행동치료를 우선하는 경향이다. 연구진은 불면증을 유발하는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심리적 특성 중 하나인 그릿이 불면증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지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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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니코틴, 유해물질 많아”…정부, 액상형 전자담배 ‘담배’에 포함해 규제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25일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그룹이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노마드 싱크 5000’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내놨다. 주요 담배 회사가 국내에서 합성니코틴 전자담배를 출시한 것은 처음이어서 논란이 됐다.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연초의 잎을 원료로 제조한 것만 대상으로 한다. 현재 합성니코틴은 ‘담배’가 아니기 때문에 담뱃세와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또 경고문구 표시, 광고 제한, 온라인 판매 제한 등의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청소년에게 판매해도 처벌받지 않는다. 전자담배는 액상형과 궐련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 합성니코틴으로 만드는 액상형이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합성니코틴 전자담배 제조사들은 합성니코틴 원액이 정제를 거친 순수 니코틴으로, 연초니코틴(천연니코틴) 원액보다 덜 해롭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국내 연구 결과, 실제 합성니코틴 원액은 다수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연구 용역 최종 결과에 따르면 합성니코틴 원액에 유해물질(발암성·생식독성 등)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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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몇 시간 자는 게 적당할까
한국헬스경제신문 김기석 기자 | 우리는 대체로 하루의 약 3분의 1을 잠으로 보낸다. 그만큼 수면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수면 중에는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뇌가 정보를 정리하고 기억을 강화하며, 세포가 재생하며, 면역 체계가 강화된다. 그렇다면 하루에 몇 시간의 수면이 적당할까. 연령에 따라 적절한 수면 시간은 다르다.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신생아는 하루 14-17시간, 유아는 12-15시간, 어린이는 10-13시간, 청소년은 9~11시간, 성인은 7~9시간, 노인은 7~8시간 자는 게 좋다고 한다. 하지만 수면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많이 잔다고 좋은 것도, 적게 잔다고 꼭 나쁜 것만도 아니다. 타고난 숏 슬리퍼(short sleeper)가 있는 반면, 롱 슬리퍼(long sleeper)도 있다. 중요한 건 본인의 적정 수면 시간을 파악해 그에 맞게 자는 거다. 너무 적게 자면 안 되지만, 반대로 7~8시간에 너무 집착해서도 안 된다. 오히려 잠에 대한 강박이 생겨 불면증을 겪을 위험이 있다. ◇잠이 부족하면 개인 차가 있지만, 7시간 미만의 수면은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충분한 수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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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100% 국산우유로 만든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 신제품 출시
한국헬스경제신문 유재민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100% 국산우유를 사용한 자연치즈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우유는 웰빙 먹거리 수요 증가로 인해 다양한 음식에 활용도가 높아진 국산 생치즈 시장에 주목하며 자연치즈 판매 강화에 나선다. 서울우유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는 100% 국산우유를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으로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차연치즈로 고소한 맛과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가공품마케팅 이덕녕 팀장은 “가장 인기있는 치즈 종류 중 하나인 모짜렐라를 더욱 신선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생치즈로 선보이게 됐다”며 “새롭게 선보인 서울우유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가 소비자들에게 먹는 즐거움은 물론 간편식의 격을 높이는 신선하고 건강한 자연치즈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는 현재 전국 하나로마트 및 유통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대형마트 및 온라인 채널에서도 구매가 가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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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한국헬스경제신문 이상혁 기자 |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지난 28일 ‘2024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매년 국민 보건 향상과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형 제약 기업과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2월 대표 혈액제제 제품인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ALYGLO)’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 허가를 획득해 국내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혈액제제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상에서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진출, 국가 필수 의약품인 백신제제, 혈액제제 개발과 희귀 난치성 질환 영역의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이 국산 신약 중 8번째로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FDA 품목 허가 획득과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및 해외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수출 우수부문 유공자 포상자로 선정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회사 전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힘써준 덕분에 알리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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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값 오르면 뇌졸중·심근경색 1.7배 늘어나”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뇌졸중과 심근경색으로 대표되는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혈관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일교차가 클 때 민감하게 반응해 혈관 수축을 유발하고 심박수와 혈압을 높인다. 기온이 1도씩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혈압은 1.3㎜Hg, 이완기 혈압은 0.6㎜Hg만큼 높아져 심장에 부담을 준다. 고령이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런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이 중요하다. 이런 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 가격이 올라갈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윤형진 교수,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김경남 교수, 경상국립대 정보통계학과 김수환 교수, 강북삼성병원 박유진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공동 연구팀은 국내 난방 에너지 가격의 변화가 겨울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 한파로 인한 심혈관질환 입원 위험은 천연가스 가격이 지속해 증가하던 기간(2012년 1월∼2014년 12월)이 천연가스 가격이 지속해 감소하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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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안심하세요”…171개 항목 정밀수질검사 ‘적합’ 판정
한국헬스경제신문 윤해영 기자 | 서울시 상수도인 아리수가 식수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서울시는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자치구 체육센터, 문화센터, 청소년센터 등 25곳의 아리수에 대한 정밀 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년 25개 자치구의 구청·학교·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선정해 정밀 수질검사를 하고 결과를 공개한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이 자치구별로 1개 지점씩을 선정해 유해 유·무기물질, 소독부산물, 심미적 물질, 미생물뿐만 아니라 방사성물질 포함 171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한다. 정밀검사 결과 납, 비소, 니켈 등의 중금속은 물론 농약류, 미생물, 방사성물질 등 건강유해영향물질과 심미적으로 수돗물의 맛을 저해하는 맛·냄새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아리수 속 미네랄은 L당 29∼33㎎이 함유돼 있어 시에서 운영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기준(L당 미네랄 20∼100㎎)에 충족했다. 검사 결과는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https://arisu.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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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탄소중립경영대상’ 수상
한국헬스경제신문 한건수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1일 한국경영인증원이 주관하는 2024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탄소중립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탄소중립경영대상은 체계적 에너지 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외부 탄소 감축 활동으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한 기업 및 단체에 부여하는 상이다. 한국경영인증원이 2002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그룹 핵심 가치 중 하나인 ‘함께 성장’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과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동대문구 탄소중립 나무 심기 행사에 동참했다. 또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는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에 2년 연속 동참했고, 올해는 서울 본사에서 경상북도 상주 인재개발원까지 확대 실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해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한 친환경 기술 및 인프라 적용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인류와 지구를 위한 환경 경영을 지속 펼치겠다”고 말했다.